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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아파트, 주민 스스로 만든다”
포레나북수원, 주민이 기획한 ‘제2회 한마음 대축제’ 성황리에 개최
2025-06-05 17:13:26최종 업데이트 : 2025-06-05 17:13:25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아파트 중앙 광장이 입주민들로 가득 찼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로 함께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아파트 중앙 광장이 입주민들로 가득 찼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로 함께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주민이 주인공이 된 따뜻한 공동체의 축제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포레나북수원 아파트가 또 한 번 따뜻한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행사를 열었다. 6월 3일 화요일, 단지 내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와 함께하는 제2회 한마음 대축제』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첫 번째 축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세심한 기획으로 돌아왔다.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축제장에는 미니 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끊임없는 웃음소리가 퍼졌고, 오후 4시부터는 향토 음식점과 푸드 트럭, 간이 먹거리 부스가 문을 열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인기 있는 먹거리 부스 앞에는 긴 줄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미니 바이킹 놀이기구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미니 바이킹 놀이기구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끈 부스들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끈 부스들

 

이벤트 프로그램도 매우 풍성했다. 마술 공연, 거리 버스킹,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마련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열린 마술쇼는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마술 공연에 이어진 감미로운 버스킹 무대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광장 곳곳에서 펼쳐진 페이스 페인팅과 삐에로의 풍선 아트는 대기 줄까지도 즐거운 풍경으로 만들었다.

 

처음 선보인 아파트 내 버스킹 공연.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마치 야외 카페에 온 듯, 주민들의 기분도 한층 밝아졌다.

처음 선보인 아파트 내 버스킹 공연.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마치 야외 카페에 온 듯, 주민들의 기분도 한층 밝아졌다.

 

가족이 함께한 특별한 예술 체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가장 주목받은 코너 중 하나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였다. 사전 신청을 통해 10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이 행사는 단순한 미술 대회를 넘어 가족이 함께하는 예술 체험의 장이 되었다. 대회 참가 가정에는 크레파스, 스케치북, 도화지가 제공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 대회에서 나온 어린이들의 그림은 단지 내 커뮤니티 로비에 전시될 예정으로, 참여한 가족들에게 더욱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이웃과 나누는 기쁨, 입주민 플리마켓

또 다른 인기 프로그램은 '입주민 플리마켓'이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정된 30세대가 각자의 물품을 가지고 나와 중고품, 수공예품, 간단한 먹거리 등을 직접 판매했다. 거래는 자유롭게 이뤄졌으며, 무료 나눔부터 물물교환, 중고 판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이웃 간에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웃음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는 부스 설치와 물품 정리에 분주한 모습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해요" - 주민들의 이야기

행사에 참여한 여섯 살 심서연 양은 "아이스크림도 먹고, 회오리 감자도 먹고, 바이킹까지 타서 너무너무 재밌다"며 밝게 웃었다. 세 자녀를 둔 한 어머니는 "멀리 놀이공원 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함께 이웃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섯 살 서연이, 너무 재밌는 하루라며 수줍게 웃는다.

여섯 살 서연이, 너무 재밌는 하루라며 수줍게 웃는다.

 

또 다른 주민은 "페이스 페인팅 대기 상황이 아파트 단체 채팅방에 실시간으로 공유돼, 부모들이 아이들 대기 시간을 조절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며, 젊은 부모들 사이의 실시간 정보 공유가 축제의 질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짜 주인은 '주민', 공동체가 만드는 삶의 질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도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살아 있는 공동체'로서 아파트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 좋은 사례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 '예쁜 짓' 포즈 요청에 망설임 없이 브이(V)자를 그려 보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 '예쁜 짓' 포즈 요청에 망설임 없이 브이(V)자를 그려 보인다.

 

최성훈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버스킹으로 아파트내 음악이 울려퍼지니 참 좋았다. 차기 행사시는 입주민 노래 대회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포레나북수원 아파트는 '살기 좋은 아파트는 주민 스스로 만든다'는 진리를 실천으로 증명해냈다. 점점 개인화되는 도시 생활 속에서 이처럼 주민이 함께 모여 웃고, 나누고, 공감하는 축제는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따뜻한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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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대축제, #살기좋은아파트, #포레나북수원아파트, #이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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