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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2023년 신년 음악회 개최
대공연장 만석, 우렁찬 박수로 분위기 최고!
2023-01-20 15:22:52최종 업데이트 : 2023-01-20 16:41: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공연전 대공연장 무대 전경

공연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대공연장 무대

 
수많은 인파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을 가득 채운 지난 19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23년 새해 신년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최희준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고, 이혜진 소프라노, 존 노 크로스오버 성악가가 협연했다. 

대공연장 입구

대공연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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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아트리움 앞에 새겨진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손바닥

 
참고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은 정자문화공원에 있다. 대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면, 2014년 수원화성 국제음악회 기념 출연자들의 명패가 있다. 자리클라리 넷티스트 존 베네시, 첼리스트 지앤 왕, 소프라노 신영옥, 예술감독 김대진,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홍혜경 등 저명한 음악가들의 손바닥 지문이 새겨져 이곳의 영원한 기념물로 자리 잡았다.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포스타 앞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982년 4월에 창단하여 올해 41년을 맞이했다. 불혹의 나이를 넘은 것이다. 오랜세월 음악 애호가들의 탄탄한 지지와 사랑 속에 다양한 연주 활동을 선보이고 있으며, 수준 높은 연주력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국내 음악계의 연주문화를 선도하는 최정상의 교향악단이라 할 수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희준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Konzerrexamen)을 졸업, 독일 전 음대지휘 콩쿠르에서 1위 등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당, 대구·광주·대전시향 등에서 객원 지휘한 바 있다. 지금은 제7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다.
 

공연 한시간 전부터 대공연장 로비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이 보였다. 천천동에서 왔다는 부부는 "신년 음악회로 클래식 음악과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곳을 찾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고 하여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중간 쉬는 시간 무대 전경

중간 쉬는 시간 무대 전경


가장 먼저 만난 곡은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1번이다. 이 곡은 들을수록 경쾌하면서도 유려하고 섬세하다. 아름다움을 한껏 내뿜으면서 귀를 사로잡는다. 모두 숨소리도 없이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곡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당시 작곡가 세르게이가 피아니스트 체레프닌에게 음악을 배우면서 하이든 교향곡 형식에 대해 흥미를 느껴 이 형식에 따라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두 번째 곡 '라벨 볼레로'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의 관현악곡이다. '반복의 미학'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작품으로, 영화 '밀정' OST에 삽입되었다. 음향 파형을 보면 작게 시작했다가 점점 커지는 음악으로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을 정면으로 돌파한 곡이다. 연주가 끝나니 마음이 시원하다.
 
세 번째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이다. 신년 음악회 음악답게 화려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 연주곡은 예전에 들어본 적 있어서 친근했다. 최희준 지휘자는 카리스마가 넘치면서도 편안하게 연주를 이끌었다. 그는 지휘할 때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하나가 되어 분위기를 압도했다. 연주가 끝난 후 박수가 터져 나오자 관객을 향해 크게 인사했다. 오케스트라와 관객을 이어주며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엿보인 순간이다. 
 
1부 연주 후 15분간 휴식시간 이후에는 △오페레타 '박쥐' △내가 시골 처녀를 연기한다면 △봄의 소리 왈츠 △더 프레이어와 레하르 △오페레타 '웃음의 나라' 중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순으로 연주가 계속되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은 리사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아리아다. '태양이 꽃에 입 맞추지 않을 때 / 마치 그 꽃이 시드는 것처럼' 가사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이 화폭 가득히 피워 올린 꽃송이들과 여인들의 모습이 음악과 조우하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프라노 이혜진과 테너 존노는 함께 공연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봄의 소리 왈츠',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입술은 침묵하고', '축배의노래' 순으로 연주가 계속되었다. 지휘자는 왈츠의 멜로디에 맞춰 마치 왈츠를 추듯 유연한 몸동작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앙코르곡까지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혜진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성학과 졸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석사, 하노비주립음대 최고 연수 과정 졸업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으로 오페라에 데뷔, 유연한 색채를 지닌 목소리를 통해 '아리아'의 반짝이는 빛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테너 존노는 존스흡킨스 대학교 피비디 음악대학 성학과와 예일대학교를 졸업했다. 바르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여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터너'로 오페라 전문 매체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2021년 데뷔앨범 3만 장 판매기록을 돌파하고, 2022년에도 크로스오버 앨범을 선보이며 영향력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은 공연 2시간 내내 매우 우렁찬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이처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장은 이날 만석인 가운데,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이 조우하며 우리에게 아름다운 밤을 선사했다.

2023년 신년음악회,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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