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널 때 '스마트폰' 잠깐만 멈추세요!
수원시니어클럽, 보행 및 운전 시 스마트폰 사용 금지하자는 캠페인 펼쳐
2022-12-01 15:30:17최종 업데이트 : 2022-12-01 15:59:51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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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및 길 건널 때, 스마트폰 사용 금지!
'시니어 스마트 매니저 사업단'은 수원시 중장년층 대상으로 스마트폰 무료 교육을 전담하는 팀이다.
따라서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 배움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수원시니어클럽도 지난 2021년 2월 '시니어 스마트 매니저 사업단'을 출범시켜 중장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각 500명씩, 지난 11월까지 총 1,000명이 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언론 뉴스를 접하다 보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목숨을 잃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 숙지와 별도로 사회적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이에 사업단은 스마트폰 사용자 보호와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길거리 캠페인을 추진했다. 시니어들이 캠페인 펼치는 장면(수원시청역 사거리 횡단보도) 스마트폰 안전을 위해 사용을 잠시만 멈추세요! 캠페인 펼치는 장면(수원시청역 사거리 횡단보도) 횡단보도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시니어들(대한적십자 앞 횡단보도)
요즘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용어 중 하나가 '스몸비족'이다. '스몸비(Smombie)'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서 스마트폰에 몰입하여 시선을 고정한 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좀비처럼 걸어 다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연간 6,300명 이상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매년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도 빈번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보행자의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관련 차량 사고는 2011년 624건에서 지난해 1,3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스몸비(Smombie)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는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보행 도중 스마트폰에 정신을 뺏겨 생기는 교통사고 위험을 막는 것이다.
예컨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에 학생들이 걸어 다닐 때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잠기는 '사이버 안심 존' 앱을 출시했다. 부모가 자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보행 중 잠금을 설정하면, 스마트폰을 들고 5~7걸음 걸을 때 화면이 자동으로 꺼진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위치·진동 센서로 걸음을 인지해 화면을 멈추게 하는 원리다. 현재 학생 10만 명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수원특례시는 바닥 신호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길 건너편 신호등을 보지 않는 보행자들을 위한 것이다. 횡단보도 앞 바닥에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을 심어 신호 불빛이 눈에 띄도록 한 것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시선을 아래로 향해도 빨간 신호가 시야에 들어온다. 횡단보도 앞 바닥에 조명등(적색, 녹색)설치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수원시니어클럽 시니어 스마트 매니저 사업단의 '쏠 스마트(Sole Smart)'팀을 이끄는 조태환 팀장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시민들에게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고 일방적으로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으로 안전사고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은 인위적인 홍보 캠페인을 통해 시민 의식을 고취하여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모든 시민이 보행 및 운전할 때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여 교통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길 기대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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