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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내맘대로(大路)에서 열리는 '삼과 삼' 전시
'3과 3 展' 전시 관람 후기
2023-03-27 13:25:30최종 업데이트 : 2023-03-27 13:20: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삼과 삼' 전시 팜프렛이 입구에 붙어 있다.

'삼과 삼(3과 3展)' 전시 포스터가 전시장 입구에 붙어 있다.

 

'삼과 삼(3과 3展)'전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내맘대로(大路)에서 오픈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남헌, 서예은, 송태화, 이재열, 이부강, 황호동 등 연륜있는 작가 3명과 젊은 작가 3명이 참여한 것이 특징. 전시회장은 위치 뿐 아니라 명칭도 특이하다. 내맘대로(大路)는 '내 마음대로 크게 걸어가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전시관은 송태화 작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실내를 꾸미는 것부터 작가의 손이 안간 데가 없다. 전시 공간을 직접 꾸미고 다듬었다. 공간 활용도 잘했기에 첫 출발이 좋다고 생각한다." 송태화 작가의 자녀, 송채희 씨의 말이다.

필자가 전시회를 방문했을 당시, 그녀가 송태화 작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도왔다. 송태화 작가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송채희 씨와 내년 4월 가족 미술전도 계획하고 있다.
 

황호동 작가의 작품

황호동 작가의 작품 '살아가기 위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송채희 씨에게 물은 황호동 작가의 '살아가기 위해'라고 답한다.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그린 것이다. 자연에서 느끼는 나무의 거친 결을 좋아한다. 사람이 그런 자연과 같이 어울러지는 느낌을 표현했다. 무릎 부분에 나이테를 표현하고 내려오면서 거친 나무의 질감을 표현했다"라면서 "원래 그림 자체의 느낌이 좋았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까 더 좋다"라고 딸은 말했다. 
 

생각 속에 있는 작가의 세계가 잘 드러나는 그림이 좋다. 어떤 상상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세세하게 표현된 것도 재밌다. 작가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이 좋다. 
 

이재열 작가의 작품 '선의유영'

이재열 작가의 작품 '선의유영'


송태화 작가가 한 작품을 소개 했다. 한국화는 아니지만 한국적인 이미지를 접목한 작품을 소개했다. '선의유영'이다. 그는 "그냥 보았을 때는 그대로 한 획, 한 획 그어서 간단하게 표현한 것 같은데 한 획을 긋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다고 한다. 칠하고 닦고 또 칠하고 닦고 한 것이 쌓인 것이란다. 단순한 그림인데 그 안에 엄청난 기법이 있는 그림이다"라고 이재열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부광 작가의 작품들

송태화 작가의 작품들


"얼룩 작업을 많이 한다. 얼룩이면서도 전체적인 형태를 맞추어 호랑이가 약간 숨어있는 느낌, 그리고 그 옆에 새끼가 같이 있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다. 표정을 보면 약간 안쓰러운 느낌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을 표현한 어미가 그려져 있고 잉어도 있다. 잉어를 그린것은 잉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것 때문이다. 부(富)나 다산적인 것을 상징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풍요로운 느낌을 표현해 주고자 그렸다."라고 송태화 작가는 말했다.


소를 그린 그림도 있다. 약간 왜곡된 느낌이 있지만 위에서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살짝 웃고 있는 느낌의 소와 말을 그린 그림이다. 백마가 달리는 느낌이 나도록 색감과 동작을 표현했다. 3마리가 앞에 있고, 그 앞으로 발모양이 있다. 아주 활력있는 좋은 작품이다. 그리고 뒤에 있는 말이 전체를 감싸는 느낌으로 가족을 표현했다. 이는 송 작가의 작품이다.
 

송태화 작가가 인터뷰를하고 있다

송태화 작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림은 작가의 삶의 기록이며 표현한 그 자체이다. 작가는 예술을 놓지 않고 꿈을 꾸며 즐기고 새로움을 찾는다."라면서 "나의 작업은 흔적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작가의 내밀한 개인 소사이기도 하거니와 동질의 의식을 함유하는 공동체의 서사이기도 하다. 확언할 수 없는 시공간의 흔적을 찾아 그것을 회화로 재구성한다"라고 송 작가는 말했다. 

 

서예은 작가의 작품들

서예은 작가의 작품 앞에서 설명하는 송채희

송채희 씨에게 송태화 작가 즉, 아빠의 예술세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녀는"그림을 보면 편안해진다. 어려서부터 계속 보아왔는데 물감을 뿌려서 하는 것을 보았다. 그림을 그릴 때만 작가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것을 알고 그림을 보니까 좋다.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숨겨져 있는 것을 찾아내는 상징적인 그림을 표현하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부강 작가의 작품

이부강 작가의 작품 '지동'


이부강 작가의 작품을 보면 개발이 안 된 지역의 것을 조목조목 모아서 작품을 사진은 찍어서 그 사진에서 골라서 작업을 했다. 아파트는 재미가 없다고 한다. 다양한 층의 건물이 있고 그 사람의 세월이 담겨져 있는 집 이런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소금창고를 그린 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사람들이 말했다. 작가의 마음을 잘 뽑아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부조 형식의 작품인데 꼴라쥬 작업으로 한 것이다. 재료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 있다.

 

다른 미술관에 전시를 보고 들린 수원시립미술관 미술관학예과 학예팀 조혜영 학예팀장과 미술관학예과 남상은 과장이 같이 와서 다른 미술전시와는 차별화 된 느낌이 든다고 했다.

 

김남헌 작가의 작품들

김남헌 작가의 작품

이번 전시는 3월에 3일에 오픈했다. 나이가 있는 작가 3명 젊은 작가 3명이 모여서 이슈화해서 표현했다. 오픈하는 첫 기획전이면서도 3월 3일 날 시작해서 전시계획을 세워서 여기에서 삶이라는 것도 표현하고 여러 가지 의미 하는바가 크다. 첫 번째 기획전이다. 한 작가가 한사람씩 데리고 와서 시작한다. 이것이 끝나면 4월에 전시가 열린다. '4색'이라는 전시가 열린다. '4'는 숫자이고 '색'은 글자 사색이라는 글자이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이니까 선물형식의 소품으로 준비를 해서 생각하고 20여명이 전시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갤러리 내맘 대로(大路)는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 2층에 있으며 매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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