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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인문학 도시로! 수원문인협회, 2025년 정기총회 성황리에 개최
문학으로 피어나는 문화도시 수원, 한 해의 결산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다
2025-02-07 13:34:04최종 업데이트 : 2025-02-07 16:09:29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수원문협 정기총회가 개최된 팔달문화 센터 모습이다

수원문협 정기총회가 개최된 팔달문화 센터 모습이다

 

수원문인협회는 2월 5일 수원 팔달문화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문학 발전과 인문학 도시로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이번 총회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지난해의 성과와 한 해 동안의 예산 집행을 점검하고, 올해의 주요 사업 계획을 심의·의결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총회 현장은 문인들의 열정과 더불어 수원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과 윤수천(아동문학가)·김훈동(전 예총 회장) 고문 등 지역 문학의 대가들이 자리를 빛내 총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총회 모습, 회장이 총회에 앞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회 모습, 회장이 총회에 앞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운기 회장, "투명한 행정 시스템과 조합 법인 설립 추진"

김운기 수원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수원문협의 행정 시스템을 선진적으로 체계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외부 법인을 통해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문학 공동체 조합 법인을 설립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조합 법인은 단순한 문학 모임을 넘어 문학인들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비영리단체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반드시 조합 법인을 설립 하겠다."라며 회원들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 줄것을 당부했다.

 

문학을 통한 도시 브랜드화, 오현규 예총 회장의 메시지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문인들의 활동이 지역 문화 발전의 근간임을 강조했다. 그는 "예술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말과 글"이라며, "문인들이 훌륭한 작품을 창작하면 이를 바탕으로 수원 예술계 전반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말과 글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름다운 예술의 시작"이라며 문인들의 기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오현규 회장이 축사를 통해 말과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이 축사를 통해 말과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0여 명의 회원과 함께하는 수원문협,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문학 단체로 성장

현재 수원문인협회는 시(詩), 시조, 수필, 소설·아동문학·희곡·번역 등 6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장르에서 수준 높은 작품 활동을 펼치며 수원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인문학 도시로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수원문협은 전국 문인협회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활동력을 자랑하며, 문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인문학의 가치와 감동을 전파하고 있다.

 

2024년 주요 성과 '청년문학상 신설과 시 낭송대회로 시민과의 소통 강화' 

총회에서는 2024년 한해 동안의 주요 사업 성과가 발표되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홍재청년문학상' 제정이었다. 이 상은 젊은 문학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상금 700만 원이 지급되어 젊은 작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1회 수원시낭송대회'를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문학의 정서를 직접 체험하며 문학이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느끼고 공유하는 예술임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사계절 인문학 글판'을 설치해 수원 문학인의 집 외벽에 게시함으로써 문학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김운기 회장이 총회 의안심의를 다루고 있다.

김운기 수원문인협회 회장이 총회 의안심의를 다루고 있다.

 

2025년 주요 사업 계획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2025년에는 시화전, 수원예술제, 수원화성능행차 참여 등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될 예정이다. 김운기 회장은 "문학은 결국 사람과의 소통에서 그 가치를 발현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문학을 가까이하고, 수원문협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회원 권익 강화와 행정 시스템 체계화

김운기 회장은 "수원문협이 이제 200여 명의 회원과 약 2억 원의 예산을 운영하는 큰 단체로 성장한 만큼, 회계·사무 등 행정을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회원들의 창작 여건 개선과 권익 보호가 최우선 목표"라며 문학 공동체 조합 법인의 설립이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정기총회 후 참석한 전 회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수원문협의 밝은 기운을 엿볼수 있다.

정기총회 후 참석한 전 회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수원문협의 밝은 기운을 엿볼수 있다.


새로운 임원진의 임명과 운영 방향

이번 총회에서는 장진천 씨와 안직수 씨가 각각 신임 이사 및 특임 이사로 임명되었고, 감사로는 임옥순 전 이사가 선임됐다. 또한 각 분과의 분과장과 차장들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수원문협의 운영과 분과별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을 인문학 도시로 만드는 여정, 지속될 것

수원문인협회는 1966년에 창립되어 내년에 창립 60주년 행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 60여 년간 수원문협은 지역의 문학적 정체성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문학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5년에도 수원문인협회의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면서, 수원이 인문학이 숨 쉬는 도시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운기 회장은 "문학을 통해 수원의 문화적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다시 한번 결집한 수원문인협회의 행보가 기대된다.

 

총회가 끝난 후 전 회원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2025년 수원문협의 발전과 건필을 다짐했다.

총회가 끝난 후 전 회원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2025년 수원문협의 발전과 건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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