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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2동 정월대보름 척사대회 "이보다 즐거운 잔치가 어디 있으랴!"
매탄2동 주민센터 3층에서 주민화합의 장으로
2025-02-10 17:04:19최종 업데이트 : 2025-02-10 17:04:1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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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 매탄 2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의 인사 말씀


고대 부여 시대부터 발원된 역사 깊은 전통놀이 척사대회. 이 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마치 시골 전통 혼례식에 가는 손님 마냥 경쾌하다. 이날 윷놀이와 반가운 이웃과의 대화, 풍성한 식사를 통하여 친목을 도모해서 그런 것일까.
 

그동안 기상악화로 외부 출입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들이라 이날이 더욱 반갑게 여겨진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웃 간의 반가운 목소리가 멀리서도 들릴 정도다. 이날따라 밝은 햇살이 행사장을 축복하는 듯 곳곳을 밝힌다. 

 

행사 시간이 임박하자, 안인정 매탄2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내빈들의 소개 시간이 있었다.

김준혁 국회의원, 이수정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 최종현 도의원, 배지환 시의원, 박사승 영통구청장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어서 문학진 주민자치회 부회장이 행사에 대한 취지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승병숙 매탄2동장은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마을이 더욱 번영하기를 빈다. 각 단체장님과 회원분들께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여러 내빈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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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병숙 매탄 2동 동장의 인사말씀과 제스츄어가 인상적이다


척사대회 총감독이 윷놀이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6개 멍석에 감독이 배치되는데, 감독의 설명에 따라 잘 지켜 주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곧 이벤트 행사를 했다. 이 대회에 참석한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에 대한 선물을 전달했다. 어르신에게는 추위에 참석한 감사를, 아동에 대해서는 어르신들의 행사를 통하여 아름다운 풍속을 배우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생각지 않은 선물에 최고령 어르신은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짓는다. 초등학생인 최연소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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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게임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날 척사대회와 아울러 큰 행사는 이웃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다.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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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에 전심전력하고 있는 참가자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게임 손에 땀이 난다.

 

매탄2동 부녀회가 주관하는 식사 메뉴는 거의 전문가급이다. 오곡밥, 돼지수육, 시루떡, 김치전, 나물, 배춧국, 묵은김치 등 메뉴와 맛을 보고는 '최고'라 생각했다. 마침 옆에 있던 한 주민은 "부녀회가 독거노인 반찬 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다들 좋아하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투철한 봉사 정신은 매탄2동에서 정평이 자자하다. 특히 독거노인들의 가옥 구조는 취약하다. 60년대 가옥을 연상할 정도인 주택을 일일이 순회하면서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반찬은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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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25년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 대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민 화합의 측면에서 너무 좋다. 서로 덕담을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데, 새해를 맞이하여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에 처음 왔는데 도시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게 신기하다. 아이들 데리고 오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오고 싶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매탄2동은 주거 환경이 다른 동에 비해 단독 주택이 많은 구시가지가 태반이다. 덕분에 행사 때마다 모이기를 열심히 하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동장을 비롯하여 주민센터 직원들, 자치위원들이 헌신과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이번 행사도 8개 단체장 협의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열성과 정성이 참석한 분들의 표정에서도 파악된다는 것이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리라. 또한 프로그램 순서를 보니 꼼꼼하게 빈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완벽 수준이었다.


오늘 윷놀이 상품은 푸짐했다. 1등이 에어프라이어, 2등 믹서기, 3, 4 등이 전기매트, 5, 6 등이 프라이팬이었다. 또 추첨 경품은 갑 티슈셋트, 건강보조식품(영양제), 공, 다트판, 치약 세트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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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사대회에서 자랑스러운 우승자들(우측 1등 이현경님, 좌측 2등 안인정님)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 1시 30분경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이 대회는 마쳤지만, 참석자들의 발걸음이 쉬 떨어지지 않는 듯 삼삼오오 얘기의 꽃을 나누기에 바쁘다. 필자는 오늘 이날처럼만 매일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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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돼지수육, 시루떡 등 푸짐하고 맛깔스런 오찬이 식탁을 풍성케 했다.

안승국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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