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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삶을 아우르며 현재를 드러내고 미래를 추구하다
예술공간 아름, 수원문화재단 유망예술가 지원사업 선정 김예령 《매너 온도 43.4°C》 전시 14일까지 열어
2022-08-03 10:42:21최종 업데이트 : 2022-08-03 14:14:58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매너 온도 43.4°C》 전시 전경 일부

《매너 온도 43.4°C》 전시 전경 일부



시각예술작가 김예령은 2일(화)부터 14일(일)까지 예술공간 아름(팔달구 북수동)에서 김예령 개인전 《매너 온도 43.4°C》 전시한다. 수원문화재단의 유망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으로 작가만의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중 '매너 온도'는 어느 중고 거래 장터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사용자로부터 받은 칭찬, 후기, 비매너(무례) 평가, 운영자 징계 등을 종합해서 만든 매너 지표'를 뜻한다. 표시된 온도는 작가 본인에게 매겨진 매너 지표이다. 


작품 설치하는 모습

작품 설치하는 모습



이번 전시는 소비 자본주의 시대 안에서 중고 거래 장터를 통해 사람 간 관계를 맺어 준 작업이다. 거래는 우리에게 또 다른 소통 방식이 아닐까 하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했다. 그중에서도 중고 거래라는 목표 의식이 분명한 행위를 통해 그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시각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

중고품을 사고파는 직접적 행위부터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 작업은 작가 본인을 둘러싼 생활지역이라는 기준 이외에는 특별한 조건적 구분 없이 다양한 사람 일상을 넘나든다는 지점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적 태도를 취한다.

작가에게는 거래를 통해 구매한 중고품이 곧 작업 재료가 되었다. 누군가 비우고자 하는 욕망이 또는 채우고자 하는 욕망 속에서, 물건이 각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유의미하게 이용되고 있는지, 중고 거래라는 중간지점을 두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것들에 대해 탐구해 보고자 하였다. 또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작품 설명하는 모습

작품 설명하는 모습



작가는 2021년 3월 서울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4번째 개인전이다. 이전에 주로 판화라는 매체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업을 해왔다. 개인 작업과 더불어 프로젝트 형태로 타인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이 또한 관계를 고민하는 고정이다.

올해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이라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프로젝트 작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우리의 일상적, 사회적 상황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포착하고 표현한 것은 기록하는 사업이다. 작가는 수원 금곡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서사를 편지로 담아내어 작품으로 발표하고 기록했다.

작가는 사람과 삶을 아우르는 주제로 작업을 지속해 왔다. 여전히 사람과 삶 이외에 중요한 이야깃거리를 찾지 못했다. 작가는 예술이 지니는 다방면의 가중치에서 특정한 집단만 누릴 수 있는 가치보다 생활로서 삶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서사를 따라가고자 한다. 

김예령 작가가 작품 작업을 하고있다

 작품 작업중인 김예령 작가


시각예술 작가 김예령은 판화 작업과 더불어 평면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주로 작가 개인으로부터 비롯되어 우리의 내용으로 확장될 수 있는 삶 이야기로 작업을 이어 나간다. 이러한 개별적인 서사를 잘 표현하기 위해 재료를 한정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폭넓게 사용하고자 하며, 계속해서 다양한 재료 물성을 실험하고 작업으로 녹여낼 수 있도록 시도한다.

전시가 거듭할수록 예술에 대한 보폭이 넓어짐을 느낀다. 넓어진 보폭 사이에는 창조와 소멸, 변형과 왜곡이 드러난다. 사람과 삶을 아우르며 현재를 드러내고 미래를 추구하는 김예령 작가를 현장에서 만나 매너 온도 43.4°C를 지닌 청년 작가 생각을 들어봤다. 

김예령 작가

김예령 작가
 

다음 내용은 김예령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시각예술 작가이다. 앞으로 작업을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 현재는 개인 작업을 하고, 전시를 보고,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고 있다.

Q 이번 전시 소개한다면?
A 중고 거래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을 시각언어로 표현한 전시이다. 전시 제목인 《매너 온도 43.4°C》는 어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언어로, '사용자로부터 받은 칭찬, 후기, 비매너 평가, 운영자 징계 등을 종합해서 만든 매너 지표'에서 차용하였으며, 현재 작가 본인의 매너 온도이다.

Q 작품 감상하는 데 도움 준다면?
A 물건이 시간에 따라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지에 대한 여정을 상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또 물건이 작가에게는 어떻게 유의미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어떤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는지와 함께 본인이 직접 경험한 중고 거래를 떠올려보고 대입해 보면 전시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 느낄 때는?
A 누구나 표현할 수 있는 창작물이 아닌, 나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큰 희열을 느낀다. 그리고 내 생각, 나의 회화적 감각이 객관적인 시선으로도 잘 담겼다고 판단될 때이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도전해 보고 싶은 주제는 많으나, 구체적이고 거창한 목표는 없다. 다만 오래도록 꾸준히 작업을 이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쉬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이전에 해오던 판화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너 온도 43.4°C》 전시 포스터

《매너 온도 43.4°C》 전시 포스터

전시제목 : 《매너 온도 43.4°C》
전시기간 : 2022년 8월 2일(화) ~ 8월 14일(일)
장소 : 수원시 예술공간아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4 2층)
작가 : 김예령
장르 : 시각예술
계정 : 인스타그램 @yeahryoungbanana
문의 : 010-3996-7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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