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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정영신 초대 개인전'
3월 31일까지, 영통구청 갤러리에서 만나는 20여 점 작품들
2023-03-16 10:34:35최종 업데이트 : 2023-03-16 10:34: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는 장영신 개인전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는 장영신 개인전


최근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대중화되어 특별히 지정된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수원에는 대형의 시립 미술관이 많다. 대부분 오랜 동안 전시하고 있고 세계적인 유수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장르도 다양하여 어떤 때는 일반인으로서 작품의 내용과 작가의의도를 빨리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이제는 자그마한 공간만 있어도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전시실이 된다. 

2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정영신 작품 영통 갤러리

20여점이 전시되어있는 정영신 작품 영통 갤러리


영통구청 갤러리가 그 중의 하나로 대표적인 전시관이다. 영통구청 갤러리에서 3월 한 달 동안 정영신 초대 작가전이 열리고 있다. 제목은 '고전과 현대 공존을 품다'이다. 얼핏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난다. '옛것을 알아야 새 것을 알게 된다'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시험문제에도 잘 나온 고사성어이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영통구청에 민원을 보러오거나 상담을 하기 위해 왔을 때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갤러리이다. 여기에 구청 옆의 도서관을 거쳐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다.

황후의 품위 2<수간 분재, 봉채, 24k금>

황후의 품위 <수간 분재. 봉채, 24k금>


이번 전시는 달 항아리, 왕족의 소품 등 고전미를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표현한 한국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화는 전통적인 기법과 형식에 따라 그린 회화를 총칭한다. 갤러리 정면에서 왼쪽에 6점, 중앙에 6점, 오른쪽에 8점이 전시되어 있다. 금강산을 품은 달 항아리, 분청자기 등 도자기 작품을 비롯해 화려한 꽃신, 화조도 등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그림을 대하며 한국화에서 느껴지는 우아함과 간결함을 즐기며 바쁜 일상 속에서 감성을 채우는 여유로움을 갖게 된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금강산을 품은 달 항아리>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금강산을 품은 달 항아리>


분청자기는 회색이 감도는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니를 분장한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워낸 자기이다. 화조도(花鳥島)는 꽃과 새의 다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착안하여 부부의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여긴다. 옛 전통의 본질을 잃지 않고, 새로움을 더하여 현대에 그 맥을 이어 오늘을 풍성하게 하려고 시도한 점이 여러 작품 속에 배어 있다. 

달은 예로부터 고고한 멋을 상징했다. 넉넉하기도 하고 푸근한 풍요로움을 많은 화가들은 작품에 표현했다. 달은 여성스러움과 대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고고한 미덕이 황후의 품격을 떠 올리게 한다.

가지런히 놓여진 <조선의 꽃신>

가지런히 놓여진 <조선의 꽃신>


정영신 작가는 "이번 전시로 서로 존중하고 공생하는 자연과 동물, 인간의 관계적인 가치를 미학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계에 순응하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계속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등용문 <수간 분채 24k 금>

등용문 <수간 분채, 24k 금>


정연신 작가는 개인전을 7회를 한 작가이다. 해외 아트페어라고 해서 벨기에, 홍콩, 일본, 인도, 미국, 한-러 국제교류전을 해온 베테랑 화가이다. 국내 아트페어로는 수없이 많다. 수원미술관에서도 한-중 국제교류전을 했고 용인여성작가 100호전, 한국 전업작가회전(마루 아트센터)등 전시 경험이 특별하게 화려하다. 수상 경력으로는 2004년 화령미술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2008년 소사벌 미술대전 입선, 2014년 한려국제교류전 우수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 미협, 수원 미협, 한국 전업 작가회, 서울 미협, 용인여성 작가회에 소속되어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국화에서 벗어나 작가의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화를 재해석한 느낌을 모두가 느껴보길 바란다. 11월에는 영통구청 개청 20주년 특별전인 사진전이 한달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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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신 작가, 달 항아리, 갤러리, 공존을 품다. 분청자기,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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