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행회, <화창한 봄날! 가혜를 기억하다> 세미나 열고 조형물 제막식 가져
수원 자혜학교에서 이방자 여사 기념하며 높고 깊은 뜻 기려
2025-05-20 11:20:39최종 업데이트 : 2025-05-20 11:20:37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
<화창한 봄날! 가혜를 기억하다> 참가자들의 '가혜의 숨결' 조형물 앞에서의 기념 사진
이날 행사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교육문화협의회(회장 안장강)와 이방자여사정신선양현창회(회장 김유혁)가 주최하고 (사)자행회(慈行會/회장 김우)가 주관했다. 특수교육 관계자, 자행회 임원, 대한황실문화원 임원, 한일교육문화협의회(한국/일본) 임원, 이방자여사 정신선양회 임원, 자혜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문인 등 내외빈 70 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주대한민국 일본대사관 총영사 스즈키 마사토가 참석하여 한일 양국 교육문화 창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날 식순은 이방자 여사의 일생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 개식사, 국민의례, 자행회 김우 회장의 내빈 소개 및 기념사, 감사패 전달, 축사, 격려사에 이어 세미나의 핵심인 주제 발표 1,2,3의 순서로 이어졌다. 2부 순서는 동상 참배 및 가혜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다. ![]()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는 자행회 김우 회장 ![]() 격려사를 하는 한일교육문화협의회 안장강 회장
주제 발표를 하는 오야 노부유키
두 번째 발표자인 이재용 수봉재활원 원장은 '가혜 이방자 여사의 교육관 및 사상과 장애인 복지'에서 "이방자 여사는 교육이란 희망을 밝혀 주는 것이고 교사는 그것을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1966년 (사)자행회를 설립하고 1967년 장애인 거주시설인 명휘원을 설립하였으며 1973년 자혜학교를 설립하였다. 그 후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수봉재활원과 2001년 자혜직업재활센터를 건립하였다."고 했다. ![]() 주제 발표를 하는 자혜학교 유재권 교감
제2부에서 참석자들은 자리를 옮겨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동상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내·외빈이 참배를 하며 헌다(獻茶)의 예를 표했다. 이어 본관 동쪽에 위치한 '가혜의 숨결' 조형물 제막식이 있었다. 이 조형물은 김영석 조각가의 스테인레스 작품으로 이방자 여사의 불굴의 사랑과 실천의 역사를 기리고 있다. 작가는 이 여사가 즐겨쓰던 '화(和)'와 '수(壽)'를 조형의 근본이념으로 삼아, 그분의 온화하고도 강인한 영혼, 평화를 향한 진심, 그리고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려는 깊은 철학을 조형 언어로 섬세하게 구현해냈다고 했다. ![]() 김우 회장과 자혜학교 교사가 헌다의 예를 표하고 있다. ![]() <가혜의 숨결 2025> 조형물 제막식 장면
특수학교 교원자격증을 갖고 있는 필자의 이번 동행 취재 소감이다. 수원의 사립특수학교, 지적장애교육기관인 자혜학교에서 자혜학교 설립자인 이방자 여사를 기억하고 그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한일 국제 행사를 의미있게 바라 보았다. 특히 한일교육문화협의회 안장강(99) 회장의 격려사 중 일반인이 명심해야 할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다. 비웃는 태도, 비하하는 태도와 말투 표현, 짜증내기 대신 칭찬해 주기, 인정해 주기, 격려하기 등은 장애아 자신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꿈과 희망을 갖는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