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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쁨, 노래와 나눔으로 물들이다
2025 새빛 부활절 음악 대축제, 수원시민의 마음에 감동을 울리다
2025-04-24 15:28:04최종 업데이트 : 2025-04-24 15:27:1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 부활절 새빛 음악 대축제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 새빛 부활절 음악 대축제

지난 4월 20일 오후4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5 새빛 부활절 음악 대축제'가 시민과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음악과 말씀을 통해 신앙의 감동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었다. 

최근 주말마다 이어진 비 소식으로 나들이 계획을 취소한 시민들 역시 이날만큼은 야외무대에 모여들었다. 여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은 자리를 가득 메우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음악을 즐기며 서로의 온기를 나눴다. 

돗자리를 펴고, 함께 음악을 즐기는 시민들

돗자리를 펴고, 함께 음악을 즐기는 시민들

시민과 함께 만든 따뜻한 이야기들

이번 행사에는 각 교계 원로와 성도, 시민 등 수천 명이 참석해 야외무대가 가득 찼으며,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장로합창단, 연합찬양대 등 지역 음악 단체가 총출동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주최 측은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욱 쾌적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며 전석 무료 정책을 유지해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주관한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온 도시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신앙과 문화가 만나는 공공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활절 새빛 음악 대축제 행사순서 안내책자

새빛 부활절 음악 대축제 행사순서 안내 책자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에 환호하며 순식간에 객석에 시민들이 가득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에 환호하며 순식간에 객석에 시민들이 가득했다

손태진 팬클럽이 주황빛 의상을 입고 객석에 자리하였다.

손태진 팬클럽이 주황빛 의상을 입고 객석에 자리하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테너 손태진의 무대에서는 팬들이 무대 앞을 주황색 응원봉과 의상으로 물들여, 공연장을 환호와 열기로 가득 채웠다. 손태진의 'My Way' 열창은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였다. 마지막 합창무대는 연합찬양대의 'Hallelujah'로 장식되어, 부활의 기쁨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현장을 둘러보던 중, 눈에 띈 한 가족과의 짧은 만남은 기자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쌍둥이 남매 지원이와 지민이를 데리고 온 부모는 기자의 손에 부활절 계란을 건네며 웃었다. "교회 다니세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살짝 당황하자, 부모는 웃으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다니는 교회에서 오늘 행사에 와서 미션을 수행해오라고 했어요. 계란을 나눠주며 부활의 기쁨도 전하고,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는 거죠."

아이들과 함께 축제현장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직접 계란을 건네는 모습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신앙과 나눔을 실천하는 가족의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작은 계란 하나에도 사랑과 믿음이 담겨있었다. 사람들에게 건네는 계란 하나. 인사 한마디 속에 이 축제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나눔의 예배'였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부활절 계란을 나누는 가족

아이들과 함께 부활절 계란을 나누는 가족


기억에 남을 부활절 공동체가 된 하루

이번 음악 대축제는 음악이라는 언어로 신앙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과 성도,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진정한 공동체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함께 노래하고 손을 맞잡은 이날의 기억은 수원시민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간진될 것이다. 신앙이 문화가 되고, 감동이 나눔으로 이어진 이날, 수원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웠다. 
심성희님의 네임카드

부활절, 새빛 부활절 음악 대축제, 야외음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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