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맞아 열린 수원박물관 <입춘첩 나누기> 및 연계 교육 프로그램
서화종이방향제 만들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꽃&화병 만들기, 어린이 서화교실 등
2025-02-03 13:29:33최종 업데이트 : 2025-02-03 13:31:06 작성자 : 시민기자 홍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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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첩이 붙어 있는 수원박물관 정문
![]() 문화행사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 일정 이번 문화행사는 서예가 근당 양택동 휘호 <입춘첩 나누기> 및 문화 행사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서화 종이 방향제 만들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꽃 & 화병 만들기> 등으로 시민들이 의미를 알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입춘첩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수원박물관 <입춘첩 나누기> 및 연계 교육 프로그램은 1,000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현장 접수로만 운영이 되었다. 연계 프로그램은 24명 정원이 있기 때문에 참여를 못 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참여를 원하면 서두를 것을 권한다. ![]() 시민들이 고른 문구를 입춘첩으로 써준다 <입춘첩 나누기>는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13시부터 15시까지 진행했다. 시민들은 오른쪽에 입춘첩 문구 예시를 보고 원하는 문구를 고르면 서예가 근당 양택동 휘호 붓글씨로 입춘첩을 써 주었다. ![]() 서예가 근당 양택동 휘호 입춘첩을 나누고 있다. 입춘첩 문구로는 ▲봄이 들어서는 날을 맞아 크게 길하시고,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되기를 '입춘대길 만사여의' ▲좋고 많은 일들이 구름처럼 모여, 모든 일이 순조롭길 '천상운집 만사대길' ▲오복이 집안 곳곳에 가득 차,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길 '오복영문 심상사성' 등이 쓰여 있었다. ![]() 신대원 강사가 절기 입춘 설명 중이다 문화 행사 연계 교육 프로그램 중 <서화 종이 방향제 만들기>는 수원박물관 신대원 선생님이 만들기에 앞서 절기 입춘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신대원 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복을 바라는 행사로 한 해의 복을 바라고 봄을 시작됨을 기뻐하는 입춘 문구를 써서 대문 또는 집 안 곳곳이 붙였다고 한다. '입춘첩'을 쓰는 종이는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가로 15cm 안팎이며, 세로 70cm 한지 두장을 八자의 형태로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八자의 의미가 나눈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온갖 재앙이 소멸하리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입춘첩은 입춘(2025.2.3) 당일 해뜨기 전 집안에 붙인다. 한번 붙인 입춘첩은 떼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이 되면 전에 붙인 입춘첩 위에 덧붙이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 입춘첩 문구 유인물과 서화 종이 설명을 들은 후 시민들은 입춘첩 문구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문구와 그림을 서화 종이에 색연필로 꾸몄다. 다 꾸민 후 앞에 전시되어 있는 꽃 & 화병 및 서화 종이에 있는 향을 맡아보고, 원하는 향을 자신의 서화 종이에 한 방울 떨어뜨려 방향제를 완성했다. ![]() 시민들이 꾸민 서화 종이 방향제 ![]() 어린이 박물관 서화 교실의 교육생 작품 전시 입구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 1층에는 2024년 수원박물관 하반기 주말 교육으로 진행한 <어린이 박물관 서화 교실>의 교육생 작품 전시가 2월 16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어린이 박물관 서화 교실>은 수원박물관 소장 유물 중 서화 작품과 수원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역사와 동양미술을 융합한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교육이다. 주말 5회차로 다양한 유물들을 알아보고 붓글씨와 채색 활동하며 옛 글씨를 그림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어린이 박물관 서화 교실의 교육생 작품 수원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서화 교실> 예약은 수원시 박물관 통합예약홈페이지 접속(바로가기)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3월~12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작품 전시 왼쪽에는 콩주머니 던지기, '호렵도' 활쏘기 체험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천에서 수원으로 여행 온 한 시민은 "입춘이란 주제에 맞게 체험이랑 연계해서 좋았고, 직접 만들면서 입춘을 생각해 보고, 가정에 좋은 일을 기원하면서 입춘첩을 받는 것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입춘첩을 받은 한 시민은 몇 년 동안 입춘에 계속 와서 서예가한테 입춘첩을 받았다고 했다. 서예가에게 인사하면서 "작년엔 이런 문구를 받았는데 올해는 이 문구로 부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을사년 세화 스탬프 체험 수원박물관에서 진행한 <입춘첩 나누기> 행사로 시민들은 각 가정에 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을사년 세화 스탬프 체험, 문화 행사 연계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서화 교실 전시, 전통놀이, 이달의 유물을 색칠해서 오면 주는 키링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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