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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 청소년문화의집', 아이들 위한 프로그램과 상담 시설 갖춰
수원시청소년재단 운영,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2022-07-04 14:51:26최종 업데이트 : 2022-07-04 14:51: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천천 청소년문화의집 전경

천천 청소년문화의집 전경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천천 청소년문화의집'을 지난 2일 오전에 방문했다. 개관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역사가 짧아 이곳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천천 청소년문화의집은 수원시가 설립하고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공공 청소년수련시설이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많다. 천천초등학교를 비롯해 천일초, 효천초, 동신초, 천천중, 대평중, 천천고, 영생고, 대평고 등 학교도 많다. 현재는 초등학생들이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천천 청소년문화의집은 2018년 12월 18일 개관하였다. 이곳은 자치기구 및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운영, 지역연계 및 가족 화목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역량 강화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상담실 운영, 미디어 특성화 시설 운영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정보 안내판

청소년문화의집 정보 안내판

 
5층 건물을 들여다보니 △1층에는 안내대와 북카페, 사무실과 관장실이 있으며 △2층에는 체육활동실, 댄스 연습실, 노래연습실이 있다. △3층에는 미디어 창작실, 늘봄샘터, 한울샘터 △4층에는 청소년상담실, 라온샘터, 하랑샘터, 도담샘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5층은 다목적 강당이 있으며 지하에는 댄스 연습실과 공유 공간으로 다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4층 청소년 상담실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불안, 분노 조절, 은둔형 외톨이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만 9세-24세) 대상으로 운영되며, 상담사 두 명이 상주해 상시 면담이 가능하다. 개인 상담은 물론 집단,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모든 면담은 무료이다. (상담 전화 : 031-274-2654)
 
개관 후 3 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 거리 두기로 인하여 장기간 휴관하여 홍보가 부족했다. 지역주민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운영 시간표

천천 청소년문화의집 운영시간

 

미디어창작실미디어창작실
미디어창작실 내부 일부 모습미디어창작실 내부 일부 모습


천천 청소년문화의집에는 청소년자치지구 및 동아리가 많다. 문화 예술동아리 연합, 중학교 미디어 동아리 연합회 과학 특성화 동아리, 청소년 운영위원회, 대학생 서포터즈, 미디어 동아리, 창작 동아리 등이 활동하고 있다. 행사와 모임을 할 수 있는 샘터 방이 많이 있다.

한울샘터

한울샘터

 
필자가 방문한 이날 천천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가족 힐링 문화체험 '알쓸취잡' 어항 꾸리기 행사가 열렸다. 3층에 있는 한울 샘터 실로 올라가니 어린이와 엄마·아빠, 일곱 가족이 참가하여 가족별로 어항을 만들고 있었다.
 
어항 만들는 모습

어항 만들는 모습


우연히 아는 분이 있어 어떻게 왔느냐고 물으니 "친구의 소개로 따라왔다"라며 웃는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 둘과 아빠와 열심히 어항을 만드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라고 말한다. 
 
어항 만들기도 절차가 있었다. 우선 사전 준비한 구성 품목을 확인하고, 눈높이에 맞춰 바닥재를 깐다. 여과기를 설치하고 수석 배치, 수초 배치, 물 채우기와 빼기, 여과기 가동 등 다소 복잡한 순서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관리 방법은 수초, 생물 채우기로 한 달여간에 일주일에 1회 50% 이상 물갈이(수돗물 24시간 연소 제거), 소형 어항에 어종 구성(5-10마리), 여름철 온도는 25도 이하(겨울철 22도 이상)로 유지, 먹이는 하루 1~2회(2~3분) 내 다 먹을 수 있는 양 등으로 사전 관리 요령이 필요했다.
 
'어항 만들기' 과정은 어린 학생들에 보조를 맞추다보니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어항을 만드는 단계마다 어린이들의 질문이 많아 선생이 답변하느라, 가르치느라 정말 분주했다. 본인 손으로 만든 어항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함박웃음으로 짓는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어항 만들기에 참여한 3학년 어린이는 "갑자기 물고기가 사는 어항을 만드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여과기 설치가 제일 어려웠지만, 물갈이를 잘하여 물고기가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배운 대로 물갈이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의 노래 연습 모습

초등학생들의 노래 연습 모습
어린이들의 게임놀이 모습어린이들의 게임놀이 모습

 
천천 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7월 30일 광교 아쿠아리움에서 가족 힐링문화체험을 열고, 7월 중 경기 꿈의 학교 '창작 동아리 천천 스페이스'도 운영 예정이다. 한편, 천천 청소년문화의집 내 북 카페를 비롯해 공유 공간에서 보드게임, 탁구, 노래 연습실까지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서적 어려움이 있을 때는 수시로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관장이 행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관장이 행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천 청소년문화의집 우혜윤 관장은  "수원지역에서 역사가 가장 짧지만,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가 많아 거리 두기 완화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미래를 열어 갈 열린 공간이자 청소년들이 꿈과 역량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천 청소년문화의집은 인근 공원 및 학교와 인접해 어린이들의 이용이 편리하다.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힐링의 터전이 되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기대해 본다. 
 
<운영 정보>
- 화~금요일(09:00~21:00), 토요일(09:00~19:00), 일요일, 공휴일(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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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 청소년문화의집, 가족힐링 문화체험 어항만들기,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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