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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예술인이 한데 모인 '2025 수원시 미술 단체 아카이브 전(展)'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펼쳐진 예술의 향연
2025-06-11 15:41:45최종 업데이트 : 2025-06-11 15:41: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전시회 축하를 위한 테이프 컷팅을 한다

전시회 축하를 위한 테이프 컷팅식


'2025 수원시 미술단체 아카이브 전'이 수원미술협회 주관으로 6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전관(1, 2, 3전시실)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수원미술협회는 지난 20여 년간 『수원시 미술단체 연합전-따듯한 동행 전(展)』을 선보였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기록과 보존, 그리고 새로운 출발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수원시 미술단체 아카이브 전(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역 미술의 흐름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새롭게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왔다.

개회식에 참석한 뇌빈들

개회식 전경


이번 전시는 총 24개 단체 및 300여 명의 작가가 함께한 뜻깊은 자리로 수원시 예술인 스스로가 기획하고 실행한 자발적 성과이다. 이번 아카이브 전이 단지 기록의 의미뿐 아니라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예술인의 사명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카이브란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해 두어야 할 가치가 있는 자료의 기록으로 미술 단체의 작품 발자취를 담는 뜻깊은 전시이다. 성곽이 서려 있는 내 고향 수원에서 수원 출신 미술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색의 향연을 그려낸 작품전을 이루어낸 좋은 날, 많은 작가가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 주는 전시를 관람하고 정겨운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는 것도 의미있다. 

어반스케치를 즐기는 팀이 모닝어스라는 이름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어반스케치를 즐기는 팀이 모닝어스라는 이름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02회(9명), 경기 화우회(12명), 고운 빛(15명), 광교 2동 수채화 클레스(9명), 그림 마을(7명), 나혜석 사생회(14명), 대한 우드 아트(15명), 뜨락회(8명), 모닝어스(14명), 문미회(12명), 소망 가득(혜정 전통민화 작가회, 33명), 수미 화동회(12명), 수원 문화예술인 연합회(33명), 수원사생회(62명), 산영통 수채화회(12명), 아름다운 물빛회(10명), 언타이틀(8명), 여성 미술동인 줌(13명), 여운회(12명), 예뜰회(15명), 예지우(18명), 이소연 묵회(16명), 장미회(30명), 한국 창작회(27명) 등 24개 단체가 참가했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한껏 재롱을 부리고 있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식전에 바이올린 연주가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 5시가 되자 개회식이 있었다. 국민의례는 생략하고 김대준 수원미술협회 회장의 내빈 소개가 있었다. 이어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장의 인사말과 예총연합회 오현규 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24개 각 단체 회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전시장 입구에는 각 곳에서 온 많은 화환이 자리 잡고 있어서 전시회의 무게와 뜻깊은 자리임을 나타내었다. 

각 단체의 역사를 보면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40년을 넘는 단체도 있었다. 이 많은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아카이브가 있었겠는가 그 기록과 보존이 가히 짐작 간다.

단체장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단체장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단체장들의 인사말 중에서 보면 각 기관에서 축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동물들을 주제로 정해서 13명이 모두 동물을 그렸다고 한다. 잘 감상해 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 2013년에 시작된 회는 최명숙 작가의 지도하에 예술을 사랑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한국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회장, 아카이브 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1회부터 서예로 참석한 팀, 이번 전시뿐 아니라 20주년을 맞는 기념으로 이 전시관에서 11월에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팀, 22회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창작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다고 말하는 팀. 어반스케치를 하는 팀,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매해 참석하고 있다는 팀, 다음 주부터 1층에서, 2층에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팀 등 여러 팀들의 인사말을 들었다.

김재준 협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재준 협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후에 테이프 커팅이 있었다. 김대준 회장은 "아카이브를 통해서 이렇게 수원의 역사가 있고 미술인들이 이렇게 열심히 열정적으로 그림을 많이 그릴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되어서 너무 좋고 앞으로 많은 발전을 기원한다."고 하면서 "2025년을 맞이해서 수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연합으로 기록 전을 하는 것이다. 단순한 전시뿐 아니라 책으로 엮어서 이 시대에 이런 작가들이 활동했다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라고 이번 전시회를 말했다.

'수원 특례시의 역사'를 그린 권청자 작가가 자신의 그림 앞에 섰다

'수원 특례시의 역사'를 그린 권청자 작가가 자신의 그림 앞에 섰다


"유명한 작가가 본인의 어머니가 6.25 때 수원에 피난 와서 살았는데 마음이 짠했었다. 그런데 방화수류정을 보고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저렇게 아름다운 누각이 있는 곳에서 피난 생활을 했으니까 하고, 그리고 새가 뒤돌아보고 있는 것도 보이고 열기구 떠 있는 것도 보였다. 그리고 어차가 있다. 옛날 수원 사진도 있다. 그래서 이 그림은 수원화성의 역사관이다."라며 '수원특례시의 역사'를 그린 권청자 작가는 말했다.

옛날 수원시 어린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던 소아과병원장의 87세의 부인 작가가 미인도 그림을 그리면서 노후를 잘 정리하고 있는 것은 보았다.

나혜석 사생회의 남태우 작가가 인터뷰에 응한다

나혜석 사생회의 남태우 작가가 인터뷰에 응한다


"그림을 그린 것이 오래지 않아 말하기는 어렵지만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렸고 앞으로도 그림을 남길 예정이다."라고 나혜석사생회 남태우 작가는 말했다.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출품하고 훌륭한 전시가 되지 않았나 싶다. 회장님이 또 적극적으로 응원도 해 주고 해서 이렇게 성황리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라고 김점순 작가가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강한 햇빛을 받고 견디면서 세상을 살다 보면 좋을 일 나쁜 일 여러 가지 일들이 많다. 그것을 견디는 힘의 여정을 이겨내기 위한 힘을 말해서 작품 제목을 '환희'라고 했다."라고 작가는 임윤정 작가는 말한다.

전시에 대해 한 말씀을 부탁했더니 수원미술인이 부럽단다

전시에 대해 한 말씀을 부탁했더니 수원미술인이 부럽단다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서 딱 보니 이런 좋은 전시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럽다. 예쁜 그림이 많다. 미술인으로서 이 현장을 보니 풍족한 것 같다. 축하한다."라고 다른 지역에서 온 작가가 말했다. 

여성미술동인 줌의 작가들이 전시 프랑카드 앞에 서 있다

여성미술동인 줌의 작가들이 전시 프랑카드 앞에 서 있다.


"이번 전시를 하면서 보니 수원에서 미술 활동하는 분들이 참 많다. 전공자 아닌 생활미술 하는 분들도 많고 활기찬 것 같다. 문화 도시답게 너무나도 기쁜 마음으로 기분 좋게 참여했다. 미술을 사랑하는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렇게 살면 사회도 밝아지지 않을까 한다."라며 용환경 작가는 말한다. 

열정들이 대단한 작가들의 모습을 본다. 큰 전시회인 만큼 모두가 솔선수범해서 서로에게 힘이되는 전시회를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만석공원, 송죽동, 정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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