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3동 어린이날 행사, "아이들이 웃는 하루가 제일 행복해요"
다양한 체험 부스로 가득 찬, 와글와글 어린이날 축제
2025-05-07 14:23:59최종 업데이트 : 2025-05-07 14:23:57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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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류3동행정복지센터에서 펼쳐진 어린이날 행사 5월 5일 어린이날, 수원시 세류3동해정복지센터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어린이 • 청소년 와글와글놀이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성공회수원나눔의집이 함께한 '와글와글 놀이터'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것. 지역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 성공회수원나눔의집 본부석에서 2,000원을 내고 쿠폰을 구매한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한 사람당 2,000원의 쿠폰을 본부석에서 구매한 뒤,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놀이나 공연이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들고 꾸미는 체험 위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 아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창의력과 성취감을 동시에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구디백 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양말목 도어벨', '카네이션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까지 다섯 가지의 체험부스가 운영되었고, 부스마다 아이들의 바쁜 손길과 호기심 어린 눈빛이 가득했다. ![]() 양말목으로 도어벨을 만드는 체험부스 ![]() 종이를 주름잡아 카네이션을 만드는 체험 부스 ![]() 조각 유리로 컵 받침을 만드는 체험 부스 초등학교 2학년 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OO(43) 씨는 "요즘은 놀이터에서도 친구 만나기가 힘든데,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행복해해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딸 지우(8)양은 "카네이션을 만들었는데, 엄마랑 할머니 드릴 거예요. 종이를 하나하나 모아서 주름 만드는 게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어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 목공풀을 이용하여 유리조각을 붙여 컵 받침을 만들고 있는 한 가족의 모습 행사장을 돌며 모든 체험을 다 해보았다는 박지후(10) 군은 "세상에 하나 뿐인 컵 받침, 제가 만들었어요! 집에 가서 아빠 책상에 놓아 드릴 거예요"라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지후 군은 유리조각을 붙이며 색을 조합하고, 디자인을 고민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함께 유리공예 컵 받침 만들기에 참여한 이서연(8) 양도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의 작품을 자랑했다. "제가 만든 거라 더 소중해요! 엄마 커피 마실 때 쓰라고 드릴 거예요"라고 말했다. 서연 양은 "처음엔 유리 조각을 만지는 게 좀 무서웠어요. 근데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괜찮았고, 색깔 고르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여러 색의 유리 조각을 원하는 모양으로 배열 해 직접 꾸민 컵받침은 작지만 세상에 하나 뿐인 작품이 되었다. 인터뷰에 응한 아이들 모두 직접 만든 물건을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느꼈다. ![]() 체험 쿠폰을 받고, 각 부스를 돌며 하나씩 도장 깨기를 한다 아이들에게는 체험 후 따뜻한 팝콘이 간식으로 제공되었고,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에서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 도 찍을 수 있었다.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까지 더해져, 많은 가족이 특별한 하루를 오랫동안 기억에 남길 수 있었다. 평소라면, 조용한 행정복지센터가 이날만큼은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로 가득한 작은 축제장이자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놀이터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느끼는 활동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놀이터 문화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날을 맞아 세류3동을 찾은 가족은 "멀리 가지 않아도 이웃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별한 장소가 아닌, 익숙한 마을 공간에서 울려 퍼진 아이들의 웃음은 그 자체로 잊지 못할 어린이날 선물이 되었다. 수원시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런 소중한 순간들이 앞으로도 천천히,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래본다.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우리는 작은 행복을 다시 발견하게 되니 말이다. ![]()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놀이터 홍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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