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 국가유산 야행 코스 추천해 드려요"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2025-06-14 11:51:04최종 업데이트 : 2025-06-16 10:15:02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매향교의 수원 국가유산 야행

매향교의 수원 국가유산 야행


밤빛 품은 성곽도시인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 축제가 시작됐다. 6월 13일 금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열리는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방화수류정부터 화홍문과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야행은 8야(八夜)로 나뉘는데 밤빛 풍경을 담은 야경(夜景), 그림같은 밤 풍경의 수원화성인 야화(夜화(畵), 밤빛 장터인 야시(夜市), 수원의 거리로 밤마실을 나가는 야로(夜路), 밤에 먹는 맛있는 음식인 야식(夜食), 밤빛의 수원화성 이야기를 담은 야사(夜史), 밤빛의 풍류 산책을 즐기는 야설(夜設), 수원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이 있다. 8야를 적절하게 섞은 추천코스 네 가지가 있다.

종합안내소의 지도 및 행사장 추천코스

종합안내소의 지도 및 행사장 추천코스


팔달문화센터를 출발해 수원화성박물관과 정조테마공연장, 화성행궁을 거쳐 수원시립미술관에 도착하는 '별빛 담은 여행지기', 전통문화관을 시작으로 화홍사랑채, 북동포루, 용연, 수원천을 따라 걷는 '야행샷 가보자GO', 용연을 시작으로 북동포루, 화홍사랑해, 유가심인당, 어울림센터에 도착하는 '밤빛 품은 야행지기', 전통문화관을 시작으로 화홍사랑채, 어울림센터, 팔달문화센터, 무형유산전수회관, 기념품부스까지 이어지는 '야행다꾸 가보자GO'로 네 가지 코스가 준비되어있다. 추천 코스 중 '별빛 담은 여행지기' 코스를 선택하여 6월 13일 금요일 수원화성에 방문했다. 

팔달문화센터의 수원예총 꽃예술연합회 초대전을 보고 있는 관람객

팔달문화센터의 수원예총 꽃예술연합회 초대전을 보고 있는 관람객


'별빛 담은 여행지기' 코스는 팔달문화센터를 시작으로 한다. 팔달문화센터에서는 '야행화음'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수원예총 꽃예술연합회 초대전'과 야외공연장의 체험부스, 전문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체험과 공연도 궁금했지만 꽃예술초대전이 '별빛 담은 여행지기' 첫 번째 코스이기에 먼저 전시장에 방문했다. 18시부터 22시까지 상설로 운영하는 전시장에 들어가자 아름다운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원예총 꽃예술연합회 초대전 꽃 전시 작품

수원예총 꽃예술연합회 초대전 꽃 전시 작품


모든 꽃은 다양하게 아름다운 형태를 지니고 있었는데 작가가 누구인가 찾아보니 수원시꽃예술연합회회장단이었다. 전통적인 형태의 공간에 펼쳐진 밤의 정원을 본 관람객은 "꽃꽂이를 실제로 해보면 정말 어렵거든요? 전시에 나온 꽃꽂이를 보니 정말 예쁘고, 작품 하나하나가 조화로워요. 작가들이 얼마나 공들여서 완성했을지 상상이 가네요."라고 감상 소감을 전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의 방화수류정 전시

수원화성박물관의 방화수류정 전시


전시 관람을 끝내고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건물인 수원화성박물관으로 향했다. 이곳에선 2025년 수원화성박물관 테마전인 '방화수류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전시는 5월 22일부터 시작해 8월 1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보았을만한 방화수류정의 변천사부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었다. 

특히 '방화수류정의 낮과 밤'은 방화수류정의 하루를 담은 영상으로 다양한 구도와 시간에 따른 햇살로 인해 가기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아직 더위가 남아있는 이른 저녁에 전시를 관람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전시 입장료는 2,000원이며, 문화시설 야간 연장 운영으로 2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정조테마공연장 마당

정조테마공연장 마당


수원화성박물관에서 6분을 걸어 다음 코스인 정조테마공연장에 도착했다. 이곳 어울마당에선 다채로운 음악 장르 공연인 '어울야락'을 진행한다. 이날 19시 30분 공연은 '아웃오브캠퍼스'의 인디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우천으로 공연이 취소되었다. 많은 관람객이 정조테마공연장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는데, 공연 취소 및 변경 소식은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의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14일 토요일에는 '조용찬 트리오'의 재즈 공연이, 6월 15일 일요일에는 음악듀오 '그믐'의 국악 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화성행궁 야간개장


정조테마공연장과 3분 거리에 있는 화성행에 야간개장이 시작되었다. 뜨거운 여름이 되기 직전 화성행궁 밤 산책은 선선하고 평화로웠다. 이날 예상하지 못한 비가 내려 관람객이 없을 거라 예상했지만, 비가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관람객 여럿이 입장하고 있었다. 선선하고 평화로운 밤 산책에 비 오는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져 화성행궁은 평소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모두에게 :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전시장 입구

<모두에게 :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전시장 입구


'별빛 담은 여행지기'의 마지막 코스인 수원시립미술관은 화성행궁 신풍루와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이곳에선 두 가지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모두에게 :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누구나 어려움 없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위계와 거리를 뛰어넘어 전통적인 미술관의 권위를 허물고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수원시립미술관 전경 및 10주년 특별 전시 포스터

수원시립미술관 전경 및 10주년 특별 전시 포스터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는 『어린 왕자』에 있는 문장을 예술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전시이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채지민 작가의 작품과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함미나 작가의 작품은 지루한 일상에 생기를 가져다준다. 두 가지 전시를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4,000원으로 수원시민, 경기도민이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별빛 담은 여행지기' 코스는 전시 공간과 공연 공간이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비가 내리는 날에도 자차나 대중교통 없이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이다.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 코스 중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한다면 전시 및 공연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 '별빛 담은 여행지기'코스 운영 및 공연 시간
-팔달문화센터 운영시간 : 18:00 ~ 22:00 (21:30 입장마감)
-수원화성박물관 운영시간 : 09:00 ~ 22:00 (21:00 입장마감) 
-정조테마공연장 공연시간 : 19:30 ~20:10 (40분, 1일 1회)
-화성행궁 야간개장 : 18:00 ~ 21:30 (21시 매표 및 입장마감)
-수원시립미술관 운영시간 : 10:00 ~ 21:00 (20:30 입장마감)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 축제 정보 사이트
홈페이지 : https://www.swcf.or.kr/?p=207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ulturenight_suwon/
블로그 : https://blog.naver.com/culturenight_suwon

 
임우진님의 네임카드

2025수원국가유산야행, 축제, 전시, 공연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