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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향해 걷는 고운빛
제19회 고운빛 정기전 '너랑 나랑~함께', 7월 3일까지 전시
2022-06-30 11:29:08최종 업데이트 : 2022-06-30 11:14: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고운빛 포스터

전시회 포스터



미술전 '너랑 나랑~ 함께(You and I ~ Together)'이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 19회 전시를 맞이한 고운빛 전기전은 지난해 전시 후 일 년 만에 다시 시민들을 찾아왔다. 

수채화가 천경보 작가의 지도하에 작가 11명이 참가했다. 김연숙, 김연희, 김진아, 심미자, 이미경, 이송정, 이옥수, 이훈미, 장신일, 전경숙, 홍수미가 주인공이다. 전시를 볼 때마다 새롭게 변해가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 요즘은 화구가 얼마나 다양한지 수채화 같은 경우, 도화지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화폭에 물감이 쫙 빨려가듯 표현했다. 

 고운빛 회원들의 모습

고운빛 회원들의 모습


여기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부지런히 걷기도 하고 천천히 걷기도 하는 고운 빛의 사람의 있다. 너와 나랑은 오늘도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길을 걷는 친구이며 고운님 고운 빛으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주 느리게 걸어왔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거나 멈추지 않았다.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면서 손잡고 함께 동행하고 있다. 동행하면서 늘 내일을 바라보면서 아끼며, 사랑하며, 함께하자, 고운님들아~ 고운빛아~ 함께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한곳을 바라보고 가는 이들 보기만 해도 아름답다. -미술전 소개글 中-

이 전시의 지도자 천경보 화가에게 이번 전시회에 대해 물었다. "고운빛이 익숙한 이름이다"라고 했더니 "그렇겠지요" 하면서 "19회를 전시했으니 시작한 지 오래되었다.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어려운 점이 거의 없다."라고 말한다. "화합도 잘 되고 친구처럼 같이 모여서 즐겁게 그리고 표현하고 있다. 각자 자기 시간에 맞춰 편한 시간에 찾아와 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좋아서라기보다 사람이 좋아서 찾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무실은 신영통로의 삼성전자 근처이다. 이곳 만석전시장에서 계속 전시도 한다.  
 

천경보 수채화가는 전시회에서 "그림도 문화도 유행이라는 찰나의 흔적을 개성처럼 간직하고, 창조라는 이름으로 각자의 색을 물들여서 눈부시게 아름답고 뿌듯하다. 익어가는 만큼 더 간절히 표현해 내는 열정과 잔잔함에 찬사를 보낸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연숙 회장의 작품 앞에서

김연숙 회장의 작품 앞에서

 

"1년에 한 번씩 전기전을 한다. 그동안 작업해왔던 작품을 모아 전기전을 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없다. 다만 본업이 아니고 취미생활로 그리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게 문제다"라고 김연숙 회장은 말했다. 그림을 보면서 늘 새롭게 변해가는 것에 놀랐다고 말하니 감사하다는 김 회장이다.

재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욕심을 따라 하면 끝이 없다.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열심히 노력하고 그리다 보면 그곳에서 보람도 찾고 좋다. 
 

전경숙 작가가 작품 앞에 서있다.

전경숙 작가가 작품앞에 서 있다.전경숙 작가의 작품 열정전경숙 작가의 작품 '열정'


전경숙 작가는 "그림이 밋밋해서 아크릴로 덧칠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그래서 이 그림만 '열정'이다. 나머지 모두는 '바람의 시'이다. 저수지에 가면 사진을 찍어 와서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이 그림이 어느 저수지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풍경을 그리면 마음이 안정된다. 물 느낌도 자유롭게 살리고, 세세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유분방하게 그리니 더 재미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전 작가는 초반에 꽃그림을 주로 그렸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그리고 칠 하는 게 좋아서 변화를 주면서 풍경화를 그린다고 한다. 

 이미경 고문  작품 앞에서

이미경 고문 작품앞에서


이미경 총무는 "풍경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장소에 가서 본 것이 좋거나 마음에 맞는 것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온다. 그것을 보고 그림을 그린다. 시골 사람이라서 그런지 친구들과 다니던 곳을 생각하고 풍경을 그리면 색감도 마음에 들고 차분하게 가라앉아서 너무 좋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색감을 푸른색을 많이 쓴다. 그 푸른 색깔을 접하고 있으면 심신이 안정이 되고 마음이 평안함을 느낀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화실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그리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그림 그리는 것을 보기 위해 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마블링으로 새로운 표현을...

마블링으로 새로운 표현을...


전시회에는 유화, 수채화, 아크릴화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1명의 각 작품이 장르도 다르고 각기 다른 방법으로 표현했다. 수채화의 종이부터 달라 그림이 훨씬 다채롭다. 재료와 도구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나와 있는지 모른다. 초보 작가 또는 젊은이들의 그림은 비교적 큰 편이다. 요즘 그림을 보면 양상이 많이 바뀌었다. 마블링 효과의 작품도 새롭다. 유채화를 비롯해 유럽풍, 수채화 등 다양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다른 주제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2, 3전시실에서 인물전, 누드 전도 열리고 있으니 한 번쯤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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