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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향교로를 걷다' 축제를 즐기다
팔달구청의 3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향교로 길을 걷다
2023-05-24 15:39:21최종 업데이트 : 2023-05-24 15:39:20 작성자 : 시민기자   엄경연

수원성공회 교회 앞, 인쇄체험, 전통제본체험

수원성공회 교회 앞, 인쇄체험, 전통제본체험


5월은 축제의 달이다. 지난 주말 수원 곳곳이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들썩들썩였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광장에서, 공방거리를 거쳐, 향교로, 구 도청오거리, 그리고 수원역로데오문화광장까지 약 3km의 거리가 팔달구청의 3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등으로 채워진 축제가 진행됐다. 

 

'다시, 향교로를 걷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축제는 수원시 팔달구와 수원도시재단, 수원문화재단, 수원도시공사, 부국원 그리고 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와 남창초등학교 등 다양한 기관들이 협업을 해서 축제를 구성했다.
 

그 중 창꼬라는 독특한 이름이 있어, 축제 관계자에게 문의해 봤더니 요즘 '나 혼자 산다'에서 독특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주고 있는 BTB의 이창섭이 설립한 뮤직 트레이닝 센터라고 한다. 축제 하나에 이렇게도 많은 공기관들과 단체들이 함께 했다고 하니, 축제를 제대로 즐겨봐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았다.


이창섭의 창꼬 수원청소년광장 청소년음악회

이창섭의 창꼬 수원청소년광장 청소년음악회


축제 리플렛을 보니 축제 장소 곳곳에 스탬프를 찍어주는 곳이 있는데, 이 중 6개 이상만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준다고 해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행궁광장에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수원형 문화직거래 장터 수문장이 열려 있었는데, 여기서 수원시의 마스코트 수원이와 수원화성의 여러 장소들이 블록으로 만들어진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여기서 스탬프 하나 꾹 찍었다.


수원공방거리에서 달고나를 하나 사서 먹으면서 남문로데오시장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광장을 가보니 창꼬에서 청소년 가요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뜨거운 햇살보다 더 뜨거운 열기와 재능을 뽐내고 있는 아이들을에게 눈과 귀가 사로잡혀 한참을 머물다가 두 번째 스탬프를 받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세 번째 스탬프는 수원성공회교회 앞에서 인쇄체험을 하면서 찍었는데, 과거 인쇄소에서 동판에다가 잉크를 바르고 글자를 찍어내는 경험도 하고, 종이를 실로 묶어 제본도 해보았다. 오랫동안 인쇄소를 운영해오셨다고 하는 어르신이 체험하는 내내 향교로의 역사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 해주셨다. 죽제도 즐기고 체험도 하고, 역사도 배우고, 여러모로 알찬 축제 체험이었다.

 
 

다시향교로를걷다 스탬프투어 기념품

다시향교로를걷다 스탬프투어 기념품

수원성공회 교회를 지나 교동어울림센터 1층 재미샵 앞을 지나다보니 플로깅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교동어울림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매교동이 경기도청주변도시재생사업의 대상지였고,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청년 상인들이 자원순환사업을 운영한다고 한다. 축제가 끝나고 나서 다시 한번 놀러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로깅은 미리 신청을 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해서 지역 마을 공동체분들과 함께 1시간 가량 향교로와 팔달산 둘레길을 쓰레기를 주우면서 팔달산 경치 구경도 했다.

 

플로깅 활동 후 가족여성회관 뒷 길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사진전도 좋았고, 수원향교 앞 작은 공원에서 진행된 유기견 입양행사도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았다.

 

스탬프 6개는 이미 완성이 되었지만 이 축제를 끝까지 즐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추억의 사진전까지 감상하기 위해 수원역까지 친구와 열심히 걸어보았다. 어느새 발걸음 수는 15,000보.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다시, 향교로를 걷다'였다.

 
매산동 추억의 사진전

매산동 추억의 사진전

스탬프 6개 이상 받은 기념으로 분홍빛 가방에 작은 기념품 받았는데, 귀여운 일러스트가 담긴 마스킹 테이프와 볼펜, 책갈피, 그리고 스티커등이었다.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된 마을의 중요한 건물과 사업 내용을 귀엽게 마스킹 테이프와 스티커 등으로 만든 것 같았다. 특히나 볼펜 옆 면에 새겨진 'record, read, recycle'이 향교로가 포함된 도시재생사업의 주제를 나타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화려하거나 시끌시끌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고해서 만든 마을 축제답게 함께 한 마을분들의 삶의 이야기와 거리의 추억이 담긴 '다시, 향교로를 걷다' 2024년에도 이 길을 즐겁게 다시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엄경연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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