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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으로 취약계층 돕고 환경 지키는 선한 활동
광교노인복지관 ,'통통마을시장 바자회' 열어
2024-04-19 11:26:34최종 업데이트 : 2024-04-19 11:26: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서덕원 관장이 캠페인의 취지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이 캠페인의 취지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지구 환경을 보호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등 행사 등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제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캠페인이 시작된 복지관 지하1층 로비 코너

캠페인이 시작된 복지관 지하1층 로비 코너


'에코백'은 여러번 사용할 수 있기에, 쉽게 썩지 않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에 광교노인복지관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 운동으로 '에코백 기부' 캠페인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 중이다. 기부받은 다양한 에코백은 5월 9일 '통통마을시장' 바자회를 할 때 일회용 봉투 대신 사용하게 된다.
 
2주를 보내며 기부하여 모여진  에코백들

2주동안 기부받은 에코백
기부한 에코백의 품목도 다양하다. 기부한 에코백의 품목도 다양하다.


또한 잘 사용하지 않았거나 선물 받은 물건을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중이다. 이번 '통통마을시장'에 후원하는 '새 상품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역주민이 후원한 상은 행사 기간에 판매하여 생긴 수익금으로 노인복지사업 기금에 보태게 된다.

이를 위해 실제적으로 행사를 담당한 이하림 복지사를 만났다.

Q.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이달 22일이 지구의 날인데 복지관에서도 모두가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해서 기획했다.

Q. 그 많은 상품 중에서도 에코백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상품을 포장할 때 비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무분별한 비닐의 사용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그래서 비닐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우선 순위같아 에코백을 선정했다. 

Q. 에코백 기부를 위한 방법을 설명해 준다면?
복지관 지하 1층 로비 넓은 공간에 배치도를 그려 제시했고, 테이블 위에 놓인 투명상자에 직접 넣거나 복지관 2층 사무실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기간은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이며,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Q. 복지관 회원 및 지역주민으로부터 기부받은 에코백은 어떻게 사용하게 되나?
5월 '통통 마을시장 바자회'를 할 때 기부해 준 에코백을 물품을 구입한 사람들이 사용하게 된다. 통통마을시장은 연 2회 봄과 가을에 열린다.

Q. 이번 캠페인은 새 것의 상품을 기부받는 행사도 겸한다는데
그렇다. 식품 이외의 모든 상품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한 상품을 통통마을 시장에서 판매하여 현금화할 것이다. 현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을 돕게 된다.

Q. 이번 캠페인에 현금 기부도 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현금이 가장 유용하다. 액수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런데 회원이나 지역주민들은 현금보다는 물품을 기부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Q. 끝으로 이번 캠페인의 대상을 얼마로 잡고 있나?
복지관 회원 포함 지역주민 약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부금액은 약 100만 원 규모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복지관에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커다란 의미일 것 같다.

이어서 주무부서의 김나리 과장을 만났다. 그는 "이제 캠페인을 시작한지 약 2주 정도가 지나가고 있는데 앞으로 2주는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복지관을 방문하는 회원을 만나 적극적으로 취지와 방법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덕원 관장을 만나 광교노인복지관이 돕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알아보았다. 광교노인복지관이 자리한 광교동 주변은 비교적 높은 소득과 지식층으로 경제적 어려움 없이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다. 다만 소규모형의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부가 취약계층이라고 한다.

또한 조금 고개를 돌려 이 지역을 벗어나면 취약계층이 의외로 많다. 광교노인복지관은 특히 원천동과 매탄1,2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에 대해 맞춤돌봄 사업을 펼치며 현재 611명 중 556명을 돕고 있다. 생활지원사 44명이 출동하여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진순덕 회원이 에코백 캠페인에 동참하며 미소를 짓고있다.

진순덕 회원이 에코백 캠페인에 동참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환경 동아리 소환지의 활동이 지구를 살린다. 환경 동아리 소환지의 활동이 지구를 살린다.


'에코백 및 새 상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어느 회원은 "하나 밖에 없는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는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광교동에 살며 복지관에서 탁구를 종종 즐기는 선배시민 진순덕 회원(여, 76세)은 "5월 8일까지 캠페인 기간이니까 더 많은 물품을 찾아보고 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을 살리고 독거 어르신을 돌보는 일은 복지관이 마땅히 담당해야 할 몫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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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에코백, 지구의 날, 바자회, 취약계층,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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