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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재산인가 재난인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쓰레기를 버리고 처리하는 일은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2022-06-21 11:11:03최종 업데이트 : 2022-06-22 13:25:59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폐페트병, 신문, 스티로폼, 플라스틱류 등을 배출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생활 폐기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을 때는 거둬 가지 않는다는 안내문도 보인다.

폐페트병, 신문, 스티로폼, 플라스틱류 등을 배출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생활 폐기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을 때는 거둬 가지 않는다는 안내문도 보인다.

 

본격적인 여름 날씨다. 아직 불볕더위까지는 아니지만, 한낮에는 30도를 넘나들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에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수박이다. 여름 수박은 더위를 잊게 하지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땀을 많이 흘리면, 몸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냉장고에 꺼낸 수박은 더위를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는데 제격이다. 당도도 높아 인기 있는 과일이다.
 
수박을 먹고 나면 수박껍질 처리는 어떻게 할까. 보통 과일은 껍질이 얇아서 쓰레기를 처리하기가 편하다. 즉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한다. 그런데 수박은 껍질이 제법 크고 두껍다. 이런 이유로 수박껍질 쓰레기 처리를 고민하는 때도 있다. 결론은 간단하다. 수박껍질은 작게 잘라서 버려야 한다. 이때도 수분을 충분히 빼고 버리면 좋다.

더위에 아이스크림 등을 즐겨 먹으면서 비닐류 쓰레기도 골칫거리다. 1인 가구 증가로 소량 소비가 늘면서 비닐봉지 사용량도 많다. 비닐봉지 사용은 선진국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알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마트들은 환경부와 비닐봉지 판매 금지 협약을 맺고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물이 많은 수산물이나 흙이 묻은 농산물 등은 여전히 비닐에 담고 있다. 그리고 편의점 등에서는 비닐봉지 한 장에 20원을 받고 팔고 있어 사용량이 줄지 않고 있다. 비닐은 과자나 라면 등 포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사용은 쉽게 줄지 않는다. 
 

 

비닐 사용량이 많은 만큼 분리배출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아이스크림이나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어 있을 때는 그냥 버리면 재활용이 어렵다. 물로 깨끗하게 헹궈 내 비닐류로 배출한다.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오염 비닐을 따로 배출하는 곳에 버려야 한다. 

택배로 인해 박스류가 많이 나오고 있다.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송장 스티커와 테이프 등을 제거한 후에 접어서 배출하면 재활용할 수 있다.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서는 종이 상자에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접어서 배출해야 한다.

택배로 인해 박스류가 많이 나오고 있다.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송장 스티커와 테이프 등을 제거한 후에 접어서 배출하면 재활용할 수 있다.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서는 종이 상자에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접어서 배출해야 한다.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과 주민지원협의체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운영을 위한 주민협약' 체결을 했다. 여기서 정한 반입 기준에 미달한 쓰레기를 배출한 동은 몇 차례 경고 후 생활 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받는다. 

정자3동은 관내 아파트에서 배출한 생활 폐기물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샘플링을 실시했다. 샘플링 작업에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 아파트 대표자회, 통장 등이 참여했다. 주민들이 배출한 소각용 종량제 봉투를 열고, 재분류하는 작업을 통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 작업을 직접 주관한 행정민원팀 최재선 주무관은 "1차적 목적은 우리 동 주민이 소각장 반입 정지로 불편을 겪을 것에 대비해 공동주택 중심으로 샘플링 작업을 했다. 그리고 넓게는 쓰레기 감축으로 지구를 살리는 환경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작은 실천이지만, 참여한 주민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장마철이 와서 일단 6월 15일로 마무리하고, 후반기에는 다세대 주택 등을 중심으로 샘플링 작업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택배가 우리 생활에 깊게 들어왔다. 생활용품은 물론 먹거리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문 앞에 배달되고 있다. 코로나가 뜸해진 지금도 택배는 줄지 않는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2021년 통계에 의하면, 전 국민이 5일에 한 번씩은 택배를 이용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쓰레기의 양은 엄청나게 불어난다. 각종 상자부터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류 등 포장재가 많다. 

택배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쓰레기가 늘고 있다. 택배는 배송 과정 등에서 파손 우려가 있어 과대 포장을 한다. 아주 작은 제품도 파손 방지를 위해 완충재를 가득 채운 상자로 온다. 먹거리도 제품의 신선도 유지와 빠른 배송을 위해 스티로폼, 냉장용 포장지, 아이스 팩 등 포장이 늘고 있다. 

택배 포장 상자는 종이이므로 그냥 버려도 재활용이 된다는 생각에 마구 버리는 경우가 있다. 상자에 붙어 있는 송장 스티커와 테이프 등을 제거한 후에 접어서 배출해야 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 경비 아저씨 등이 종이 상자 등에서 스티커와 테이프 제거 작업을 하는 것을 자주 본다. 각 가구에서 바르게 버리면 이중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티로폼을 배출할 때는 깨끗이 닦아야 한다. 테이프나 스티커 등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송장 등은 개인 정보가 기재되어 있으니 찢어 버려야 한다.

스티로폼을 배출할 때는 깨끗이 닦아야 한다. 테이프나 스티커 등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송장 등은 개인 정보가 기재되어 있으니 찢어 버려야 한다.


스티로폼도 종이 상자만큼 많이 나온다.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던 과거와 달리 음식 재료를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새벽 배송까지 해주다 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스티로폼을 배출할 때는 깨끗이 닦아야 한다. 테이프나 스티커 등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송장 등은 개인 정보가 기재되어 있으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쓰레기 처리의 가장 기본은 버리기 전에 스스로 재활용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상자 등은 사물함으로 쓸 수 있고, 스티로폼도 화분으로 쓸 수 있다. 쓰레기양을 줄이는 일도 실천한다. 예를 들어, 카페에 갈 때 자신의 컵을 가져가고, "빨대는 필요 없습니다"라고 한마디 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양을 줄이는 방법은 분리배출을 잘하는 것이다. 분리배출을 잘하면 중간 처리에서 소각하고, 또는 매립장에 묻는 과정이 단축된다. 

이제 쓰레기는 사용가치가 없어서 그냥 버리는 물건이 아니다. 과거에는 지구의 자정능력 덕분에 마구 버려도 됐지만, 이제는 엄청난 양과 오염도 증가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자연적으로 썩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쓰레기 버리는 곳에 "아파트에서 분리배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라는 현수막이 있다. 문구처럼, 쓰레기를 버리고 처리하는 일은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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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 생활폐기물, 택배, 스티로폼,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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