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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국립농업박물관으로 초대합니다!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농업의 가치 느낄 수 있어
2025-05-07 13:33:06최종 업데이트 : 2025-05-07 13:33:05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일상 속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익숙한 멜로디 연주로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일상 속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익숙한 멜로디 연주로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5월 3일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농(農)의 가치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고객만족과 공익우선, 지속가능 및 소통협력의 핵심가치를 추구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꼬마농부 미오네 집의 사계절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작은 음악회' 공연은 꼬마 관람객부터 성인까지 모두 함께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에 집중하고 있었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작은 음악회 옆 공간에서는 '농생꿀팁' 테마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농생꿀팁' 테마전 기간은 4월 15일부터 7월 27일까지며, 전시동 중앙홀에 전시되어 있다. 농촌 생활에서 얻은 지혜와 마을을 다시 활기차게 만드는 꿀팁을 알려준다. 농촌마을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대 사회에서 슬기로운 농촌의 삶을 살펴보고 함께 농촌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부는 '우리의 삶도 가꾸어 보기로 했다'라는 주제로 한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온 60~70대 주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칠곡마을과 송정그림책마을의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한 웃음을 짓게 했다. 소소한 인생 이야기가 문화가 되고, 그 문화가 마을에 활력을 주는 선순환이 일어났다.


농생꿀팁 1부 공간의 모습

농생꿀팁 1부 공간의 모습

   

2부는 '우리의 마을, 함께 가꾸어 가기로 했다'라는 주제로 봉곡마을과 삼돌이마을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공동체의 모습에서 현대 사회에서 배워야 할 점도 느낄 수 있었다. 3부는 '우리의 자원을 새롭게 가꾸어 가기로 했다'라는 주제로 마을 자원을 통해 활용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대승한지마을과 무릉마을은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농촌 재생 실현을 위해 힘쓰는 모습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농생꿀팁 2부 공간의 모습

농생꿀팁 2부 공간의 모습

농생꿀팁 3부 공간의 모습

농생꿀팁 3부 공간의 모습

 

테마전에서 '인생꿀팁 고민자판기'라는 독특한 체험이 있었다. 자신의 고민을 쓰고, 자판기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캡슐이 하나 나온다. 그 캡슐에는 고민 중인 누군가를 위한 따스한 위로가 적혀 있었다. 한 여성 체험자는 "그냥 요즘 마음이 심란해서 재미 삼아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썼다"라며 캡슐을 열어 보았더니 생각지도 못한 위로가 담겨있어 마음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봉곡마을에서 온 위로의 말 '누가 뭐라든 넌, 내 보물이여'

봉곡마을에서 온 위로의 말 '누가 뭐라든 넌, 내 보물이여'

 

사라지고 잊히고 있는 농촌 마을이라 생각했지만, 농생꿀팁에서는 비록 농촌 재생의 길이 멀고 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시화과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농촌을 지켜야 한다. 더 이상 농촌이 사라지지 않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아가길 기대한다.

 

'농생꿀팁' 테마전 옆에는 상설전시관인 '농업관'을 볼 수 있다. 농업관 1에서는 농업이 시작된 순간부터 수확까지 과거와 현대의 농경문화를 볼 수 있다. 농업관 2에서는 양질의 농축산업과 함께하는 미래 농업기술의 방향에 대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울긋불긋 꽃들이 가득한 식물원, 어린이박물관, 야외농업체험장도 있다.


식물원에서는 알록달록한 꽃과, 열대 식물, 순환농업존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식물원에서는 알록달록한 꽃과, 열대 식물, 순환농업존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한 초등학생은 야외농업체험장에서 과거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었던 펌프에 마중물을 부어 펌프질을 하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할머니는 '예전에 우리 집에도 이게 있었지, 어렸을 때 했던 게 여기에도 있다니 신기하다'라며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펌프질 체험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과 옆에서 지켜보며 추억을 소환하는 할머니의 모습

펌프질 체험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과 옆에서 지켜보며 추억을 소환하는 할머니의 모습


이처럼 국립농업박물관은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 체험의 장소, 스마트 미래농업의 초석이 되고 있다. 더욱 풍요롭게 성장할 미래시대 농업을 위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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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농업박물관, 농생꿀팁, 어린이날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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