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치매 이겨낸 어르신들의 이야기
제12회 대한민국 청춘미술대전
2022-09-22 14:36:45최종 업데이트 : 2022-09-22 14:36:44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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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참여한 관객들이 무대를 향하고 있다
제12회 대한민국 청춘미술대전이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9월 20일부터 25일 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주최 수원특례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시상식에는 200여명의 많은 관객이 몰려왔다. 대상 수원시장상을 수상한 김항식 어르신 작품 수원 '독립투사 기생 33인'
시상식에 참여한 관중들 신현옥 대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상 수원시장상을 수상한 김혜숙의 작품 '내게 소중한 것들'
우수상 운영위원장 상을 받은 김미자 어르신의 작품 '욱일취도'
시생대회 대상 수원시장상은 '수원 독립투사 기생 33인'을 그린 김항식(91세) 어르신이 수상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 김혜숙 어르신은 '내게 소중한 것들'을 그려 수원특례시장 상을 받았다. 수원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신혜수 어르신의 작품 '달'
특선상을 수상한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한 최규례, 원종금 어르신
시상식에 참여한 가족들
대회장상을 수상한 조영란 작품 '소녀의 꿈 ' 앞에서(오른쪽 작품)
최우수상 대회장상을 수상한 조영란 '소녀의 꿈'을 그린 어르신을 만났다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이랑 70순 여행을 제주도에 갔었는데 거기서 너무 곱게 피어있던 수국꽃을 보았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그림에는 세월의 흔적들이 살아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의 소리들이 귓전을 울린다. 그림 속에는 여린 순 같던 유년시절의 탐스럽던 꽃 같은 시절이 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수고하던 어버이의 마음들이 녹아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르신들의 그림에서 나의 미래를 보게 된다. 그분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흐뭇해한다. 치매 어르신의 미술치료 후의 인지 능력이 향상되어진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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