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다가오는 위협, 대사증후군! 당신은 안전할까요?' 111CM에서 강연하는 안주희 수원병원 내과 과장.
올겨울은 삼한사온이 없는지 며칠간 계속 춥다. 그래도 건강관리를 위하여 서호저수지를 한 바퀴 걸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화서역 앞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의 마트에 들어갔다. 제일 먼저 나를 맞는 것이 '건강관리 강연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어지는 글은 '조용히 다가오는 위험, 대사증후군! 당신은 안전할까요?' 문구의 대형 광고판이었다. 혈압약을 수년간 복용하는 나로서는 관심 있는 글이었다.
21일 대유평복합문화공간 111CM 라운지에서 개최되는 '건강 나눔 강연회'에 참석하였다. 이날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안주희 내과 과장의 강연회가 열렸다. 200여 명이 의자에 앉아 화면을 보며 조용히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대유평복합문화공간 111CCM 강연장 입구에 설치된 홍보물
경기도의료원은 1910년 수원자혜의원으로 시작하여 1958년 수원시 유일한 종합병원이었다. 1988년 지방공사 수원의료원을 거쳐 화성행궁 자리에 있던 병원을 1992년 건물을 신축하여 현재의 정자동으로 이전 진료를 보게 되었다. 몇 년 전에는 코로나 19 펜더믹 전담병원으로 방역의 최일선에서 싸우기도 하였다. 또한 경제적 능력이 약한 취약계층의 무료 이동진료, 가정간호 서비스 등 직접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신 의료 장비를 구입 간호 간병 통합 병동 및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며 최고의 의료를 통해 인정받는 지역사회 중심 병원이 되고자 한다고 병원 안내를 하였다.
오늘의 주제는 만성질환 바로 알기로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강연이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및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을 비롯한 당 대사 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 비만과 함께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 원인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하면서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환경 및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하여 발생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비만이나 운동 부족과 같이 생활 습관에 관련되었다고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부비만과 함께 고혈압은 고혈압성 망막증, 뇌졸증(중풍), 뇌출혈, 신부전,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이, 당뇨병은 백내장, 체중 감소,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방광염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사증후군, 만성질환 바로 알기'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는 수원시민들
위험요인으로는 가족력,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흡연과 과음, 과다한 소금량 섭취 등을 꼽을 수 있다. 고혈압 등 증상은 머리가 무겁고 아프다. 숨이 차고 두근거린다. 눈에 충혈이 있다. 손발이 저리거나 부어오른다. 얼굴이 빨개진다. 진단으로는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 지방, 혈압, 공복 혈당 등을 검사하여 판단한다. 측정 결과 정상수치보다 높거나 미달될 때에는 대사증후군으로 인식 전문 의사의 진료 상담을 받아야 한다.
치료로는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조절과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질환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절대적이다. 금연, 절주 등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의 대사증후군을 설명하는 모습.
강연회가 끝나고 질문 시간이 있었다. 건강에 대한 문제로 많은 시민들이 질문을 한다. 70대 참가자는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 저녁에 약 복용을 놓치는 경우에 대한 물음에 약은 정해진 시간에 꼭 먹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시간이 지나도 먹는 것이 좋다.
40대 여성이 손을 들었다. 그는 아름다움을 위하여 다이어트를 한다며 "칼로리를 줄이려고 조금씩 먹고 있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약도 복용한다. 좋은 방법인지 알고 싶다."라고 물었다. 강연자는 우리 몸은 활동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먹는 양을 무조건 줄인다면 필요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다. 적당한 음식 섭취를 하여야 한다. 약의 복용 문제는 우리 몸의 구조는 각기 다르다. 전문 의사의 조언이 필요할 것이다. 그 외 많은 사람이 건강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적절한 식사 조절,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강연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하여 4시까지 열렸다. 강연회가 끝나고 옆에서 열심히 듣고 있던 50대 여성에게 오늘 강연에 대한 인터뷰를 하였다. "건강 관련 TV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한다. 매일 만보 걷기를 한다. 오늘도 건강 강연회라 참석하였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공공병원으로 많은 시민이 인식하고 있다. 병원 로비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시민들이 쉽게 건강관리 정보를 취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쪽에 앉아있는 76세 한만석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었다. "37년째 고지혈 약을 복용하고 있다. 건강에 관한 강연회가 있다길래 멀리서 찾아왔다. 오늘 많은 정보를 배웠다. 헬스장 기구를 이용한 운동과 걷기 운동을 매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할 것이다."
`건강관리 강연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화서역 앞 대형 쇼핑몰에 대형 홍보물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알 수 있었다.
대사증후군에 대한 예방 생활수칙에는 여러 가지 권고사항이 있다. 싱겁게 먹기, 체중 감량하기, 식사 조절하기, 꾸준히 운동하기, 금연, 절주하기, 스트레스 관리하기 등 이 모든 것이 생활 습관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음식을 섭취한다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여 만성질환 질병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공공의료를 실현함으로써 수원시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