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영혼에 묻은 일상 먼지를 씻겨주는 전시, 정영신 작가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정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 31일까지 열어
2023-03-10 14:53:04최종 업데이트 : 2023-03-10 14:53:03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정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전시 전경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정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전시 전경
 

영통구청 갤러리영통(영통구 매탄동)은 2일부터 31일까지 정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을 전시한다.

<공존의하모니> 한지에채색 45×60cm

<공존의 하모니> 한지에 채색 45×60cm



이번 전시는 한국 채색화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과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 기반을 두고 옛 전통을 재해석했다.

한국 채색화는 한지에 먹으로 스케치하여 아교와 안료를 섞어 채색을 올리는 방식이다. 안료는 천연안료(석채, 분채)이며 단청(丹靑)에 쓰이기도 한다.

주제는 전시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고전과 현대의 공존'이다. 요즘 뜨고 있는 '뉴트로(newtro)'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뉴트로는 '새로운'(new) 과 '복고풍'(retro) 혼성어다. 복고풍이 새롭게 유행하는 현상을 뜻하는 대한민국 신조어다. 뉴트로 감성은 옛것을 이 시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감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왕후의품위> 한지에 채색, 순금 55 ×65cm

<왕후의 품위> 한지에 채색, 순금 55 ×65cm



작가는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한지와 먹 향이 좋아 수묵화를 그렸다. 오랫동안 전통 수묵화 그리며 공모전에 여러 번 수상했다. 그 후 2016년 해외 여러 나라 박물관을 관람하였고, 전시에서 돋보이는 동양 작품에서 드러나는 고급스러운 미감에 영감받았다.

동양 작품 독특한 품위나 품격인 아우라(aura)는 우리 조선시대 미술, 우리 민족 전통예술, 동양적 감성이 이전 느낌이나 감정이 다시금 새롭게 느껴지게 했다. 작가는 이를 계기로 독창적인 이 시대 회화언어로 되살아나 담아내어 표현하려는 의도로 채색화로 기법 전환했다.


작품 설명하는 정영신 작가

작품 설명하는 정영신 작가


정영신 작가는 "그 후 한국 상징이며 풍요로움 고고한 멋, 단순미 극치, 고품격 미 있는 달항아리를 그렸다"라고 하면서 "달항아리 위에 격조 높은 품위와 후덕한 미의 왕후를 떠올리며 왕후 노리개를 함께 그려 고품격 미 시너지를 냈다"라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다.

이러한 작가 시도는 2017년 홍콩아트페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국보 조선시대 달항아리와 조선시대 도자기를 주로 그렸다. 한국적 미감의 정체성을 지키며 새롭게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한국적 미감을 오늘 감성으로 끌어내는 시도를 했다.

작가는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선조 문화유산 문화재를 회화로 표현한다. 이는 부피와 형태를 가지는 도자 공예 따위를 평면 회화로 불러와 질감, 명암, 양감으로 문화재를 재탄생시킨다. 작가만이 가지는 회화 확장성이다.

회화 확장성에 따라 기법이 바뀌어도 전통 수묵화에서 지켜온 서정성을 유지한다. 작가 그림은 전통 범주 안에서 그린다. 전통 소재와 전통 기법 그리고 전통 재료를 고수한다.


<조선꽃신> 한지에채색,순금 33×40cm

<조선꽃신> 한지에 채색, 순금 33×40cm



정영신 작가 작품 앞에 서면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가 떠오른다. 삼국사기 백제 본기와 조선경국전에 등장하는 말이다. 백제와 조선 미(美)를 상징한다.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라는 의미가 있다.

작가는 "작업에 앞서 선조 정신을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붓을 든다"라고 말하고 "가정에서 일상 공간에서 감상할 이들을 짐작하여 가늠하거나 미루어 생각하며 붓을 놓는다"라고 심성(心性)을 드러낸다. 작가가 작품에 쏟는 정성을 감히 헤아려본다.


<염원> 한지에채색  65×75cm

<염원> 한지에 채색 65×75cm


작품 소재는 앞으로도 왕족 소품이나 꽃신 조선 도자기 등을 계속 그릴 예정이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은 공생 공존하는 필연적인 관계다. 인간이 자연과 동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운명론적인 조화로운 삶을 미학적으로 풀어 앞으로도 계속 그릴 것이라고도 말한다.

정영신 작가는 NFT 참여를 제안 받아 검토 중이다. 오는 6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참여하고, 하반기는 해외아트페어와 코엑스 아트페어가 예정되어 있다. 그룹전 전시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파블로 피카소(스페인, 1881~1973)는 '예술은 영혼에 묻은 일상 먼지를 씻겨준다'라고 말한다. 춘풍에 날아와 품 안에 안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내재 된 먼지를 씻어내고자 전시장을 찾아가 보는 것 또한 어떠할까.


정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전시 리플릿

정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 전시 리플릿



■ 전시 제목 : 정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
기간: 2023년 3월 02일(목) ~ 2023년 3월 31일(금) 10:00~18:00
휴무: 토, 일요일, 공휴일
예약: 자유 관람
장소: 영통구청 2층 갤러리영통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407, 매탄동)
주차: 영통구청 주차장
대상: 전체관람
작가: 정영신
장르: 한국 채색화
계정: jys72220@naver.com
문의: 010-7222-0083
작가 정영신

작가 정영신

■ 정영신
현) 한국미술협회
현) 수원미술협회
현) 서울미술협회
현) 한국전업작가회,

■ 수상
2016 Boryug 그룹 사보 표지 선정작가
2014 한러국제교류전 우수작가상
2011 안견미술대전 특선
2010 안견미술대전 입선
2008 소사벌미술대전 입상
2004 회룡미술대전

■ 작품 소장
(주)보령제약 본사
(주)BHC 치킨 본사
(주)자이언트
(주)Bo. Bo
(주)이지닉스
부산 guest house (해운대리조트s)
해외 소장/ Hong Kong, 프랑스(보르도)
New York (USA).  New Zealand. 
개인 소장 다수

■ 개인전
이즈갤러리 2회,
인사아트센타
부산 벡스코 (개인부스전)
원주문화원초대개인전
마루아트센타(개인부스전),
갤러리영통초대개인전

■ 단체전
한중국제교류전(수원미술관)
대한민국미술제(마루아트센타)
서울모던아트쇼(예술의전당,한가람)
현대미술상생전 초대전(한국문화정품관)
100회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산벡스코 전시관에서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산벡스코 전시관에서

■ 아트페어
- 해외아트페어
벨기에 어포터블아트페어(브뤼셀), 
홍콩 하버아트페어(marcopolo hotel)
일본 후쿠오카AFAF,(okura)
인도 첸나이비엔날레 초대전(인도첸나이)
미국 LA아트페스티벌(LA파크뷰전시관)
한,러 국제교류전(러시아)

- 국내 아트페어
m+아트페어(킨텍스)
서울아트쇼(코엑스)
부산국제아트페어(벡스코 )
경주국제아트페어(화벡 컨벤션센터)
경남국제아트페어(창원컨벤션)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수원 전시, 수원 가볼 만한 전시, 수원박물관, 수원미술관, 전시관으로 떠나는 여행, 수원 3월전시, 정영신 작가, 한국 채색화, 갤러리영통

연관 뉴스


추천 17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