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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평등한 책임과 권리 갖는 사회 만들기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休)에서 마련한 성평등한 명절 캠페인 
2023-02-03 10:12:05최종 업데이트 : 2023-02-03 10:12: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休)에서는 성평등한 평등명절 홍보 활동을 위해 캠페인 진행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休)에서는 성평등한 평등명절 홍보 활동을 위해 캠페인 진행


최근 '설 차례 간소화'와 관련하여 성균관유도회총본부에서는 유교의식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에 나섰다. 차례상에 전을 안 올려도 된다는 파격적인 권고는 유교의 꼰대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교 경전에서도 <예기>의 '악기'에서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도 <사계전서>에서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는 기록도 있다. 수많은 유학자들이 차례상을 간소하게 하자는 문헌이 많았지만 오랫동안 관행을 무너뜨리기는 힘들었다. 유교의례를 간소화하고 바로잡는 것은 남녀갈등 및 세대 갈등을 조금씩이나마 허물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다. 

앞으로 만들어나갈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앞으로 만들어 나갈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休)에서는 성평등한 평등명절 홍보 활동을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리 사회의 성평등 사회구현 및 성역할 고정관념의 명절문화를 새롭게 바꾸고자 함이 목적이다. 지난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성평등 명절 판넬 전시회를 통해 휴센터 로비 및 전층의 공간 및 갤러리아 광교점의 공간 등을 활용하여 간소한 차례상 차리기 및 남녀가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에 관한 캠페인을 열었다. 갤러리아 광교점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성평등이란?'에 관한 내용으로 스티커를 붙이고 홍보 물품을 나누는 일까지 더해져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평등명절 홍보 활동을 위해 캠페인 진행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평등명절 홍보 활동을 위해 캠페인 진행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평등명절 홍보 활동을 위해 캠페인 진행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평등명절 홍보 활동을 위해 캠페인 진행




사실 유교 전통은 남녀 갈등이 주범 취급을 받고 있다. 명절 스트레스가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여성들의 고충은 여전하다. 유교에서 제사 혹은 차례를 지내는 일은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본 뜻이다. 가족과 가문의 단결을 목적으로 하며 우리 사회의 공동체 정신의 근간이 되어 왔다. 명절에 남편 쪽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문제는 오랜 시간 '며느리'들의 고충이었다. 양가 부모 모두 자신의 부모라는 기본 생각을 갖고 있다면 부부가 협의하여 형편껏 명절을 보내야 할 필요가 있다. 사회는 변화하고 있지만 가장 작은 사회의 단위인 가족은 여전히 과거의 관습에 묶여있는 경우가 많다.  


'맘 치유 회복 프로그램'(공감 커뮤니케이션)으로 수원시의 권역을 4곳으로 나누어 집단 상담 프로그램운영

'맘 치유 회복 프로그램'(공감 커뮤니케이션)으로 수원시의 권역을 4곳으로 나누어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성평등 문화 확산 캠페인 한 번만으로 성평등 인식이 완전히 개선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명절을 평등하게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의 성평등 문화는 조금씩 구축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또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休)의 공간 및 프로그램 등을 알리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강화와 캠페인의 확대는 수원시 유관 기관들의 소통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는 일상에 지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보듬어주면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돕는 시설이다. 여성 특화 상담이 이뤄지며, 편안함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카페, 족욕실, 아로마훈증방, 체력단련실 등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공연, 동아리 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이다. 이제는 휴센터가 단순히 여성들의 삶을 돕는 것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주체로 활약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남녀 성역할, 명절 간소화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남녀 성역할, 명절 간소화 알리기


덧붙여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는 수원시 민선 8기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맘 치유 회복 프로그램'(공감 커뮤니케이션)으로 수원시의 권역을 4곳으로 나누어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수원 육아 여성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마음, 관계, 사회 공감 역량을 강화시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과 배우자, 자녀, 주변 인간관계를 이해하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교육이다. 집단상담은 여성의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도록 한다. 1분기 교육부터 영통구 광교 푸른숲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  https://www.suwonhue.kr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休)센터 주소 : 동수원로224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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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여성문화공간휴, 성평등, 성차별, 명절문화, 남녀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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