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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심리 치료로 산후 여성의 행복감 증진해요
여성의 생애 주기별 심리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休)
2023-02-23 11:14:20최종 업데이트 : 2023-02-23 11:14:1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 기획한 미술심리치료 - 산후여성의 행복감 증진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 기획한 미술심리치료 - 산후여성의 행복감 증진


산후 여성들의 우울감은 피로, 무기력함, 의욕 상실, 짜증, 초조,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 물론 대부분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에 따르면 산모의 10~20%는 산후 우울증으로 진행한다.

산모 10명 가운데 2명은 명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산후 우울증으로 고통받는다고 하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만성 우울증으로 확대될 수 있다. 여성의 생애주기별 심리건강 증진을 위한 미술치료 수업을 하게 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는 수원시의 여성을 위한 심리건강 사업을 운영중이다. 에덴메디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은 산모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윤소라 미술심리상담사 (마음뜰클리닉원장)

윤소라 미술심리상담사 (마음뜰클리닉원장)


산후 여성들의 현재 고민과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미술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일상의 활력과 회복의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지난 2월 16일 목요일 에덴메디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서 이뤄진 미술심리치료수업에는 10여 명의 산모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윤소라 미술심리상담사는 마음뜰 클리닉(clinic)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술을 통한 관계 능력 향상과 치유는 예술을 넘어 현대사회 심신회복에 주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문제아동과 문제청소년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언어상담의 제약이나 다양한 상황에서도 미술심리상담은 필요하다. 미술활동은 언어가 아닌 내면세계나 기분을 이미지와 색으로 표현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태교 및 산후우울증 및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미술치료기법인 만다라 그리기

태교 및 산후우울증 및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미술치료기법인 만다라 그리기


산후 여성들은 출산으로 인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옥시토신 등 수많은 호르몬의 부조화로 스트레스를 겪는다. 신체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우울증, 화병 같은 심리적인 건강 이상신호가 생긴다. 1회기와 2회기 활동으로 나누어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의 생애 주기별 심리건강증진이 목적인 만큼 산후 여성들을 초점으로 섬세하게 진행되었다. 16일에 있었던 1회기 활동은 만다라 작업으로 자신만의 감정을 긍정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이었다. 둥근 원상의 공간에 다양한 작업을 통해 기쁨과 재미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내적 갈등을 치유하고 자아를 찾는 시간이다. 2차시 활동은 23일 진행되는데 콜라주 기법으로 나와 아이의 미래를 꿈꿔보는 미술치료실습이다. 

다양한 만다라 도형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다양한 만다라 도형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이는 미술이라는 매게를 통해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산후 여성들의 자기감정을 편안하게 표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태어난 아이를 위해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아이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의 정서도 행복하지 않으며 불안감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엄마 스스로 자신의 심리상태를 적절히 알고 대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여성들은 생애 주기별 감정 및 신체 변화를 겪는다. 여성의 생애사적 사건, 가족 생애 주기, 경제활동 등을 고려하여 여성의 생애주기는 청년기, 장년기, 중년기, 초기 노년기, 후기 노년기로 구분된다. 청년기는 19~29세로 정규교육을 졸업하고, 노동 시작에 진입하는 시기로서 경기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5~29세에 가장 높으며, 장년기는 30~44세로 결혼 및 임신․출산과 육아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중년기는 45~64세이며, 자녀의 독립이 시작되는 시기이며, 45세 전후로 갱년기가 시작된다.

여성은 45~55세 사이에 폐경 등 몸의 변화가 시작. 또한 육아 및 돌봄으로부터 벗어난 50대 초반 여성의 경제활동이 다시 상승하는 시기이다. 초기 노년기는 65~74세로, 은퇴가 이루어지고 배우자가 사망하기도 하며, 여성에게는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시기다. 마지막으로 후기노년기는 75세 이상으로 노쇠가 본격화 되는 시기로 최고령 노인집단으로 구분된다. 

에덴메디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서 이뤄진 산후여성의 행복감증진 미술치료수업

에덴메디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서 이뤄진 산후여성의 행복감증진 미술치료수업


이처럼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과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원시는 여성의 심리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건강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 건강과 사회적 건강이 포함된 개념이다. 사회적 건강은 우리가 말하는 사회성, 직장 내 갈등, 의사소통에 관한 것이다. 신체, 심리, 사회적 건강을 통틀어 통합건강이라고 하는데,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는 여성의 생애 주기별 발달단계와 교차해서 최적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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