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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창작과 그림책 출간, 항상 도전하는 임승희 작가
그림책 『다시 태어난 지구』를 펴내며
2023-03-16 14:46:14최종 업데이트 : 2023-03-16 14:46:1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임승희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다시 태어난 지구>

임승희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다시 태어난 지구>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임승희 작가는 그동안 버려지는 스티로폼 쟁반을 활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교육을 해왔다. 예술은 각자 자신 안의 스토리를 발견하는 일이다. 임승희 작가는 버려지는 것들에 작가의 마음을 불어 넣고, 나만의 작품으로 승화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스폰지 바느질아트'라는 작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어린이 잡지 <과학소년>의 업사이클링 아트 코너에도 글을 연재하고 있다. 

지난 해 수원문화재단 '야행'에서 전시한 작품

지난 해 수원문화재단 '야행'에서 전시한 작품


최근 임승희 작가가 『다시 태어난 지구』 그림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으로 그려진 아기 새 세 마리는 북극제비갈매기라고 한다. 북극과 남극을 오가며 지구상에서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하는 새이다. 아기 새의 모험을 통해 지구에서 오염된 바다, 불타는 산골, 녹아내리는 북극 등 우리가 마주한 환경 위기의 문제를 바라보게 된다. 인간과 자연의 연대, 공존을 고민하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그림과 이미지는 모두 버려진 자원을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환경 예술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그려졌다. 

 아기새의 모험을 통해 지구환경 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아기새의 모험을 통해 지구환경 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오래전 임승희 작가의 '스펀지 바느질아트' 전시를 행궁길 갤러리에서 보게 되었고, 그 이후 다양한 전시와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작가의 세계관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버려지는 것 없이 자원 순환과 다시 재창조되는 과정 등을 삶에서 경험하면서 창작 에너지가 생기곤 합니다. 그림책은 정자동에 위치한 '돌멩이 수프' 책방 지기이며 과거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던 이애리 작가의 글로 탄생하였습니다. 이 책은 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태어난 지구』 그림책과 함께 책 속에 등장한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이 전시는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돌멩이 수프' 책방에서 열린다.  
(돌멩이 수프 책방 : 장안구 천천동 334-2 2층 203호) 

'돌멩이 수프' 책방에서 이뤄질 '변형의 기쁨' 전시

'돌멩이 수프' 책방에서 이뤄질 '변형의 기쁨' 전시 


그동안 작업에 활용한 재료는 모두 한 번 쓰고 버려진 것들이다. 버려진 스티로폼이나 전복 껍질, 플라스틱 도시락 케이스, CD, 병뚜껑, 컵 홀더, 마스크 등이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수집하고 관찰하고 자신만의 재미난 방법으로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다.

임승희 작가와 패밀리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배동진, 배혜윤, 배윤후 작가는 모두 가족의 구성원이다. "사물은 한 가지 목적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작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눈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일상에서의 예술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삶을 예술로 드러낼 수 있다. 

지난 해 광교 푸른숲 도서관에서 진행한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지난 해 광교 푸른숲 도서관에서 진행한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작가는 지난해 광교홍재도서관 및 광교푸른숲 도서관 등에서 '길 위의 인문학', '그림책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수원문화재 야행에서는 '무해한 야행'이라는 생태환경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수원 깃대종인 수원청개구리를 박스와 스펀지 등에 표현한 전시가 인상적이었다. 제59회 도서관 주관을 맞이하여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임승희 작가와 함께 '마음을 전하는 스펀지 감사 카드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환경 그림책 함께 읽고 버려진 자원으로 카드를 만드는 특별한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감사한 대상을 가족, 선생님, 친구에서 지구 공동체(자연)로 확장하는 경험을 해 보는 시간이다. 

제59회 도서관 주관을 맞이하여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임승희 작가와 함께 '마음을 전하는 스폰지 감사 카드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

제59회 도서관 주관을 맞이하여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임승희 작가와 함께 '마음을 전하는 스폰지 감사 카드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


이번 프로그램은 4월 14일 진행되며, 접수는 3월 16일부터이다. 도서관은 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의 쓰임을 찾는 곳이 되고 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은 창의성이 쑥쑥 자라날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 마음을 전하는 스폰지 감사카드 만들기 
○ 대   상 : 초등 2~5학년 15명 
○ 준비물 : 재활용 스티로폼 쟁반, 가위 
○ 접   수 : 2023. 3. 16.~ 
○ 신   청 : 광교홍재도서관 홈페이지 및 수원시 도서관 모바일 앱(https://www.suwonlib.go.kr)
○ 문   의 : 031) 228-4812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임승희 작가, 다시 태어난 지구, 돌멩이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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