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 ‘수원시 문화유적 답사’ 통해 리더십 함양
여성 리더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 마련
2025-05-20 11:13:42최종 업데이트 : 2025-05-20 11:13:40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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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앞에서 버스에 탑승한 교육생들이 출발전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만큼은 누구의 아내, 며느리, 엄마, 딸이 아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오롯이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교육생은 "처음에는 주부인 내가 참여해도 될까 고민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내년에도 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이 계속된다면 또 신청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첫 방문지인 연무대에 도착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첫 단체사진을 찍었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밝은 표정의 교육생들은 하나라도 더 보고 듣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궂은 날씨였지만 모두 환하게 웃으며 연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장안문으로 이동하며 수원화성의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했다. 주변 꽃과 나무, 정원을 보며 심신을 달래는 여유를 갖기도 했다. 수원화성은 조선시대 화성유수부 시가지를 둘러싼 성곽으로 전체 길이는 5.74㎞에 달한다. 또한 동서양의 기술교류를 보여 주는 성곽 축성술의 결정체로 지형을 살린 우수한 군사 건축물로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교육생들이 장안문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점심식사 후에는 수원화성박물관을 방문해 박물관 내 전시관을 둘러보며 수원화성, 화성행궁과 관련된 역사, 정조대왕에 관한 이야기 등을 보고 들으며 체험했다. 전시관에는 조선시대 성곽의 결정체인 수원화성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총 공사기간 2년 9개월, 총 공사비용은 87만냥이었으며 국왕으로부터 돌을 나르는 인부에 이르기까지 70여만명이 참여했다. 돌덩이 18만 7천 6백개를 사용했으며, 거중기와 녹로, 유형거 등 축성 과학기구를 사용했으며 성과급제와 공사실명제를 시행했다.
교육생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설명을 듣고 있다.(1) 교육생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설명을 듣고 있다.(2)
유소현 교육생(8기 회장)이 답사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은 2004년 개설된 이후 여성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아주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7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대강당에서 제22기 개강식을 했다. 제22기는 7월 17일까지 14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그동안 많은 수료생을 배출했고, 그 수료생들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여성 리더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22기 교육생들도 앞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이 기대된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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