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호국문화제 ‘나는 솔저’ 성황리 개최
세대를 떠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함께 되새기는 시간
2024-08-02 17:09:33최종 업데이트 : 2024-08-05 13:43:51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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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참전 국기가 유난히 멋져 보인다.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한 2024년 '나는 솔저' 호국문화제가 7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미8군사령부, 수도군단, 제51보병사단, 해군제2함대사령부, 해병대 사령부 등 다양한 군 관계자와 수원시 보훈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영상을 통해 과거의 전쟁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인사말에 나선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이번 호국문화제가 전쟁을 겪은 세대뿐만 아니라,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삿말을 하는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행사는 22개국 195만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UN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묵념을 올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군인들은 거수경례로, 일반인들은 묵념으로 UN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를 표했다.(경기남부보훈지청 제공)
기념식 후 미군과 한국군 장병 다섯팀이 참가하는 '나는 솔저' 경연대회에서는 각 팀마다의 특별한 장기로 참관객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관객들의 호응도와 박수 소리가 우승 점수의 가산점이 되는 재미난 채점 방식의 힘이다.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경연대회이기는 했으나 미군도 한국군도 서로 즐기고 응원해 주는 군인 축제 같은 분위기로 두 군의 장병들이 함께 화합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었다.
특히, 미 여군의 애잔한 팝송은 고향을 그리는 향수어린 멜로디와 차분한 노래 소리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감정에 젖어 리듬을 놓쳐 다시 부르는 실수를 범했지만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참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은 미 여군의 노래하는 모습 미8군 록밴드의 특별 공연 무대 아래로 내려와 군인들과 함께 '칵테일 사랑'을 부르는 가수 경서
요즘 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 가수 1호로 초청된 '경서'가 등장했을 때는 마치 컨벤션홀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졌다. 뜨거운 열기는 곧 '칵테일 사랑'이라는 떼창으로 이어졌다.
무대 밑으로 내려와 군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가수와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희생하는 군인들의 모습에서 젊음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그들의 에너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름다운 광경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2024보훈문화제나는솔저, 호국문화제나는솔저, leadtopeace, 수원컨벤션센터, 이난희기자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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