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사업설명회 성료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공동체, 함께하는 우리 마을 이야기를 꿈꾸다!
2025-02-11 10:10:42최종 업데이트 : 2025-02-11 10:10:40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
사업설명회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로 인해 행사장은 붐비었다.
지난 2월 7일 금요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수원도시재단의 '2025년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수원시 마을공동체 모집 안내문
'마을만들기'란,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우리 마을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발전시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말한다. 여기에서 '마을공동체'는 동일한 지역(행정동)에 거주하거나 생활기반을 둔 주민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의 과제를 실행하는 자발적 주민조직을 일컫는다.
영통동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작년에도 관심은 있었는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 망설였다. 올해는 주변 지인들과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 설명회에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사업 내용이 궁금해 혼자 왔다는 참석자, 지인들과 함께 왔다는 참석자, 마을공동체 활동이 처음인 참석자와 여러 차례라는 참석자 등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이 더 나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동일했다.
마을을 사랑하고, 앞으로 마을을 꽃피울 주민들이 참석해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마을만들기는 어느 특정 단체나 특정 인물이 지원하는 것이 아닌 마을을 잘 아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주제(반려동물, 안전마을, 공동주택, 문화마을, 공유 공간, 탄소중립 등)로 지원할 수 있다.
수원도시재단 이병진 이사장은 "오늘 정말 추운 날씨였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현장을 가득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사업설명회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여러분들이 주인인 마을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마을을 가꾸어 나가는 사업들을 저희가 지원해 드리는 활동들이라 할 수 있다. 마을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들께서 바꿔 나갈 수원의 미래가 바로 여러분들의 역할이다. 저희 수원도시재단은 여러분들이 하는 일들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어 김용승 마을자치지원센터 센터장이 본격적으로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대한 기본방향과 전반적인 사업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센터장은 단순 동아리 성격의 모임이거나 봉사활동으로만 끝나는 1회성 사업은 지양하고 있으며,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마을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소개했다. 마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마을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부터 실행과 관리까지 직접 추진해 더 나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경험을 바로 수원도시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마을자치 실현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김용승 센터장이 사업 추진배경과 사업내용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정 방법은 1단계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 자격의 적부 심사를 거쳐 2단계 면접심사가 진행된다. 이때 내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재단 홈페이지 게시 및 선정 공동체에 한하여 개별 통보한다. 단,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기관에서 허가받거나 등록된 단체 ▲정치적이거나 영리 목적,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사업 ▲해당 연도에 동일 사업으로 국가/수원시/재단/타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거나 지원 예정인 경우 ▲단순 동아리 활동 및 취미성 사업 등 주민조직의 사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업 ▲일회성 행사 또는 단순 교육강좌, 단순 반복적인 사업 ▲취재와는 별개로 조직, 기관의 자체 프로그램, 기존 고유사업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부정수급 이력 등으로 인해 보조금 사업에 제한이 있는 개인, 단체에서 지원하는 경우는 선정 제외 대상으로 분류된다.
권선구 권선1동에서 온 공동체 '마실'의 김미정 대표에게 설명회 참석 계기에 대해 묻자, 김 대표는 "저희는 계속 마을 사업을 했었다. 이번에는 주민자치회와 저희 마을 전반적으로 좀 더 확산해서 마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해 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권선1동 공동체 마실은 2024년 '미디어 중독으로부터 마을건강 지키기' 사업을 진행하였다. (왼쪽부터 김련은 활동가, 김미정 대표, 송연정 총무)
수원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시민참여 확산과 마을자치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설명회에 많은 참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마을은 사람들이 함께일 때 더욱 빛난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만들어 가는 마을이야말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이라 할 수 있다. 2025년 수원시의 다양한 마을공동체의 활동이 기대된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