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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혁신 거점 개발, 400여 명의 시민들에게 물었다
지난 10일 축제 같은 '시민 계획단 원탁 토론회' 열려
2024-09-11 14:49:57최종 업데이트 : 2024-09-11 14:49: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모범적인 1조의 토론 모습, 김상연 건축가가 발언하고있다. 모범적인 1조의 토론 모습, 김상연 건축가가 발언하고 있다.


수원은 1949년 시가 되었다. 당시 인구는 5만 명으로 도시라기보다는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수원은 인구 125만 명이고 가장 큰 지자체로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어하는 도시가 되었다. 이처럼 특례시로서 대형화되어 가는 도시이기에 여러 가지 도시로서 갖추어야 할 쾌적한 환경과 삶의 질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2년 시민계획단이 만들어져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변화의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이비스 엠버서더수원 호텔에서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여 축제를 방불케 했다. 주요 안건은 '역세권 혁신 거점 조성'이었다. 이러한 안건은 미루거나 늦출 수 없는 시민들에게 닥친 의제였다. 오후 2시에 시작하자마자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개회 및 내빈 소개가 열리고, 이재식 시의회의장과 김민술 도시계획실장이 인사말을 했다. 이근호 도시정책 시민 계획단 공동단장은 2012년에 출범한 시민계획단을 돌아보고 13회에 걸쳐 시민계획단 포럼을 자축했다. 

특히, 오늘의 의제는 역세권 개발, 철도망 구축 등이다. 모든 도시계획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신속하고 분명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했다. 시민계획단 성과 영상을 보며 기존의 시민계획단은 역사적인 것을 되짚어 보며 감격했다. 이날 주제인 안건 설명을 도시총괄 계획단 역세권 개발 김수현 팀장이 상세하게 설명했다. 총 7가지로 수원시 철도개발 구상, 역세권 정의, 역세권 개발 필요성, 역세권 개발방식, 수원형 역세권 개발 유형, 국내외 역세권 개발사례, 수원형 역세권 개발 목표 등의 순서로 체계적으로 설명하니 참석한 시민 계획단 모두가 이해하기 쉬웠다.

이제 본격적인 토론에 대해 장내 아나운서가 멘트을 했다. 토론은 각 테이블마다 퍼실리테이터(진행자)가 진행을 도왔다. 필자가 속한 3조에서는 시민자치대학을 수료한 김미진 씨가 맡았다. 먼저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했다. 우리 조 8명 모두가 도시계획의 준 전문가였다. 거주하는 지역도 다양하다. 
 
토론 안건 1번의 질문이 보이고 있다.

토론 안건 1번의 질문이 화면에 보이고 있다.


첫 번째 토론안건은 '원하는 역세권개발 유형은 무엇일까?'이다. 가령 경제거점, 도심복합, 생활밀착형 등을 선택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역세권은 철도역 또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경제적, 상업적 영향력이 미치는 세력 범위를 말한다. 보통 그 범위는 역 중심점 또는 승강장 경계로부터 350~500m 이내를 말한다. 현재 수원은 14개역이 존재한다. 앞으로 신설역은 8개소에 이른다.

이경환 단원은 "수원만 e-스포츠 센터가 없다"라며 복합 시설의 필요성을 말했고, 민경록 단원은 "여기산, 숙지산 및 꽃뫼마을 등 화서역 주변이 오히려 도시 개발로 묻힌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 의제는 '22개 역중 어떤 역세권 개발이 필요한가?'이다. 

이

사회자가 3조 토론회에 참가하여 인사하고 있다. 


양종천 단원은 앞으로 생길 월드컵 경기장 역 인근의 더블 역세권을 주장했다. 어느 단원은 화서역 주변의 자연 친화적인 역세권 개발, 현재 고색역이 매우 낙후된 것 같은데 개발이 필요하고 지지대 고개에 들어서면 수원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쇼쇼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하는 '똑똑한 쇼!'


3번째는 '역세권이 개발된다면 시민을 위해 어떤 시설이 조성되면 좋을까?'이다. 복합문화공간 조성, 협동조합 공동체 등 신선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1시간 30분이 지난 후 "시장과 함께 하는 똑똑한 쇼!"는 시민계획단 및 대전환 소개, 시책문답, 토론결과 총평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도시공학 전공자답게 "도시는 누가 만들까? 시민들이 만들어 가야 한다. 도시정책시민 계획단은 대한민국 대표 협치정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13개의 그룹 대전환 즉 공간 대전환, 경제 대전환, 샌활 대전환 등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함께 참여한 김현수 단대교수, 김지영 성대교수 등은 시원스런 도시정책을 사례를 들어 이야기했다. 2014년 4개의 역사가 지금은 분당선, 신분당선, 수인선 포함 14개의 역사를 갖게 되었고 이미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 목표인 아주대 삼거리, 원천역, 장안구청역, 북수원 파장역 등 경기남부광역철도망은 미래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획기적인 역사가 될것임을 모두가 확인했다.

끝으로 중요한 마무리로 각 원탁에서 선호하는 항목에 투표하는 순서였다. 첫 번째 안건의 역세권 개발유형은 △경제 거점형 19% △생활 밀착형 23% △도심복 합형 21% △문화체육 복합형(생활서비스 밀착형) 35%이었다. 역세권이 개발되면 시민을 위해 어떤 시설을 조성하면 좋을까? 일자리 중심 경제 거점에는 △대기업 첨단산업 49%, △스타트업 캠퍼스 15% △기업형 교육시설 등 24% △캠퍼스 타운 지원시설 10%로 일자리의 비중이 높았다.

역시 역세권 개발에서 포용력 생활밀착 면은 △청년신혼부부 고용임대주택 38% △노인복지 주태 및 시설 19% △공공의료시설 23% △장애인 영유아시설(유니버설 디자인 적용)19%로 다소 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포함되었다.
 
이재준 시장이 역세권 개발  협치를,강조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이 역세권 개발 협치를,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이재준 수원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수원의 미래가 고민도 되고 궁금하다. 공간의 변화 즉 역세권 개발은 새로운 모티브로 대전환이 확실하게 필요하므로 더 깊은 의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00여명이 시민이 사진을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400여 명의 시민이 사진을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아나운서는 마지막 멘트로 "시민계획단 덕분에 수원특례시의 발전만 남은 것 같다."고 말하며 참여자들을 응원했다. 단체 사진 촬영으로 오늘의 행사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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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책, 원탁 토론회, 안건 설명, 똑똑한 쇼,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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