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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의 4인 4색 이야기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시민 리더, 수업 결과 담긴 책 출간
2022-11-28 13:17:14최종 업데이트 : 2022-11-28 13:17:11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시니어들이 수업 중 그린 그림

수원문화재단 '2022 문화도시 조성사업-지금은 우리 시민 리더 DIY 프로젝트'에서 활동하는 시니어들,
직접 그린 그림을 보이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의 2022 문화도시 조성 사업 <지금은 우리 시민 리더 DIY 프로젝트>는 '수원 나우어스 시민리더'의 북수원 리더가 주도한 프로그램이다.

'수원 나우어스 시민리더'란, 수원문화재단이 올해 5월에 발족한 시민 협의체로 문화도시 수원을 알리며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원시민으로 구성되었다. '수원 나우어스(SUWON NOWUS)'란, 수원과 수원을 거꾸로 쓴 '나우어스'가 합쳐진 문화도시 수원의 시민 협의체 명칭이다. 이는 '지금(NOW), 우리(US)' 함께 문화로 행복한 수원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총 5개 권역으로 구성된 나우어스 시민리더 중 '북수원 리더'가 이번 DIY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수원북부교회 비전센터에서 시니어들의 문화적 정서 함양과 자존감 회복에 목적에 두고 그림책을 매개로 수업을 했다.

그리고 5주간 진행한 수업에서 그린 그림들을 지난 25일 책으로 출간했다. 필자는 이번 프로그램 대상자인 네 명의 시니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옥남 씨는 "어떤 생각으로 이 활동을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장로님 소개로 왔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여기까지 왔어요"라며 "과연 책으로 그림이 출간되면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을 정도가 될까, 감춰놓고 나 혼자만 봐야 할까, 망설였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시니어들의 수업 결과를 4인 4색 책으로 출간

수원시 시니어들의 수업 결과가 담긴 책 '4인 4색 이야기'


이경욱 씨는 "뭔지 모르고 왔습니다. 깊이 고민하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무작정 나왔는데, 옆에서 칭찬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어요. 그동안 살면서 내 생각을 표출할 곳이 없었는데, 지금은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평우씨는 "기분은 좋았지만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분들을 만날지 기대가 되었어요. 그림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즐겁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이향규 씨는 "나이 드신 분들이 출간한 책을 읽어봤습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한번 가서 들어보고 써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배워가면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그림도 그리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요. 사람들과도 가까워지니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막상 끝나니 아쉽고 섭섭하지만, 다음 기회가 있다면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이번 프로그램은 5주에 걸쳐 지옥남, 이경욱, 이평우, 이향규 등 네 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내 이름', '가족',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자화상', '살고 싶은 집'이란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그림책을 매게로 삶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방식이다. 

시니어들의 수업광경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수업을 진행한 7명의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시민 리더는 시니어 4명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 숨은 공신이다. 

▲사진과 영상을 담당한 조형기 ▲라포 형성에 도움이 되는 전래놀이를 담당한 이영애 ▲그림책 테라피를 담당한 이종숙 ▲웃음 치료와 홍보물 제작을 담당한 정다겸 ▲녹취와 기록을 담당한 윤양옥 ▲홍보와 회의 장소 제공을 담당한 박혜경 ▲사업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담당한 윤일노 시민 리더가 함께 했다. 

시니어들의 수업광경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생활권의 이종숙 회장은 "몇 년째 코로나로 답답한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북수원 생활권 리더들은 시니어를 위해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즐거우면서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그림책을 매개로 한 그림 그리기 수업을 열었습니다."라며
"장소 섭외가 어렵고, 예산 부족 및 수업 대상 선정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짧은 일정 속에서도 수업의 결과물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어 보람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시니어들의 수업 광경


사진과 영상을 담당한 조형기 리더는 "시니어들이 어떻게 하면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어야 할지 리더들과 많은 토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정해지고 수업을 시작하자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시니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숨은 끼를 발휘했습니다. 수업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끼를 발견한 것이지요. 앞으로 그분들 삶에 자양분이 되리라 봅니다"라고 말했다.

시니어들과 수업을 진행한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시민 리더 및 관계자

시니어들과 수업을 진행한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시민 리더 및 관계자

수업을 진행한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시민 리더

수업을 진행한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시민 리더


한편, '수원 나우어스' 시민 협의체의 역할은 문화도시 수원 거버넌스의 핵심으로서 문화도시 관련 의제 발굴 및 논의, 문화도시 사업 모니터링, 시민 주도 사업 제안 및 실행 등이다. 시민 협의체에는 문화도시 수원에 관심이 있는 수원시민 혹은 인접 도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즉, 나우(NOW) 회원은 수원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및 문화도시 사업 참여자이다. 시민 리더는 시민협의체 수원 나우어스의 생활권역별 리더로 나우 회원의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시민협의체는 수원시 주요 생활권을 기준으로 북수원 생활권, 서수원 생활권, 수원화성 생활권, 광교 생활권, 영통 생활권 등 총 5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한정규님의 네임카드

수원 나우어스, 북수원 시민 리더, 시니어, 4인 4색,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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