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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기록, 역사가 되다
2022 수원박물관 테마전 <내 삶의 기록, 역사가 되다>
2022-12-05 08:00:49최종 업데이트 : 2022-12-06 09:47:53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지난 2일부터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2 수원박물관 테마전 '내 삶의 기록 역사가 되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수원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기증 유물 테마전'이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 입구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 입구


전시회에 출품된 유물들은 조선 시대 고문서,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문서, 사진, 지도, 철도 관련 자료와 학창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교과서, 상장, 성적표 등 근현대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1978년 제15회 화홍문화제 리플렛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1978년 제15회 화홍문화제 리플렛


이번 전시회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수원박물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5명의 기증자로부터 2,863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는데 그중 일부를 1부에서 소개되었다. 이 시기에는 문중보다 개인이 소장했던 유물을 다수 기증받았다. 오래된 물건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서 흔하게 사용했던 것도 유물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가보로 간직하던 교지, 고문서, 국채보상영수증, 학창시절의 자랑스러운 상장이나 성적표, 예비군 교육 수첩, 수원화성 누각에 사용했던 철정, 벽시계, 돌도끼, 용수흥농주식회사 자료, 주판, 가족사진, 1978년 제15회 화홍문화제 리플렛, 1986년 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유니폼, 모범운전자 배지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벽시계, 재봉틀 등.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벽시계, 재봉틀 등.


2부 전시에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43명이 기증한 유물 5,786점 중 일부가 전시되었다. 이 시기에는 2013년 수원박물관 근대 관의 리모델링 후 조선 후기에서 근대 유물의 관심이 높아졌고 매년 개최한 특별기획전을 위해 조사한 자료들이 많이 기증되었다. 2015년에는 서예, 서화 작품 기증이 많았다고 한다. 대한제국 군복, 김수 초상화, 기차 역무원 모자, 인쇄기 등의 유물이 눈길을 끌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3부 전시에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8명이 기증한 유물 1,862점 중 일부가 전시되었다. 이 시기에는 일반 서민의 삶의 흔적이 담긴 생활 유물이 중점적으로 기증되었다. 수원 곳곳에서 수집한 사진과 슬라이드, 박물관 테마전 개최를 위해 조사된 자료 등을 기증받았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윤의영 선생이 기증한 부국원 자료.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윤의영 선생이 기증한 부국원 자료.


수인선 협궤열차 기관사 근무복, 곽재용 감독의 한국전쟁 수원 사진 슬라이드 필름, 윤의영 선생의 부국원 엽서, 이홍구 선생의 화성문화제 관련 슬라이드 필름, 차인재 사진, 장식장, 나침반, 조선어사전, 1970년대 레코드, 재봉틀, 칼라텔레비젼 등이 눈길을 끌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곽재용 감독이 기증한 자료.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곽재용 감독이 기증한 자료.


필자가 눈여겨본 유물은 이홍구 선생이 기증한 1970년대 '화홍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사진'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체성과 정조대왕능행차의 초창기 역사를 알 수 있는 유물이다. 이홍구 선생은 가장행렬 수준에 머물렀던 정조대왕 관련 행사를 대규모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로 재현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이홍구 선생이 기증한 정조대왕 능행차 관련 자료.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이홍구 선생이 기증한 정조대왕 능행차 관련 자료.


1964년 '수원시민의 날'로 시작한 화홍문화제는 1975년 제12회를 맞이해 일대 전환점을 맞는다. 특색있는 콘텐츠 없이 전국적으로 비슷비슷한 문화제가 성행하고 있을 때 수원시는 정체성을 살려 정조대왕의 효심과 유덕을 계승하고자 '정조대왕 능행차'를 최초로 재현하였다. 이후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퍼레이드가 되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수원박물관은 2003년 근당 양택동 선생이 수집한 조선 시대, 근현대 서예와 회화 작품 기증, 2004년 사운 이종학 선생이 평생 수집한 사료 기증을 바탕으로 2008년 개관했다. 개관 이후 수원시민들의 소중한 유물을 기증받고 있다.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기증유물 테마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박물관, 기증 유물


수원박물관은 지속적으로 유물을 기증, 기탁받고 있다. 박물관에 기증, 기탁된 유물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박물관 소장유물로 귀속되어 영구히 보존되며 전시와 학술연구 및 학술자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기증, 기탁 절차는 '기증, 기탁 문의', '유물 확인', '유물수집 위원회 개최', '기증 협의', '기증서 작성', '유물 이관 및 인수인계', '유물 기증식'으로 이어진다. 유물이 입고되면 유물상태를 확인하고 보존처리를 한 후 수장고에 보관된다. 

이번 전시회는 2023년 2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수원박물관, 기증유물 전시회,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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