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학인들의 보금자리 '수원문학인의 집,' 화성행궁 옆에 있어요!
시·수필·소설 등 다양한 장르 배우고 등단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전당
2024-09-12 16:11:02최종 업데이트 : 2024-09-12 16:11:0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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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 실용반 수업을 열강하는 김현탁 강사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의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벽면을 가득 채운 서화를 보기만 해도 싱그럽다
지도 교수는 먼저 본인의 문학관에 대하여 설명한다. 주로 소설을 쓰지만, 시를 쓰기도 한다. 한 장르에 매이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글을 썼다. 고향은 안동이다. 아주대학교 20년째 강의했으며, 협성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설은 상상력이 필수적으로 구비되어야 한다. 자기 개척이 필요하다.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 한국에는 소설 인구가 적다. 지금까지 11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문학을 함에 있어 나이와 관계없다.
문학은 늘 변화한다. 예전에 사용했던 기법이 항구적이지 않다. 유명도와 문학성과는 관계없다. 문학은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문학을 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잡학이 필요하다. 박학다식이 필요하다. 기본은 산문이다. 상상력이 필요하다. 매너리즘에서 탈피해야 한다. 낯설게 해야 한다. 여운을 남기고 아쉬운 느낌이 있어야 한다.
누구든 열람할 수 있는 서가
글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실, 논문 등을 일컫는 일반적인 글이 있고, 문학적인 글이 있다. 이에는 비유적인 글. 지성과 이성과 감성, 재미가 든 글. 교훈적인 글이 있다. 문학성이 강조되면 재미있고, 재미가 많으면 문학성이 떨어진다. 수원 문학의 산실 수원 문학인의 집 광경
관습적인 글 쓰지 마라. 문학성은 사실과 비 사실 관계없다.
문학의 기본 전제를 2회에 걸쳐 실었다. 이런 기본 마인드만 갖추고 있으면 개략적인 문학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수업을 청강하고 있는 수강생에게 문학 수업에 대하여 소감을 물었더니 "김 선생님은 너무 재미있게 강의한다. 지루하지 않다. 그러면서 깊이가 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한 분은 "평생에 문학을 하면서 경험했던 얘기들을 들려주니, 더욱 실감 난다. 천생 문학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필자가 청강한 내용은 문학의 기본적인 마인드를 체계적으로 잘 설명해 주었고,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 하였다. 무엇보다도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렇게 하면 독자들이 식상하면 문학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아무쪼록 문학에 대한 차원 높은 설명과 함께 쉽게 흡입이 되는 수업 시간이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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