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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엄마들에게 인기! "국립농업박물관으로 놀러오세요"
어린이 박물관과 농업관, 식물원, 미디어아트 체험이 한자리에!
2023-01-16 15:47:21최종 업데이트 : 2023-01-16 15:47:20 작성자 : 시민기자   송은비

국립농업박물관의 대표캐릭터 '벼토리'

국립농업박물관의 대표캐릭터 '벼토리' (사친출처:국립농업박물관)


지난해 2022년 12월, 농촌진흥청이 떠난 자리에 들어선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 소식을 알렸다.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미래 생명기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조성 된 국립 농업 박물관은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 그리고 전시를 통해 수원의 떠오르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관내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더욱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벼농사의 여러 공간을 모험하듯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관1'과,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다져볼 수 있는 '어린이관2', 그리고 3세 이하 영유아기 아이들이 농업 수확의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작은 공간, '아기농부'로 꾸며져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현재 모든 관람은 무료이다. 다만, 체험 시설이 많은 어린이박물관의 특성상 관람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고려하여 하루 5회차가 운영되며, 1회차당 온라인 예약인원 40명, 현장 예약 인원 15명만 입장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관람희망월 3개월 전 달 마지막 월요일 17시부터 접수가 시작 되며, 대부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편이지만 방문하기 하루나 이틀 전 취소표를 노려볼 수도 있다. 사전예약은 국립농업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namuk.or.kr)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예약은 현장에 비치 된 대기명단을 작성하고, 회차 시작 5분 후 호명 된 인원에 한해서 입장 가능하다.


국립농업박물관, 우측으로 수직농장을 볼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 우측으로 수직농장을 볼 수 있다.


전날 우연히 생긴 취소표를 얻어 국립농업박물관에 방문했다. 널찍한 주차공간, 휠체어와 유모차를 위한 픽업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입구를 따라 우측에 보이는 수직농장을 관람하며 박물관 안으로 입장했다. 상당한 규모의 박물관으로, 내부는 미술 갤러리를 방불케하는 오브제들로 멋지게 꾸며져 있었다.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는 아이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며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배우고 있는 아이들


가장 먼저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아이가 보고 듣고, 만져보고 또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들이 가득했다. 필자가 어렸을 때 경험했던 박물관이라함은 전시물과 설명을 일방향으로 전하는데 그치는 전시뿐이었다면, 요즘의 전시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몸으로 체득하는 넓은 의미의 학습이 가능하다.

어린이 박물관을 방문한 한 시민은 "어지간한 키즈카페보다 낫네~"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 막 말이 트이기 시작하는 아이는 어설픈 발음으로 감자, 당근, 물고기, 멍멍 등을 말하며 전시를 즐기기도 했다.


국립농업박물관 식물원

국립농업박물관 식물원

영화 '아바타'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식물원의 전경

영화 '아바타'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식물원의 전경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식물원을 관람했다. 꽃과 나무, 물고기, 곤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본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멋진 이 공간은 아이는 물론 남녀노소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국립농업박물관의 엄청난 규모 탓에 모든 전시관을 다 볼 수 없었다. 그 덕에, 다음번에 또 박물관을 방문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국립농업박물관으로의 실내 나들이는 어떨까? 우리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는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과 식물관, 곤충관, 미디어아트관 등 차가운 겨울 바람에 무뎌진 우리의 감각을 일깨워줄 전시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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