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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마음으로 공원을 만들다, '수원당수 거버넌스 공원' 시민원탁토론회
수원시에서 거버넌스 형태로 처음 시도되는 '당수 거버넌스 공원' 시민원탁 토론회에 다녀오다
2023-08-18 11:00:16최종 업데이트 : 2023-08-18 11:00:13 작성자 : 시민기자   엄경연

수원당수지구거버넌스원탁토론회 웹포스터

수원당수 거버넌스 공원 시민 원탁토론회 홍보물


지난 8일 화요일 오후 일월수목원 대강당에서 '수원당수 거버넌스 공원 시민 원탁 토론회'가 열렸다. 수원당수 거버넌스 공원은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되는 공원녹지로 수원시에서는 최초로 시민이 스스로 계획과 조성에 참여하고 앞으로 공원 관리·운영에도 적극적인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원도시재단 물환경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수원당수 거버넌스 공원 시민 원탁 토론회'에는 당수동, 호매실동 등 공원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원시의 담당자 ,수원 그린트러스트 이득현 대표, 배지환 시의원, 이대선 시의원, 그리고 수원도시재단 이영인이사장등이 참여하여 '당수 거버넌스 공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원탁토론회 식순

원탁토론회 식순
 

이번 토론회는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 공원녹지계획안, 당수시민공원조성 기본계획, 수원시민이 만들어가는 거버넌스 공원'이라는 3가지 발제와 토론회 참여를 접수한 시민패넡들이 참여하는 5가지 주제별 토론과 초청 패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민패널들은 '어린이 공간과 시니어 공간', '치유정원과 시민정원', '맹꽁이와 생물다양성', '반려동물', '시민참여와 공원활동'의 5가지 주제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원탁 토론회 시민패널  활동

원탁 토론회 시민패널 활동

 
 

각 주제별로 토론 진행에 도움을 줄 퍼실리테이터와 자문을 1인씩 배치해 정해진 시간 내 시민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발표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시민패널들은 '거버넌스 공원'에서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를 제시하였다.

 

체육 및 문화시설이 동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수원의 불편함을 '수원당수 거버넌스공원'이 부분적으로라도 해결해 주길 바란다는 지역 내 균형적 발전을 희망하는 바람에서부터, 미래세대를 위해 인공적인 시설을 더한 편리함보다는 최대한 자연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황토 산책길을 만들어 그 주위를 주민이 참여하는 조경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공원 관리 및 유지를 위해서도 공원 관리동과 매점 및 커뮤니티 시설 운영에 있어 주민들이 어떤 방법으로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민참여의 적극성을 요하는 말씀도 많은 시민들이 하셨다. 주민 참여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다른 지역의 거버넌스 시설을 선진지 답사의 형식으로 둘러보고 배워 오신 시민단체 및 당수거버넌스 추진위 위원들의 의견도 있었다. 그 외에도 공원 주변 1인가구들이 당수공원 내에서라도 공동체 의식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이웃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마음이 담긴 말씀도 해주셨다.

좋은 공원을 만들기 위해 좀 더 열심히 뛰는 공직자를 필요하다는 시민,

시민들이 공원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조례개정이 필요하다는 시민,

공원 내 활동하는 다양한 단체들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시민,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과 시민참여의 확대를 위해서 조례 개정 또한 필요하고 이를 위해 힘쓰겠다고 이날 토론에 함께 해주신 배지환의원이 강조해주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공원, 포장을 최소화 한 공원, 세대 구분이 없이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두루두루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동·서수원의 불균형을 깰 수 있는 공원,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공원- '수원당수지구 거버넌스 공원'에 담긴 바람들이 정말 많다.


수원당수지구거버넌스 공원 초청패널 토론회

수원당수지구거버넌스 공원 초청패널 토론회

 

초청패널 토론의 좌장 역할을 맡은 김 현 단국대학교 교수는 "주민이 원하는 바를 할 수 있지만 그 관리와 책임 또한 주민에게 있다"는 말로 거버넌스 공원의 특징을 정리해주었다. "거버넌스 공원이라는 것은 시설의 많은 것에 시민참여가 필요하고 이것은 의무"라고도 했다. 우리 스스로가 도움이 되는 공원 이 모든 바람을 담은 '수원당수지구 거버넌스 공원'이 완성이 되어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도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토론 내내 주민참여가 이제는 당순한 봉사가 아니라 보다 나은 우리 마을, 우리 시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넘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만 하는 일임을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예정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참여한 시민 패널뿐만 아니라 지역구 시의원들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다양한 의견으로 인해 배정된 시간이 조금 아쉬운 듯한 기분도 들었다.
 

동물을 사랑하고, 이웃과 함께 수원의 균형 발전을 생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 많은 생각들이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어떻게 표현이 될지 걱정도 되고, 궁금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나또한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수원당수 거버넌스공원'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수원시민 전체가 앞으로 만들어질 공원과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를 포함한 그 외 관계자들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 공간도 시민들의 애정과 응원이 담아 한 삽, 한 삽 지어지게 되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더욱 푸르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수원당수지구거버넌스원탁토론회 시민 패널 및 초청 패널 등 단체 사진

수원당수지구거버넌스원탁토론회 시민 패널 및 초청 패널 등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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