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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페이 가맹점의 저렴한 가격 표시
 

지난 5월 2일부터 3일까지, 재래시장이 없는 장안구 천천동 일대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상점과 음식점을 돌아보며,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상가의 매매와 임대 매물도 살펴보았다.
 

장안구 천천동은 20여 년 전, 천천 택지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고,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곳은 주민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잘 배치되어 살기 좋은 환경을 자랑하지만, 전통시장이 없어 장을 보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이 지역에는 도서관, 청소년문화관, 은행, 마트, 병원, 24시간 약국 등 다양한 생활시설이 있지만, 저렴한 먹거리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불경기에 봉지로 파는, 이색적인 1천 원의 가격 표시

수원시가 추진하는 '수원페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 카드형 지역 화폐로, 수원시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원페이는 특히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에게 중요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도 할인 혜택을 주어 상호 이득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원페이는 수원시 관내 상점에서 매출 12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누구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충전 한도는 월 50만 원이다. 인센티브도 제공되는데, 상시 10% 할인이 제공되며, 설과 추석 명절에는 20%의 추가 혜택도 있다.
 

5월 2일, 중심상가에 있는 작은 마트에서 서민들의 기본 먹거리인 채소와 과일, 생선 가격을 확인했다. 상추 한 봉지 1천 원, 쑥갓 1천 원, 취나물 1,500원, 파프리카 3천 원 등 다양한 채소들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과일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사과 5개 1만 원, 배 2,500원, 수박 2만 원 등으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수원페이 가맹점의 저렴한 가격 표시

수원페이는 이러한 상점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수원페이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와 할인 혜택을 통해 추가적인 절약이 가능하다.
 

3일 점심시간, 수원페이 가맹점인 '마장동 고깃집'을 방문했다. 이곳은 장안구 천천동 성균관대역 건널목 건너편에 위치한 수원페이 가맹점 식당으로, 메뉴 앞에는 '소주, 맥주 2천 원, 한돈 한 마리 33,500원, 한우 한 마리 59,900원' 등 다양한 메뉴가 표시되어 있었다. 식당 앞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님 입장에서는 5천 원이던 주류가 2천 원으로 할인되어 있고, 고기값도 3인분 기준으로 3만 5천 원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추가적인 절약이 가능하다.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수원페이 발행금액에 맞춰 매출이 증가하고, 일반 카드보다 0.25% 저렴한 카드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수원페이로 경제 회복을 꿈꾸다
 

수원페이는 수원시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페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소비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 현재 수원페이의 충전 한도는 월 50만 원이며, 인센티브 혜택은 수시로 제공된다.

다양한 간식가게, 떡볶이집, 김밥집, 떡집 등을 돌아보며 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 호도가게 점주는 "장사가 정말 안 된다. 이 지역은 아파트와 학교, 학원이 많지만, 요즘은 어린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학생 수가 줄어들고, 경제 불안으로 손님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처럼 지역 경제가 침체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수원페이와 같은 지역화폐 제도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수원페이를 사용해 할인 혜택을 받으며, 소상공인들은 이를 통해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비어 있는 목이 좋은 모퉁이 상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거나 상점을 닫고 있다. 상가와 음식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매매나 임대가 진행 중인 상가들이 곳곳에 보인다. 부동산 중개소 창문에는 상가 매매 및 임대 정보를 담은 가격이 붙어 있고, 상가에는 큰 플래카드로 매매나 임대 알림이 걸려 있다. 수원페이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상인들에게 중요한 도구가 된다. 수원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카드 수수료가 저렴해지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상점과 음식점을 돌아보니,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비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원페이'를 홍보하고 있지만,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실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페이는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수원페이 가입 및 활용 방법 절차

수원페이를 사용하려면,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경기지역화폐' 앱을 다운로드하고, 주요 활동 지역에서 '수원시'를 선택한 뒤 카드를 신청하여 수령한다. 카드에 본인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원하는 금액(월 최고 50만 원)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충전 한도는 월 50만 원이며, 상시 10%, 설과 추석 명절에는 20%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충전은 즉시 사용 가능하고, 매월 1일 9시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내역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고, 급격한 인구 감소로 손님이 줄어 상권이 위기를 맞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비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 빠른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수원페이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

비어 있는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