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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수목원 개원 ‘그린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수목원’ 오픈 포럼 개최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형 수목원을 향하여
2023-05-25 09:54:03최종 업데이트 : 2023-05-25 09:54: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석

* 수원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 입구

* 수원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 입구


수원수목원 개원 기념으로 지난 20일 오후 2시에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 책마루에서 '그린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수목원'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원한 영흥수목원은 146,000㎡의 면적에 1,084종 42,734주 118,603본의 각종 식물, 그리고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꽃과 들풀 전시원, 전시숲, 생태숲 등을 갖췄다. 또한 영흥체육관, 주차장 2개소, 도란마당, 테니스장, 족구장, 수목원 양묘장, 숲놀이터, 시민참여마당 건강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흥수목원은 시민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고품격 정원문화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개원한 수원의 도시형 수목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럼은 정원과 함께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도심형 수목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영흥수목원 개원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생각해 보고, 생활 속 식물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도시형 수목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전정일 신구대학교 교수

'도시형 수목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전정일 신구대학교 교수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연인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로 입구부터 북적거렸다. 포럼이 열린 방문자센터 1층 책마루에는 이번 수목원 개원에 대한 깊은 관심과 그린 라이프의 삶을 추구하는 시민들로 이미 자리를 가득 채워져 있었다.

영흥수목원 팀장의 오프닝 인사와 발제자 소개로 포럼이 시작됐다.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공원녹지사업소장의 축사와 함께 곧바로 시작된 1부 주제발표 첫 순서로 최재군 수원시 수목원 과장의 수목원 소개 및 비전을 들어볼 수 있었다. 최재군 과장은 수목원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영흥수목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목원! 시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도심형 수목원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수목원, 플랫폼으로의 진화'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이유미 원장

* '수목원, 플랫폼으로의 진화'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이유미 원장


다음은 전정일 신구대 교수이자 전 신구대 식물원 원장의 '도심형 수목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수목원의 개념과 역할,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로서의 수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수목원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이번에 개원한 영흥수목원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도심형 수목원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주제 발표를 통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잘 전달해 주었다. 참석한 어떤 시민은 인터뷰에서 전교수님의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전 교수님의 발표를 통해 영흥수목원이 시민들에게 진정한 힐링과 안식을 주는 수목원으로 기대를 품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 순서로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유미 원장은 '수목원 플랫폼으로 진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세종수목원을 사례로 수원의 수목원이 어떻게 시민들이 주도하고 시민들과 협력 속에 정원문화로 가꾸어 갈 수 있을지를 차분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나갔다.

마지막 발표 순서로는 홈 가드닝 유튜버로 유명한 김강호 작가가 '가드너가 된 피아니스트 독일카씨의 베러 홈 가드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마무리됐다. 김작가는 가정에서 어떻게 더 나은 홈 가드닝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꽃을 비롯한 식물들을 보다 잘 가꿀 것인지, 키우는 식물들이 아름답게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어떤 즐거움인지, 자신의 실제 경험 사례를 통해 진솔하게 나누며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김강호 작가의 홈 가드닝 발표를 듣던 어떤 시민은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집에서 키울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호기심을 보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부에는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의 사회로 주제발표를 했던 최재군 수원수목원 원장, 전정일 신구대교수,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 원장, 김강호 작가, 이근향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이사가 '그린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수목원, 수원수목원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 2부 순서로 김부식 대표(한국조경신문)의 사회로 주제 발표했던 분들과 토론하는 모습

* 2부 순서로 김부식 대표(한국조경신문)의 사회로 주제 발표했던 분들과 토론하는 모습


최재군 수원시 수목원 과장은 "전문성보다는 수원 수목원만의 차별화에 관심을 두고 이에 따라 어떻게 수목원을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전정일 신구대학교 교수는 "수원 수목원 중 하나인 일월수목원은 식물문화중심으로, 또 다른 수목원인 영흥수목원은 정원문화 보급을 표방하여 시민들을 위한 평안과 쉼 힐링의 장소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영흥수목원이 표방하는 그린 라이프 플랫폼으로 앞으로 발전하려면, 자발적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영흥수목원이 플랫폼의 역할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갈 수 있도록 수목원 관계자 분들이 판을 잘 깔아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이유미 원장도 같은 맥락에서 "결국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관주도가 아닌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시민의 지지와 협력 속에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수목원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근향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이사는 먼저, 쉽지 않은 수목원 개장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관계자와 직원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렇게 식물과 수목원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오늘 포럼에 참석한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아직 식물과 수목원에 관심이 없는 주변의 많은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홍보의 메신저가 되어 달라" 며 역할을 주문했다.

 

이번에 개최된 포럼 행사 외에도 영흥수목원은 개원 기념으로 5월 20일 부터 21까지 수원 시민을 위한 전시(세밀화 전시, 제로웨이스트, 더 좋은 가드닝), 체험(우드버닝, 한지체험, 에코백 체험, 자연물 체험, 솜사탕 만들기 등) 버스킹 및 공연 (버블쇼) 등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영흥수목원을 방문해 지친 삶을 재충전하고 오랜만에 숲이 주는 그린에너지와 자연의 쉼을 만끽하면 좋겠다. 개원 이후 영흥수목원을 이용하길 원하는 시민들은 운영에 관한 다음의 안내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이나 기타 궁금한 점이 있다면 홈페이지 (https://www.suwon.go.kr/yharbor) 또는 수원시 수목원과 (☎031-228-4199, 4338)로 문의하면 된다.

 


영흥수목원
운영일: 화요일 – 일요일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1월 1일, 설․추석 당일

입장시간 09:00 –17:00/ 관람시간 09: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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