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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도시농업 “향기로운 텃밭정원을 가꿔요!”
장안구민회관 도심형 텃밭 가꾸기 활약을 보다
2025-04-24 17:10:08최종 업데이트 : 2025-04-24 17:10:06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아름다운 튤립화단에서

우리가 가꾼 아름다운 튤립화단
 

지난 4월 21일 장안구민회관에서는 '도심형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으로 2회째 수업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장안구청과 서호천,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1년 과정 15주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꽃과 식물을 기르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바른 먹거리를 키우고 생태환경도 공부한다는 취지라고 한다.
 

먼저 1회 수업은 '함께 가꾸는 키친가든'이란 제목으로 텃밭 디자인, 텃밭 만들기등에 대하여 공부하였다.이날 2회 수업에서는 반려식물 가드닝과 텃밭에 심을 수 있는 허브에 대해 알아보고 모종을 심고 관리하는 요령을 알아보았다. 수업을 이끄는 윤애경 강사는 도시농업관리사이자 치유농업사로 도시민들의 심신치유면에서의 생태가꾸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텃밭

모종 꽃을 화분에 옮겨 심는 모습애들아 잘 자라라!

씨앗과 모종을 심고 돌보는 방법, 물주는 법을 익힌다
 

윤애경 강사는 "요즘들어 반려동물이란 단어 못지않게 반려식물이란 어휘가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기간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이 집에 갇혀 활동을 못하고 우울감을 겪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 연유로 마음을 달래는 위로의 대상으로 식물과 꽃을 사랑하게 되는 분이 점점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도시농업과 텃밭정원은 어떻게 다를까에 대하여도 공부한다. 두 개념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도시농업은 도시민이 농사에 직접 참여하여 식량자급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치유 환경개선 등의 목적이 있다. 주택의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도시농업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텃밭정원은 집 주변이나 자투리공간 역시 옥상, 베란다, 마당 등을 활용해 농산물을 재배하거나 꽃을 가꾸는 것이다.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규모가 작고 실용적인 작물 위주로 재배하며 힐링목적이 크다고 하겠다. 유럽은 우리보다 텃밭등에 채소보다 화훼류를 훨씬 많이 심어 조경쪽 비중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허브란 무엇인가 알아보자. 꽃과 잎, 종자, 줄기, 뿌리등을 약이나 향신료등으로 사용하는 식물이며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Herba가 어원이라고 한다. 즉 허브는 향기식물이요, 약용식물이며, 채소이자, 미용식물이다. 허브는 중성 또는 알칼리성 토양에서 잘 자라고 빛이 있는 야외에서 기르는 게 알맞다고 한다. 로즈마리, 라벤더, 커리 플랜트, 민트, 바질, 오레가노등이 있다.

 

나는 이름있는 식물이야~~

"나, 이름있는 식물이야~"윤애경 도시농업지도사가 허브에 대한 이론을 강의한다

윤애경 도시농업지도사가 허브에 대한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라벤더는 2차 대전시 병사들의 진정제로 쓰였고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로즈마리는 향수용도나 육류요리 화장품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바질은 인도가 원산지이며 잎 줄기를 요리에 넣는다고 한다.

매우 가볍고 상쾌하며 달콤한 향기가 나고 신경의 기능 강화, 진정, 스트레스해소, 이뇨제로도 쓰인다고 한다. 이렇게 반려식물의 상당수인 허브의 대표적인 서양작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윤애경 강사는 한국의 허브는 오래전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약초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고추, 생강, 마늘, 쑥갓, 미나리, 쑥, 결명자, 익모초등이 허브로 재배됐다고 한다. 그리고 비슷한 과의 식물은 같이 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잎채소와 뿌리채소, 고온성과 저온성처럼 다른작물을 섞어 심는게 좋다고 일러준다.

 

이론 수업장면 (장안구민회관 A반)

장안구민회관에서 진행 된 이론 수업장면오늘의 선물 카랑코에

오늘의 선물.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쁜 카랑코에텃밭가꾸기 A반

장안구청 텃밭가꾸기 A반 회원 모습
 

화창한 날! 야외수업으로 지난번 심은 싹들과 모종이 잘 자라나 살펴보러 나간다. 튤립화단에 아름다운 꽃을 보고는 와! 여기가 에버랜드인가 싶었다.  모두는 탄성을 질렀다. 너무나 아름답게 잘 자라주어 고마운 생각마저 든다.

우리 조에 식물들이 잘 자랐나 사랑의 눈으로 쓰다듬고 촉촉하게 물도 주고 그 중간에 허브 작물도 심어본다. 오늘의 작물 카랑코에를 다 같이 심어보며 강사님은 각자 하나씩 선물로 가져가라고 한다. 색깔도 각자 마음에 드는 걸 고를 수도 있었는데  오! 화분을 선물받는 마음은 뿌듯하여 다들 밝은 미소를 짓는다.

 

A반 20명 중 남성은 두 분. 수업을 마치고 참가자 이현씨는 "작년에도 이 과정을 배웠는데 아주 흥미로웠고 특히 자신의 텃밭도 가꾸고 있는데 무슨 작물을 언제 식재할 건지 등 재배정보를 알기 쉬우며 많은 공부가 되어서 올해도 참가신청을 하였다"고 소감을 말해준다.

 

반려식물은 앞서 배운 듯이 심리적 안정감과 공기도 정화해 주고 기분전환, 스트레스를 줄이며 나아가 삶의 질도 향상시켜준다. '세상이 무너져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하는 스피노자의 마음으로 장안구청 텃밭정원단은 세상의 모든 식물과 꽃들을 사랑하고 보살필 것이다. 그리하면 세상은 한층 더 아름답고 밝아질 것 아닌가.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온정로 45(031-228- 2554)
장안구민회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원로 101(031-24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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