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맞아 미리미리 우산 수리하세요" 수원시 우산수리센터 운영
5월에는 영통구청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어요
2024-05-09 10:26:44최종 업데이트 : 2024-05-09 10:26:4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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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수리센터가 있는 영통구청
수원시 영통구청 우산수리센터 입갑판
우산수리 전문가들이 일에 열중하는 모습
쾌적한 영통구청 1층 로비 현장
우산수리를 맡긴 주민에게 우산 수리 내용을 설명하는 박명환 대표(왼쪽)
각종 공구류와 부품들
각종 부품 및 부자재
Q. 우산 수리를 하게 된 동기는 ? 돌아가신 부친의 가게를 이어받아 35년째 운영 중이다. 수원시의 요청으로 우산수리센터에 참여하게 되었다.
Q. 지난달에는 얼마나 수리했나? 지난 4월에는 농수산물관리동에서 280여 개의 우산을 수리했고, 3월 장안구민회관에서 520여 개를 수리했다. 올해 총 800여 개를 수리했다. 현재 우산 수리 건수는 여름 기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여름에는 우산 수리 건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한다. 우기이기도 하고, 여성들의 양산도 꽤 많이 차지한다.
Q. 이 업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문제도 발생할 걸로 보이는데? 현장에서 바로 수리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제품은 매장에 가서 적합한 부품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제대로 하려면 트럭에다 부품을 다 싣고 와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이행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있는 부품들은 10여 가지이지만 매장에는 더 많은 가짓수가 있다. 생각보다 부품이 많다.
Q.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해방 전에 시집온 연로한 할머니가 양산을 수리하러 왔다. 그 당시 양산은 멋스러운 중년여성들의 애장품이다. 그 양산은 친정아버지가 주시는 혼수품이었기에 얼마나 애지중지했겠냐는 생각에 충분히 수긍이 간다.
Q. 하시면서 어려운 일도 많을 텐데?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 시즌에는 수리할 우산 건수도 많아지고, 양산 수리도 증가한다. 수요가 많아서 제때 감당 못 할까 봐 걱정이 된다.
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 기업일자리정책과 담당자와의 통화를 나눴다. 담당자는 "폐우산을 자원활용하고, 많은 시민이 애용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금까지의 수리 건수를 보며 많은 시민들이 센터에 수리 의뢰를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 운영 안내] ○운영 장소 - 5월: 영통구청(영통구 효원로 407) - 6월: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관(팔달구 매산로 119) ○수리 대상: 생활 우산(1인당 2개 이내) ○문의 : 031-228-3272(기업일자리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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