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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전단지 덕에 꿈을 이루다
북수원도서관 서경아 개인전 《상상의 나래 상상의 나래 III》 9월 4일까지
2022-08-26 15:52:13최종 업데이트 : 2022-08-26 15:52:1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북수원 도서관 서경아 개인전 《상상의 나래 3 (마음대로 상상하고 꿈을 현실로)》 전시 전경

북수원 도서관 서경아 개인전 《상상의 나래 III (마음대로 상상하고 꿈을 현실로)》 전시 전경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장안구 정자동)에서 8월 22일(월)부터 9월 4일(일)까지 서경아 개인전 《상상의 나래 III (부제 : 마음대로 상상하고 꿈을 현실로)》가 열린다. 

이번 전시작은 서경아 작가의 개인 성장과 더불어 일상에 대한 느낌, 깨달음이 담긴 서양화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에 희망과 꿈을 연결하여 관람객들이 따뜻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엇이든 상상하고 실천하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작품은 대부분 꿈에 대한 주제로 그린 작품들이다. 꿈이란 실현하고 싶은 희망과 이상이다. 작품 속 여인은 치마에 자연을 담으며, 나무에 온통 꽃으로만 치장한다. 민들레 홀씨는 또 다른 희망을 품고, 새싹은 거목이 되는 꿈을 꾼다. 현실을 잠시 접어두고 이상 품고, 앎을 깨닫는 순간 다른 세상을 본다.
 
서경아 작가, 작업하는 모습

작업하는 서경아 작가의 모습


서경아 작가가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는 오래전 비에 젖은 전단지를 보는 순간 잊었던 꿈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수강생을 모집하는 전단지였다.
'한번 해볼까?' 그렇게 작가에게 잊힌 꿈이 되살아났다. 그로부터 2년 후 2008년 첫 동아리 회원전에 참여했다. 어느덧 2022년 14회를 맞이했다. 

작가는 매년 회원전에 참여하면서 시간에 쫓겨 의무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 당시 함께 그림을 시작했던 지인들은 아쉽게도 지금 곁에 없다. 지속한다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작가가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힘은 붓을 꺾지 않겠다는 정체 모를 자신감과 즐거움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개인전을 지난해 열기도 했다. 갤러리 카페에서 개인전을 요청한 것이다.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그당시 용기가 필요했다. 준비도 미흡했다. 작가에 대한 세상을 그림으로 보여준다는 부끄러움과 동시에 걱정과 무모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이렇게 진행했던 첫 전시회는 작가에게 성장 계기를 마련해준 발판과 같다. 전시하는 동안 집에서 잠자고 있었던 그림들이 숨 쉴 수 있게 되었다. 꿈을 이루는 순간이다.

작품 설명하는 서경아 작가

작품 설명하는 서경아 작가


작가는 올해 제2회 개인전을 준비했다. 조금은 수줍고 겁도 났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려고 미리 준비하고 열심히 작업했다. 하지만 역시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에 쫓길 때 상상력은 대단한 힘을 발휘한다. 마감이 임박했을 때 긴장감이 작가를 움직이게 하고 아이디어가 풍부해지는 것을 느꼈다.

서경아 작가는 요즘 생애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에 '해 볼 걸 그랬어'라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고 싶은 것을 해보려 한다. 그리고 행복을 미루거나 숨기지 않으려고 한다. 그때그때 사소한 행복을 만들고 느끼기 위해서다. 

전시 관람객도 그동안 잊었던 꿈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어느 순간이든 자신의 생각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꿈꾸기를 바란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서경아 작가

서경아 작가


다음 내용은 서경아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나는 항상 바쁜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가하게 뒹굴뒹굴하는 것을 좋아한다. 몸은 바쁘게, 생각은 차분하고 깊이 탐색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다. 바쁜 나를 보면 왠지 살아있음을 느끼고, 뭔가 해낼 수 있으며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들기도 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 배우기를 즐기며 무모할 때도 있다. 나는 누군가와 선함을 나누고 싶다. 오해 없이 솔직한 생각과 마음을 그림을 통해 나누고 싶다.

Q 이번 전시 소개한다면?
A 이번 전시회는 꿈을 주제로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을 사용하여 편안함과 밝음을 느낄 수 있도록 작업했다. 꿈은 현실을 실현하기 위한 희망이다. 편안한 색감을 통해 작품을 보는 이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Q 작품 감상하는 데 도움 준다면?
A 천천히 편안한 기분으로 마음과 생각하는 문을 열고 감상하길 바란다. 자신 마음속에 희망과 꿈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떠올려보고 미루거나 숨겼던 꿈을 작품 감상하며 지금 꺼내어 살펴보길 바란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 느낄 때는?
A 그림을 그리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사람들과 생각을 나눌 때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 그림에 관해 이야기 나눌 때는 더욱 그렇다. 또한 나 자신에게도 순간 깨달음을 작품으로 완성할 때마다 뿌듯함과 기특함, 끝까지 해내는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앞으로 목표는 꾸준히 작품 활동하며 개인전을 여는 것이다. 계획은 목표를 향해 생각 끈을 놓지 않고 새로운 주제 탐색과 깨어 있는 사고를 표현하고 소통하며 실천하는 것이다. 

서경아 개인전 《상상의 나래 3 (마음대로 상상하고 꿈을 현실로)》 전시 리플릿

서경아 개인전 《상상의 나래 III (마음대로 상상하고 꿈을 현실로)》 전시 리플릿

■ 전시제목 : 서경아 개인전 《상상의 나래 III (마음대로 상상하고 꿈을 현실로)》
전시기간 : 2022년 8월 22(월) ~ 9월 4일(일)
장소 :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65, 정자동)
작가 : 서경아
장르 : 서양화
계정 : seokyounga@hanmail.net,
        Instagram : seokyounga13
문의 : 010-9049-3276

■ 전시
개인전 2회
부스전 1회
경기수채화협회 초청작가 초대전(2012~2013),
수원 나눔전(2014)
예틀회 작은 그림전(2017)
수원미술단체 연합전(2012~2022) 및 인도국제 교류전
예뜰회 창립전 및 정기전 14회(2008~2022), 쉼표전(2022)
예뜰회 춘계전- 시간과 봄이 머무는 i-con전(2022)

■ 수상
경기미술대전 입선(2013)
세계평화대전 입선(2013)
대한민국 강남미술대전 특선, 입선(2014)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입선(2015)
대한민국회회대상전 특선(2015)

■ 현재
수원미술협회 회원
예뜰회 회원
쉼표회원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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