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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열정이 꽃핀 하루,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성황리에 마무리
주체적인 기획과 참여, 체험과 공연으로 가득한 축제의 장
2025-05-26 10:30:01최종 업데이트 : 2025-05-29 15:42:46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공연 동아리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정 가득한 무대를 보여 주었다.

공연 동아리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정 가득한 무대를 보여 주었다


지난 5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한 자리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뜻깊은 장이 되었다. 비록 오전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시민들과 청소년들은 여러 부스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체험 부스와 공연 동아리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9일까지 관내 학교 및 청소년시설 소속 동아리를 대상으로 모집하였다. 그 결과 스포츠·활동, 패션·뷰티, 미술·공예, 먹거리 부스 등 총 27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스포츠·활동 부스에는 매탄초등학교 통통봉사단의 자석 낚시, 광교호수중학교 동아리 HSBS의 노래 신청 박스, 호매실고등학교 수리창의력 동아리의 '우리들의 수학 이야기'(수학 보드게임 및 디폼블럭 체험), 청명고등학교 동아리 스매시의 '라켓 들고 도전! 테니스 미션과 퀴즈', 아주대학교 차오름 태권도 동아리의 격파 체험, 컨저러 마술 체험,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의 무빙 스튜디오(게임 방송 중계 체험) 등이 있었다.


아주대학교 태권도 동아리 '차오름'의 성원준 학생이 동아리 소개를 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태권도 동아리 '차오름'의 성원준 학생이 동아리 소개를 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태권도 동아리 '차오름'의 성원준 학생(2학년)은 "차오름은 태권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운동하고 대회에 참가하며 태권도를 알리는 활동을 한다"며, "오늘 격파 체험을 통해 태권도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패션·뷰티 분야 부스에는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동아리 캐빈크루의 승무원 모루 인형 만들기, 클릭 더 클로즈의 패션 액세서리 만들기, 킹고봉사단의 타투 스티커 체험, 경기대학교 동아리 아트라이의 페이스페인팅, 수원시 청소년의회의 '찰칵, 내 인생 네 컷' 사진관 등이 운영되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의 한 청소년 의원은 "행사 준비 과정도 즐거웠다. 다른 청소년들이 멋진 인생 네 컷 사진을 많이 찍고 가며 우리가 제안한 다양한 정책들도 함께 봐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삼일고등학교 1학년 김희윤 학생이 학교와 동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희윤(삼일고,1학년) 학생이 학교와 동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술·공예 부스에는 삼일고등학교 인터랙트 동아리의 친환경 방향제 만들기, 매향여자정보고 단미공예반의 압화 오브제 만들기, 온플의 액세서리 및 캐리커처 제작,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운영위원회 '나비효과'의 디폼블럭 나비키링 만들기, 수원시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비즈 팔찌 만들기,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의 무드등 만들기, 대학생 문화기획단의 '청춘흔적 나만의 도장 만들기', 칠보청소년청년센터 동아리 카라멜의 커피 방향제 만들기, 수원시 청소년의회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티치의 '나를 닮은 키링 만들기' 등이 있었다.
 

삼일고 인터랙트 동아리 김희윤 학생(1학년)은 "인터랙트는 국제 로터리 봉사 단체로,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활동을 한다"며 "오늘은 천연 비누와 방향제를 만드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고등학교 3학년 홍우진 학생이 수원시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우진(수원고,3학년) 학생이 수원시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 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우진(수원고,3학년) 학생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수원시에 정책 제안도 할 수 있다"며 "오늘은 '마음을 잇는 정책, 손목에 피어나는 응원'이라는 이름으로 비즈 팔찌와 반지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로 협동하며 이날 달꿈카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왼쪽부터 김지율, 김유리, 장유진 학생)

서로 협동하며 이날 달꿈카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왼쪽부터 김지율, 김유리, 장유진 학생)


먹거리 부스에서는 능실중학교 달꿈카페의 커피 제조 및 베이킹, 슬기로운 식품생활 동아리의 국산 고추장 만들기, M&T의 무알콜 칵테일 음료 부스가 운영되었다. 능실중학교 달꿈카페는 2024년 특수학급 학생들이 시작한 교내 자율동아리로, '달팽이의 꿈'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느리지만 꾸준히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가진 이 동아리는 2025년부터는 일반학급 학생들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수준 높은 실력을 자랑한다.

능실중학교 달꿈카페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참가 학생들의 모습

능실중학교 달꿈카페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참가 학생들의 모습


전소현(능실중,3학년)은 "카페에 관심이 많아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셔서 참여하게 되었고, 통합반 친구들의 세심한 도움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진 학생(3학년)은 "학교와 달꿈카페를 알리고 싶어 행사에 참가했고, 새로운 경험과 친구들과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능실중학교 달꿈카페는 특수학급 학생들의 진로 역량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협동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슬기로운 식품생활 동아리는 건강한 음식을 주제로 국산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수원농생명과학고는 장안구 광교산로에 위치하며 스마트생물자원과, 반려동물과, 식품생명과학과 등 다양한 학과가 있다. 국산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인기가 많아 대기자가 생기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산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국산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공연 무대에는 지역 청소년 동아리 15개 팀이 참여해 밴드, 댄스, 치어리딩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댄스 동아리 언리쉬, 탑텐, 스나이퍼, 이모션, 아고라, 밴드 동아리 헤리티지, 서스테인, 뮤쓰, 씨밀레, 아르틱, 스콥스, YANA, 퍼포먼스 동아리 어썸(뮤지컬), WHO(치어리딩), 크립스(힙합) 등이 열정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사를 전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청소년 여러분은 수원과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이다. 수원시도 다양한 청소년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을 힘껏 지원하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은 지역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열정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심어 주며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말로의 말처럼, "오랫동안 꿈을 그려온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수원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그려 나아가며 도전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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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동아리한마당,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청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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