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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영수위의식' 상반기 공연 마무리, 9월 첫 주말 만나요
7∼8월 혹서기 2달간 휴연, 9월 첫 주말 하반기 공연 시작
2022-07-04 10:26:41최종 업데이트 : 2022-07-04 10:26: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장용영수위의식 공연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장용영수위의식 공연

 
지난 3년간 꽁꽁 묶여있던 수원특례시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활기를 찾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화성어처, 플라잉수원 등 주요 관광지와 상설체험이 제자리를 찾으며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 의식을 볼 수 있는 '장용영 수위의식'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용영수위의식, 군사훈련을 시작하겠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장용영수위의식, 군사훈련을 시작하겠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장용영수위의식이 혹서기인 7∼8월 2달간 휴연에 들어갔다. 수원시민과 관광객은 2달간 공연을 볼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워하며,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공연을 기대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신풍루(정문)에서 펼쳐진 장용영수위의식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의 창설 목적과 군례 의식의 위용을 보여주는 행사로 조선시대 궁중의 주요 군례 문화를 기록한 옛 문헌에서 찾아내어 각계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복원하여 화성행궁에서 재현하고 있다.
활과 칼 등으로 중무장한 장용영 군사들이 조총시범과 순라의식, 포토타임 등 장용영수위의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신풍루에 도열하고 있다.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신풍루에 도열하고 있다.


6월 26일 일요일, 장용영수위의식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열린 화성행궁 신풍루에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여름 날씨 못지않은 열기로 공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6번의 대북이 울렸다.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장용영 기를 선두로 장용영 군사들이 화성행궁 신풍루에 도열하자, 관람객들은 "와~" 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로 맞이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


"장용군은 들어라, 궁성과 운명을 함께해야 할 것이니 각자 맡은 곳을 지키면서 떠들지도 말고 제멋대로 움직이지도 말라. 명령을 위반할 경우 군법을 적용해 엄히 다스릴 것이다" 
장용대장이 군사들에게 군례를 하달했다. 이어 조총시범을 위해 조총수가 도열했고, 장용대장이 앞으로 나와 관람객에게 "화성행궁을 찾아주신 수원시민과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하자 관광객들이 일제히 "네, 안녕하세요"라고 했다.

"오늘이 6월 마지막주로 장용영수위의식 상반기 마지막 공연입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지난 4월 첫 주말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기에 계신 관람객 여러분 덕분입니다. 혹서기인 7∼8월 잠시 쉬었다, 9월 첫 주말에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하자 여기저기에서 "안 돼요, 계속해요"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용영 군사들이 지역 순찰을 떠난 '순라의식'

장용영 군사들이 지역 순찰을 떠난 '순라의식'


안양에서 온 가족은 "성곽이 있는 수원화성을 관람하기 위해 안양시 만안구에서 왔다. 수원화성과 조선시대 그리고 정조대왕의 친위부대를 함축해 볼 수 있는 장용영수위의식 공연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역사 공부가 되었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집이 행궁동이라고 밝힌 시민은 "날씨가 더워 행사하는 사람들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멀리서 오는 관광객도 생각해야 한다. 덥다고 행사를 중단하기보다는 야간에 진행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한다. 이곳이 집이라 자주 온다. 행사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관람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했다.

조종래 수원문화재단 장용영수위의식 담당자는 "코로나19 긴 터널을 뚫고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장용영수위의식이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와 관람에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6월 마지막 주 오늘이 아쉽게도 상반기 공연이 마무리되고, 9월 첫 주말 하반기 공연이 시작된다. 더 좋은 모습으로 하반기에 찾아뵙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여름축제 야행에는 장용영 군사들이 참여하는 거둥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장용영 군사들이 지역 순찰을 떠난 '순라의식'

장용영 군사들이 지역 순찰을 떠난 '순라의식'


지난 4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수위의식, 2달간의 혹서기를 지나 9월 첫 주말을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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