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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정월 대보름 맞이 윷놀이 대회 열려
장안구 SK청솔노인복지관에서 4년 만에 윷놀이 대회 개최
2024-02-26 17:57:27최종 업데이트 : 2024-02-27 10:24:34 작성자 : 시민기자   이태호
`Sk청솔노인복지관은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에 위치한다.

SK청솔노인복지관은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근처에 있다.


음력 1월 15일은 새해의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이다. 온 가족이 나물과 함께 오곡밥을 먹고 한 해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

찹쌀, 수수, 콩, 팥, 조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은 건강과 한 해의 농사를 잘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대보름날 아침에는 식사 전에 귀밝이술을 먹는데,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만 들으라는 뜻이다. 또 땅콩, 잣, 밤, 호두 등의 견과류 등은 껍질째 깨서 먹어야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등 민속 놀이가 많은 곳에서 펼쳐진다. 수원시에서도 화성행궁 등 여러 곳에서 흥겨운 축제들이 마련돼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의 장이 펼쳐졌다.

윷놀이 대회에 앞서 참가 선수들이 심판장에게 윷놀이 규칙 등을 듣고 있다.

윷놀이 대회에 앞서 참가 선수들이 심판장에게 윷놀이 규칙 등을 듣고 있다.


장안구에 있는 'SK청솔노인복지관'에서도 정윌 대보름을 맞이하여 부럼깨기, 입춘방 나눔, 오곡밥 먹기, 윷놀이 등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됐다.

대강당에서는 윷놀이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윷놀이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되었다. 선수는 SK청솔노인복지관 노인 회원으로 참가팀은 사전 접수하였다. 8개 팀이 신청되어 선수들이 대회장에 입장하였다.

본격적인 윷놀이가 시작되어 윷가락을 힘차게 높이 던져 떨어지고 있다.본격적인 윷놀이가 시작되어 윷가락을 힘차게 높이 던졌다.


경기장에는 윷, 말판, 말들이 준비되었다. 그런데 윷이 우리가 보통 사용하던 것과 다르게 크기가 엄청 크다. 길이가 40Cm 정도다. 참가 선수가 모두 노인들이라 배려한 듯하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심판장이 경기 규칙을 안내하였다. 경기는 토너먼트로 예선은 청팀, 초록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양 팀이 경기 시작하여 단판 승을 내고 결승은 3전 2판 승을 이기는 편이 승자가 됐다. 말판은 심판이 움직이며 윷 던지는 규칙을 여러 가지 발표한다. 참가 노인 선수들은 규칙이 너무 어렵다며 어리둥절한다. 그래도 시작하니 이기려고 소리를 지르며 경기하는 분위기가 대단하다.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 대회 대진표로서 4개 팀이 본선에 올라갔다.

정월 대보름 맞이 윷놀이 대회 대진표로서 4개 팀이 본선에 올라갔다.


예선 경기 결과 4팀이 본선에 올라갔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차전을 하였다. 3, 4위를 한 후 결승에서 주장인 최종춘 할아버지 팀이 승리하여 1위를 하였다. 시상은 1위부터 3위까지는 우승 상품을 전달하였고, 4위부터 8위까지는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행사에 대부분 한복을 입고 참가하였는데 이번 윷놀이 대회는 한복을 입은 선수는 1위를 거머쥔 주장 할아버지뿐이다. 다음 대회에는 우리 고유의 한복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4년 만에`다시 돌아온 윷놀이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최종춘 할아버지 팀이 시상 품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윷놀이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최종춘 할아버지 팀이 시상품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윷놀이 행사가 끝나고 복지관 경로 식당으로 갔다. 식당 입구에서는 청솔평생대학 붓글씨반 학생들이 직접 쓴 '立春大吉(입춘대길), 萬事亨通(만사형통)' 글씨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어르신들의 솜씨를 재능기부하는 것이다. 식당에는 많은 분들이 식판에 배식을 받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드시는 식판을 바라보니 오곡밥과 나물이 담겨져 있다. 식판 옆에는 부럼을 깨는 여러 가지의 견과류 봉투가 있었다.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이 나물과 오곡밥 식사를 하고 있다. 견과류는 봉지에 담아 따로 드신다.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이 나물과 오곡밥 식사를 하고 있다. 견과류는 봉지에 담아 따로 드신다.
복지관 경로식당 앞에서 청솔평생대학 노인 학생들이 직접 쓴 `입춘대길. 만사형통` 글씨를 나누어 주고 있다.

복지관 경로식당 앞에서 청솔평생대학 노인 학생들이 직접 쓴 `입춘대길. 만사형통` 입춘방 나눔 모습


한편, SK청솔노인복지관은 장안구 만석공원에 위치해 있다. 당구, 포켓볼, 바둑, 장기 등의 취미 활동과 동아리 활동 그리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장이 설치되어 있다.

복지관에서는 공기압, 고주파 마사지기, 온열, 전기치료로 물리치료와 정형외과 전문의사의 무료검진도 이루어진다. 치매는 치료가 아닌 예방부터 시작해야 하므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께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울, 치매, 불안,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하고 복잡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상담사를 통한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도 복지관의 노인 복지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복지관은 '밝은 노후! 보람 있는 삶! 끝없는 배움!'을 목표로 어르신들이 노후에 건전한 여가 선용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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