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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토요일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이 개최되었다.

 

수원특례시는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즉 아동의 목소리와 요구 그리고 권리가 법, 정책, 조약 프로그램, 예산 등 지역사회, 지자체에 고루 반영되어 지역 내 모든 아동이 권리를 존중 받으며 생활하는 데 초점을 두는 도시다.(수원시 홈페이지 참고)

 

지난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2시 30분까지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3층에서 '2024년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 개최 및 위원회 제1차 활동'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초·중·고 아동참여위원회 30명과 대학생 서포터즈 20명 및 수원시 관계자 10명,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10명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에서 아동참여위원회의 위촉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 및 제1차 활동이 이루어졌다.

아동참여위원 및 서포터즈는 짜여진 5개의 조별로 착석했다.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에 대해 묻자 김수현 팀장은 "지자체 위탁을 받아 굿네이버스에서 함께 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 아동에 대한 안전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김수현 팀장

   

식전공연으로 준비된 마술공연은 현란한 기술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식전 공연으로 다양한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수원시 복지여성국 박란자 국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신 위원들과 서포터즈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수원시는 2017년에 유니세프에서 지정한 아동친화도시다. 그래서 여러 관련 활동들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여러분들이 저희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정책으로 반영하겠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이 우리 도시를 바꾸고, 미래를 결정 짓는 의미 있는 일이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에게는 위원임을 알리는 위촉장과 명찰이 지급되었다.

이후 대표들에게 위촉장 수여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아동참여위원회 대표 2명이 앞으로 나와 선서를 했으며 자리에 앉아 있는 위원 및 서포터즈들도 함께 손을 들고 선서했다.

박란자 복지여성국장과 대표로 위촉장을 받은 아동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원 대표 2명과 위원 및 서포터즈 모두가 선서를 하고 있다.

이어 다같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참석자들은 '수원특례시 I LOVE 아이', '함께해요♥아동참여위원회'  손피켓을 들고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위원, 서포터즈 및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 참여자들은 자유 토론을 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2부의 첫 시작은 아동참여위원회에 대한 안내였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 권리의 주체인 아동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아동참여조직을 말한다. 아동참여위원회에는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이 있는데 이들은 권리의 주체인 아동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 가능한 활동을 수행한다. 아동참여위원회와 함께 하는 '아동참여위원회 서포터즈'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수원시 내 아동권리증진을 위해 아동권리 옹호사업을 지원하고, 아동참여위원회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을 일컫는다.

박인경 서포터즈

위촉식에 서포터즈로 참석한 박인경 멘토(대학생)는 "대학교 1학년으로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이다. 여기에서 많은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의 생각도 알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윤지현 서포터즈

 

​​​윤지현 서포터즈(대학생)는 "현재 대학교 3학년이다. 아동관련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대외 활동을 하고 싶어 함께 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김경은 대리가 '아동권리교육'에 대해 강의했다. 아동권리란 아동복지법상 '만 18세 미만'인 아동과 '정당하게 행할 수 있는 힘'인 권리를 더한 말이다.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권리이자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존권,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인 보호권, 그리고 잠재 능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권리인 발달권과 나와 관련된 일에 참여할 권리인 참여권이 있다.

 

또 학습권은 모든 아이들에게 동일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전투기 소음 피해로 학습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학습권 침해가 된다. 건강권(신체)은 아이들의 신체활동 및 놀이활동을 강화하는 것과 아이들의 적절한 영양소 섭취 등을 뜻하는데 간혹 과도한 다이어트로 건강권이 침해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권(마음)은 아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아동의 쉼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하고 있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과몰입의 경우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

환경 문제 또한 중요하다. 기후위기(환경)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친환경을 실천하는 것인데 과도한 쓰레기 문제가 발생해 기후위기(환경)이 침해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미디어는 아이들의 정보 접근성을 말하는데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자 한다. 그렇지만 미디어 및 사이버 폭력의 노출로 미디어 침해를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다음으로 수원남부경찰서 최정열 경사가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수원남부경찰서 최정열 경사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신체적 학대(건강, 복지를 해치는 신체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정서적 학대(건강, 복지를 해치는 정신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성적학대(건강, 복지를 해치는 성적 폭력 또는 성적 가혹행위), 방임(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행위)은 아동학대에 해당되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원특례시는 아동친화도시로 경찰, 수원시청,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공동 대응을 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범죄다. 신고는 112, 상담은 129로 하면 된다. 

수원특례시 아동학대 공동대응 센터

   

이후 조별 활동을 실시하였다. 간단히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제시된 주제(학습권, 건강권, 환경, 미디어) 중 각자의 조가 어떤 주제를 할지 정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정한 주제는 다음 일정까지 조사를 해 와야 한다.

조별로 주제를 정하기 위해 토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동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아동과 보호자 원탁회의 개최에 대한 안내 및 동의서와 설문지 작성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아동청소년위원회는 앞으로 5월 25일(토) 조별 조사 내용 발표, 6월 22일(토) 포토보이스 회의, 7월 27일(토) 포토보이스 만들기, 9월 28일(토) 아동권리 캠페인, 11월 2일(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12월 7일(토) 총회 및 토론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여러분은 아동권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새빛톡톡'에서 아동권리 퀴즈가 5월 5일(일)까지 진행 중이다. 

'새빛톡톡'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동권리 퀴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