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작품을 만드는 과정, 오롯한 '나만의 세계'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전시가 10일까지 열려
2022-07-04 16:05:33최종 업데이트 : 2022-07-04 16:05:28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전시 전경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전시 전경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장안구 송죽동) 1전시실에서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송현민화 회원전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를 전시한다. 송현민화는 우리 전통문화인 민화 가치를 알리고 향유하며 발전을 이루는 것을 추구한다. 

민화는 겉으로 나타나는 생김새 테두리를 그린 다음 그 안에 색을 칠하는 구륵진채법(鉤勒塡彩法)으로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여 완성한다. 우리 민족 정서가 담긴 그림으로 조선 후기 활성화되어 집안 여러 곳을 장식하거나 다양한 행사와 벽사의 의미로 사용되었던 서민 그림이다.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작품 설치 중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작품 설치 중


이번 전시는 송현민화에서 7번째로 준비한 전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제6회 정기회원전을 끝으로 모든 활동이 멈춘 채 2년여를 보냈다. 이제 40여 명 작가가 전통에 무게를 두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창작 욕구를 반영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을 그대로 재현한 민화와 현대적인 창작 민화, 그리고 생활가구에 민화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민화 미래와 민화 작가들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는 전시 의미도 있다.

송현 안옥자 작가는 우리나라 민화계 거장인 파인 송규태 화백의 1세대 제자이다. 고서화 보수 일인자였던 스승을 통해 전통 민화 맥을 이어오면서 현대적인 미감을 가미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안은 온전히 주체적인 나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작품을 완성하고 난후 성취감도 나만의 것이다. 세상 복잡한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즐기는 작업시간이 작가로서 누리는 최고의 경험이지 싶다"라며 민화 작업에 대한 즐거움을 말한다.

송현민화 회원들

송현민화 회원들


송현민화는 송현 안옥자 작가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구성원은 권선구 곡반정동 작업실과 갤러리아 백화점 문화센터 회원이다. 2009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격년으로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열리는 민화 아트페어와 기타 일러스트 페어, 민화인의 날 학술대회, 해외 초대전 따위 해마다 2~3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지난 6월 서울무역전시장(SETXC)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민화아트페어』에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부스전에 참가했다. 또한 같은 전시장 2관에서 진행한 (사)한국민화협회 《제27회 회원전》도 송현민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작품 활동

작품 활동


작품을 한다는 것은 오롯이 나만의 세계여서 매 순간마다 내 선택과 결정으로 이뤄진다. 전시 관람도 오롯이 내 의지로 결정하고 전시장을 찾아간다. 당신은 이번에는 어떤 전시장 어느 작품을 관람하러 갈 것인가? 선택이 어렵다면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를 추천해 본다.

안옥자 작가

안옥자 작가


다음 내용은 안옥자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단체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송현민화는 경기 남부에서 활동하는 송현 안옥자의 제자들 모임이다. 송현 안옥자의 수업을 2년 이상 수강한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Q 이번 전시 소개한다면?
A 이번 정기전은 작품 사이즈에 제한을 두지 않아 병풍과 대작들이 많고 궁중 장식화와 전형적인 민화, 그리고 가구에 민화를 그려 넣은 생활 민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Q 감상에 도움을 준다면?
A 민화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소망하는 상징과 의미를 담은 그림이라서 그 뜻을 알고 감상하면 더욱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Q 예술가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하루하루 고민하고 즐기며 쌓아온 시간, 그리고 남은 뿌듯한 작품들, 작품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공감해 주는 사람들, 많은 세월이 지나고 돌이켜 보니 너무나도 행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음을 느낀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처음 민화반을 열었을 때는 민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수많은 사람이 민화를 배우고 즐긴다. 우리 전통 그림 민화가 k-아트(k-art)로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예술이 되기를 희망한다.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전시 포스터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전시 포스터


전시제목 : 《제7회 송현민화 정기전》
전시기간 : 2022년 7월 5일(화) ~ 7월 10일(일)
장소 : 수원시립만석전시관 1전시실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송죽동)
단체 : 송현민화
장르 : 민화
계정 : 송현민화 안옥자 인스타그램 ojahn3
문의 : 010-3022-1684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수원 전시, 수원 가볼 만한 전시, 수원박물관, 수원미술관, 전시관으로 떠나는 여행,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송현민화, 안옥자 작가, 구륵진채법, 송규태 화백

연관 뉴스


추천 35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