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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시민 대다수 착용, 특별한 변화 없어
감염취약시설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속 유지, 마스크 완전히 벗기까지 좀 더 시간 필요해
2023-02-01 16:08:05최종 업데이트 : 2023-02-01 16:08:0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첫날, 대다수 시민 마스크 착용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첫날, 대다수 시민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2년 3개월 658일 만에 마스크 없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마스크 없이 숨 쉬는 자유를 손꼽아 기다려온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해제 소식을 반겼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은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마스크를 쉽게 벗지 못했다. 마스크를 벗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21년 5월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데 이어 2022년 1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권고 수준으로 완화했다. 다만, 실내마스크 해제가 제한되는 곳은 의료기관과 약국, 버스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시설, 감염 취약시설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계속 유지된다. 미착용 시 감염예방법에 따라 1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2년 3개월 만에 마스크 없는 세상을 접한 시민들의 표정은 어떨까? 마스크 해제 첫날인 30일과 31일 양일간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마스크 벗지 않았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마스크 벗지 않았다.
 

첫날, 수원역 분당선 지하철 출근길 마스크를 벗은 시민이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없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다. 
 
역 대기실과 지하철을 타는 승강장은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었지만,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고, 착용하는 것이 번거로워 예전처럼 마스크를 계속 착용했다.

수원역에서 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 출근한 시민은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를 기다렸고, 환영한다. 그런데 아직 반쪽이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지하철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계속 유지되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버스정류장, 시민들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버스정류장, 시민들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젊음의 거리로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수원로데오 거리,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첫날 분위기는 한결 가벼워 보였다. 대다수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20∼30대 젊은층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다정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환하게 웃는 얼굴이 아름다웠다. 수원로데오 거리 주변 음식점을 찾은 시민들도 마스크를 벗고 자유로움을 즐겼다. 

수원로데오 거리, 실내마스크 해제 첫날 시민들의 표정이 한결 가벼웠다.

수원로데오 거리, 실내마스크 해제 첫날 시민들의 표정이 한결 가벼웠다.


하지만, 수원로데오 거리를 찾은 대다수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완전히 벗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였다. 로데오거리에서 떡볶이와 어묵을 판매한 상인은 "여기는 실외라 작년부터 마스크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마스크가 지금까지 살아있어 마스크를 벗을 수 없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음식점도 들어가야 하고, 수원역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야 한다. 그래서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지하철과 버스까지 해제되면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마스크를 벗을 것 같다"라고 했다.


수원역 대기실, 대다수 시민 마스크를 착용했다.

수원역 대기실, 대다수 시민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 착용 해제 둘째 날, 수원역과 연결된 백화점과 대형카페, 영화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기차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 대기실을 비롯해 대형카페, 영화관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곳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수원역 대기실에서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민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백화점과 영화관을 찾은 시민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반면, 대형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스럽게 커피를 주문하고, 마시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친구와 영화관을 찾은 시민은 "아직 마스크를 벗기가 걱정되고,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 벗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다. 영화관은 밀폐된 공간이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화를 볼 예정이다"라며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영화관, 마스크 벗는 것이 어색해요.

영화관, 마스크 벗는 것이 어색해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3년 넘게 마스크를 착용해 온 시민들은 정부 당국의 조치를 반기면서도 아직은 조심스러워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예외 장소 없이 전면 해제되어 완전한 일상회복이 되는 그날을 시민들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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