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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와 나무, 묵향기의 향연
캘리그라피와 우드버닝을 접목한 전시회를 권선구청 2층에서 감상하자
2024-09-06 16:02:31최종 업데이트 : 2024-09-07 10:02: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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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전시된 작품들


미소캘리아트 주관으로 <캘리와 나무의 묵향기> 전시회가 권선구청 2층 갤러리에서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고 해서 찾았다. 

임연숙 작가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임연숙 작가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미소캘리그라피 아트 대표이면서 대한 우드아트 사무국장인 임연숙 작가를 만났다. 인터뷰를 청했더니 기꺼이 응해주었다. "전에는 인두화(우드버닝)만 했었는데 지금은 캘리그라피와 같이 접목해서 했다. 동아리 식구들과 제자들 그리고 선생님과 같이 하기 시작했는데 장르를 떠나 변화있게 접목해보니까 재미있다. 또 인두화를 하는 사람이니까 인두화 동아리 식구들이 협찬도 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70여 점이나 된다.


글씨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색깔도 넣으며 재미를 주었다. "인두화를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캘리그라피는 조금만 기법을 알려주어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인쇄물도 기계적인 것에 맡기지 않고 직접 글로 쓰고, 그림도 그려서 포스터를 의뢰했다."며 전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춘향이의 사랑가를 작품으로 발전시킨 임연숙 작가. 작품을 남원에 기증한다고 한다.

춘향이의 사랑가를 작품으로 발전시킨 임연숙 작가. 작품을 남원에 기증한다고 한다.


전시 작품 중에서 위에 보니까 춘향가 중 사랑가 그림이 있어서 임 작가에게 물었다.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작가가 강의를 나가는 학교(유성 문예대학)에 학생들이 남원 춘향제에 초대를 받았단다. 그래서 겸사겸사 그곳에서 12일 졸업식을 한다. 남원춘향제에 작품을 해달라고 해서 춘향가 작품을 전시하고 남원시에 기증하고 온단다. 시장님을 위시해서 도의원 등 인사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작품을 출품한 모두가 나도 빠질세라...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 모습 단체


그리고 또 보니 형식이 좀 색다른 캘리그라피 글씨가 있었다. 임 작가의 등단한 글이라는데 이번에는 붓으로 쓰지 않고 나무에다 새겨서 인두화로 표현한 글이 눈에 띄었다.
캘리는 서예에 한 종류라고 한다. 서예가 질서 있는 글씨라면 캘리는 감성 있는 글씨다. 캘리그라피는 기쁨, 슬픔, 화남 이런 모든 것들을 표현할 수 있다. 글씨를 보면 내가 기쁜지 슬픈지까지 알 수 있다. 서예는 힐링하면서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캘리그라피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가장 존경하는 인로 '세종대왕'을 말했다. 존귀한 한글을 아름답게 쓸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이 세종대왕이기 때문이다. 통일이라는 주제의 글이 두 점 있었다. 평화통일제에서 상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많은 힘이되고 있는 감남길 명인의 작품을 보고

강남길 명인이 작품 앞에 서 있다. 


강남길 작가(대한우드아트 대표이자 명인, 글로벌문예대학교 우드버닝학과 교수)는 "'학의 향연'은 소나무 아래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학을 그린 그림이다."라며 한국미술협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옆에 그림은 물오리가 따뜻한 날에 저수지 언저리에서 무리를 지어 물결치며 나가는 것을 인두화로 표현한 것이다. 초대 작가전에 출품했던 그림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별 작품 앞에서 웃고 있는 김명민 작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웃고 있는 김명민 작가


별을 좋아하는 한 주부는 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하나의 희망적인 동기부여를 받았다. '나도 하면 저 별처럼 원하는 무언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 '별은 너에게로' 이 시를 보는 순간 너무 좋은 내용에 푹 빠졌다. "자신이 아끼는 내용의 시가 되었고 큰 글씨로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던 것을 용기를 내고 한 번 써보자 생각하고 썼다. 그런데 쓰고 보니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국전에 출품했는데 2022년에 입선을 했다. 김명민 작가의 이야기이다.  

조용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순배 작가

조용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순배 작가

 

이순배 작가의 작품이다. 작품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표현했다. 작가는 "작품의 모델은 따로 없다. 내가 좋은 느낌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그린다."라며 "밀짚모자를 쓴 여인은 햇빛에 반사되는 느낌이 따뜻하고 좋아서 그 느낌 그대로를 표현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작품은 세계적인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를 표현했는데 연주자이면서 가수이고 흑인이다. 옆에 있는 그림은 어린 소녀의 모습이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냥 좋아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임연숙 작가는 동아리 회원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잘 못하더라도 와서 배우고 함께하는 것이 보람 있고 즐거운 일이다. 좋은 일 많이 하고 후배양성도 많이 하기를 소망한다.

<캘리와 나무의 묵향기> 전시
기간: 2024. 9. 2.(월) ~ 9. 12.(목)
시간: 평일 오전 9시~18시
장소: 권선구청 2층 갤러리(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12)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권선구청 2층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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