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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아이와 체험학습 가볼 만한 곳, 국토지리 정보원 '지도박물관'
세계 랜드마크 체험, 자율 주행차 체험, 전자지도 온맵 등 즐길 거리가 한가득!
2022-08-05 08:47:23최종 업데이트 : 2022-08-05 10:33:5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우리나라 지도를 만드는 국가기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도박물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드는 국가기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도박물관'


갈수록 자연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게 되면서 환경만큼 우리 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우연히 차를 타고 가다가 영통구에 지도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뒤, 여름방학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방학을 맞이해 방문하게 된 지도박물관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 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나 초등학생용 체험학습 장소로 좋겠다는 예상과 달리, 한 바퀴 둘러보니 어른이 보기에도 재미난 박물관 이야기가 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가보아도 부족함이 없겠다는 생각. 크게 3가지 공간으로 구분해 <역사관>, <동해관>, <현대관>은 꼭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크기로 전시되어 있는 '대동여지도'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크기로 전시되어 있는 '대동여지도'


지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곳, 2004년 11월에 개관한 지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지도 및 측량 전문 박물관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맨 먼저 보이는 중앙홀에서는 실제 크기와 똑같은 대동여지도를 만날 수 있다. 한평생 지도 제작에 헌신하셨다는 김정호 선생님의 이야기는 아이들도 다 알고 있을 정도! 조선시대에 탄생한 가장 정밀한 지도를 앞에 두고 압도 당하는 느낌을 받았달까. 

이곳은 박물관의 대표적인 공간이자 상징적인 장소다. 지도는 나라의 모습을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정보인데 선생님이 1861년에 만든 지도는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 기념사진을 한 장 남겨둘만하다. 함께 사진을 찍으면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도 알 수 있어 포토존 삼아 꼭 가볼 만한 곳이다.

대형 지구본 외에도 세계 각국의 지구본 160점이 전시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대형 지구본 외에도 세계 각국의 지구본 160점이 전시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관람하는 추천 동선은? 바닥에 있는 화살표를 따라, 방향 그대로 크게 한 바퀴 도는 것이다. 대동여지도를 만나고 난 다음, 그 뒤편 공간에는 역시 놀랍도록 커다란 지구본이 있다. 초대형 지구본의 지름은 2미터나 되는데 그 아래 서양 고지도에 표현된 우리 국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들 생각과는 조금 다른 그 옛날의 기록을 읽어 보는 재미가 있다. 명칭과 크기가 오늘날과는 다르다. 지도를 통해 국토 공간에 대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볼 수 있었다.
 
지도의 역사와 변천과정, 국내외 고지도 약 200여점을 볼 수 있는 <역사관>

지도의 역사와 변천과정, 국내외 고지도 약 200여점을 볼 수 있는 <역사관>


중앙홀을 지나 첫 번째 만나는 공간은 지도의 역사와 국토 측량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역사관>이다. ▲세계지도 ▲조선지도 ▲도별도 ▲도성도 ▲군현지도 ▲특수지도 ▲관방지도 총 7종류의 고지도가 전시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세계지도를 보면 조선과 중국을 중심으로 일명 '동양식'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상으로 그려진 작가 미상의 원형 천하도를 발견한 것은 또 다른 재미! 

천하도(天下圖)는 조선 중기부터 제작되어 후기에 민간에 널리 유포된 관념적인 세계지도다. 조선인의 고유한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고, 독특한 형태와 내용을 지니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유독 조선에서만 볼 수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다. 

서양 고지도와 일본 고지도에 표현된 동해 명칭을 확인할 수 있는 곳 <동해관>

서양 고지도와 일본 고지도에 표현된 동해 명칭을 확인할 수 있는 곳 <동해관>


두 번째 <동해관>에서는 지도박물관 소장 유물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그동안 국토지리 정보원이 수집한 고지도 중 서양 고지도 35점과 일본 고지도 10점이 의미 있게 전시되어 있다. '古지도가 들려주는 동해 바다 이야기 展'을 살펴보면 동해가 옛날 지도에도 명백하게 우리 바다로 표기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동해는 국제 사회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되어오고 있다. 동해라는 명칭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데는 일본이 일본해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도 박물관에 마련된 동해관에는 동해와 독도에 대한 여러 학술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조선해라고 표기된 조선의 옛날 지도를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동해라는 것을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동해와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계속해서 알리려는 노력을 해야겠다"라는 의지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고지도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도박물관은 충분히 방문해볼 만한 곳이었다.

스스로 운전해 달리는 자율주행차 코너에서는 정밀도로 지도를 체험할 수 있었다.

스스로 운전해 달리는 자율주행차 코너에서는 정밀도로 지도를 체험할 수 있었다.


세 번째 <현대관>에서는 과거를 통해 만들어진 오늘날,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아우르는 공간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공간은 자율 주행 자동차 체험 코너다. 직접 타보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이렇게 구현한 실내 공간 정보가 왜 중요한지, 미래에는 어떻게 달라질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터치스크린을 콕콕 눌러 역사 공부라도 쉽고 흥미롭게! 화면을 터치하면 우리나라, 서양, 일본, 근현대에 걸친 옛 지도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설명문을 읽기 보다 이런 공부 방법이 익숙하기도 하다.

터치스크린을 콕콕 눌러 역사 공부라도 쉽고 흥미롭게! 화면을 터치하면 우리나라, 서양, 일본, 근현대에 걸친 옛 지도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설명문을 읽기 보다 이런 공부 방법이 익숙하기도 하다.벽면에 있는 세계지도에 공 주머니를 힘껏 던진다. 맞추면 세계 곳곳에 있는 랜드마크가 뜨게 되는 코너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안내데스크에서 공 주머니를 받아 자유롭게 이용하고 난 뒤, 반납하면 된다.

벽면에 있는 세계지도에 공 주머니를 힘껏 던진다. 맞추면 세계 곳곳에 있는 랜드마크가 뜨게 되는 코너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안내데스크에서 공 주머니를 받아 자유롭게 이용하고 난 뒤, 반납하면 된다.지도 박물관에 방문한 간단한 소감을 방명록에 작성하면 유치원생에게는 퍼즐,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에게는 수첩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지도박물관 안내서도 챙겨주시기 때문에 안내데스크 방문은 필수!

지도 박물관에 방문한 간단한 소감을 방명록에 작성하면 유치원생에게는 퍼즐,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에게는 수첩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지도박물관 안내서도 챙겨주시기 때문에 안내데스크 방문은 필수!'온맵(On-Map)'은 기존에 있던 종이 지도를 대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형도와 영상을 합친 지도를 말한다. 지도 위에 다양한 정보를 더해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고 PDF 형식으로 제작하면 쉽고 편리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온맵(On-Map)'은 기존에 있던 종이 지도를 대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형도와 영상을 합친 지도를 말한다. 지도 위에 다양한 정보를 더해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고 PDF 형식으로 제작하면 쉽고 편리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마지막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지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었다. 다 같이 찍은 가족사진을 기념으로 남기고 나니,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든 셈이다.

마지막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지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었다. 다 같이 찍은 가족사진을 기념으로 남기고 나니,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든 셈이다.


야외전시장에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님의 동상, 우리나라 측량의 출발점인 '대한민국 경위도 원점', '위성측량 기준점' 등 다양한 측량 기준점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볼거리가 가득해 함께 방문하는 것이 슬기로운 관람 생활이 될 터.

지도와 국토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도박물관은 여름방학 또는 여름휴가를 맞아 방문하기 좋은 숨은 명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실내 전시실 3곳을 다 보고 난 뒤 야외전시장까지!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는 지도를 보며 박물관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안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92(원천동 111)
평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점심시간 12~13시 미운영)
주말, 공휴일, 신정, 설연휴, 추석연휴 휴관
박물관 관람 및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 문의 031-210-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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