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 가득한 <저녁에 만나는 꽃이야기> 꽃집 대표와의 만남
망포글빛도서관 우리지역상점 대표와의 만남 수업
2025-05-15 15:15:33최종 업데이트 : 2025-05-15 15:15: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자영
|
![]() <저녁에 만나는 꽃 이야기> 강좌 모습 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선물하거나 선물받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집 안에 꽃이 있으면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시드는 순간까지도 그 여운은 오래 남는다. '신자, 꽃' 대표는 "플로리스트는 단순히 꽃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공간을 디자인하고 누군가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며 플로리스트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 꽃 한송이 만들기 체험 만다라 장미와 보리사초 및 재료 이번 강의에서 대표는 본인의 창업 과정, 사업 방향, 꽃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나눴다. 결혼 후 전업주부이자 엄마로 살아가다 플로리스트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현재는 1호점부터 3호점까지 안정적으로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화훼장식기능사, 프리저브드 플라워, 실크 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차근차근 취득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대표는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며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운영 전략에 대한 조언도 실질적이었다. 먼저, 가격표를 꼭 게시해야 한다고 했다. 꽃은 '비싸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가격 정보 없이 전시하면 손님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면, 명확한 가격 안내는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망포글빛도서관 우리 지역 상점 대표와의 만남 또한, 직원 서비스 교육을 매장 운영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더불어 매장의 청결 유지, 운영 시간 준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영 시간은 고객과의 약속이며, 이는 곧 신뢰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대표는 "성공적인 운영 전략은 거창한 게 아니라, 작은 기본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차이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로즈데이 등 다양한 꽃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이다. 이 시기에 무리한 사입은 금물이라는 대표의 조언도 있었다. 꽃은 생물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준비하면 폐기량이 늘어나 손해로 이어진다는 경험담도 공유했다. 비시즌에는 클래스 운영, 공간 장식 프로젝트, 외부 출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과의 Q&A 시간도 의미 있었다. 온라인 판매에 대한 질문에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플랫폼 활용을 제안했다. "요즘 꽃집이 비전이 있는 업종인가요?"라는 질문에는 "경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상권 조사와 서비스 관리에 신경 쓴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 <저녁에 만나는 꽃 이야기> 수업 내용 꽃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채소나 고기처럼 꽃도 신선도가 중요하다"며, 좋은 품질의 꽃을 고르고 시든 꽃은 빨리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품질 좋은 꽃은 평균 7일 정도 감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강의 후에는 '꽃 한 송이 만들기' 플로리스트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대표가 준비한 분홍색 만다라 장미는 향기로 강의실을 가득 채웠고, 보리사초와 함께 포장지, 리본까지 세트로 나눠주며 직접 꽃 포장을 배워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 꽃 한송이 만들기 체험 완성작 꽃 한 송이 만들기 방법 장미 줄기에서 잎을 제거하고 보리사초와 함께 테이프로 고정한다. 큰 한지를 사선으로 접고 꽃을 비스듬히 올려 아랫부분을 접어준다. 작은 한지를 주름지게 말아 앞부분을 감싸준다. 꽃을 중앙에 놓고 종이를 손가락으로 모아 철사 끈으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리본 끈으로 마무리하면 완성이다. 직접 해보니 간단해 보였던 작업도 섬세함이 필요했다. 손가락으로 주름을 잡고 리본을 묶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대표와 직원들이 꼼꼼히 도와주어 누구나 예쁜 꽃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한 시민은 "내일이 로즈데이인 줄도 몰랐는데 예쁜 장미를 선물받은 기분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업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듣기는 쉽지 않다. 망포글빛도서관은 경제특화 도서관답게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을 초청해, 그들의 진솔한 창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다음 강의는 6월, 화랑 대표와의 만남으로 예정되어 있다. 신청은 수원시 도서관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꽃 한 송이만으로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집 안을 꽃으로 장식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가 끝난 후, 모두가 환한 얼굴로 꽃 한 송이씩 손에 들고 나서는 모습이 저녁 거리를 더욱 환하게 밝혔다. 망포글빛도서관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로 100 홈페이지: www.suwonlib.go.kr/mpgb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휴관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