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이 되는 새로운 특별한 행사, 수원 자혜학교에서 열리다
제1회 한국모형자동차 전시회 및 페스티벌
2025-06-17 13:04:16최종 업데이트 : 2025-06-17 13:04: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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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모형자동차 전시회 및 페스티벌 지난 6월 14일(토) 한국모형자동차협회가 주관하고 자혜직업재활센터(수원시 권선구)가 후원한 '제1회 한국모형자동차 전시회 및 페스티벌' 행사가 자혜학교(수원시 권선구)에서 열렸다. 수원에 위치한 자혜직업재활센터는 지적장애인을 위한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의 재활 능력을 돕는 곳이다. ![]() 자혜학교 전경
이번 행사는 김우 (사)자행회(慈行會) 회장과 한국모형자동차협회가 마련한 자리다. 장애인 특수학교인 '자혜학교', 장애인 생활 시설 '수봉재활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자혜직업재활센터' 이용자가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다양한 전시 및 체험, 주행 시연 등으로 볼거리가 다양한 행사였다. 주종수 원장의 전시 작품(비행기, 자동차 등) 전경
모형자동차 전시 전시품 종류는 모형 자동차, 굴착기, 휠로더, 모형 배, 모형 비행기, 탱크, 로봇 등이다. 일부 전시품은 조작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부대행사로는 참가자 소감 나누기, 모형사진 촬영본 운영, 관람객 인기투표, 기념품 증정 등이 이어졌다.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모형자동차, 굴착기, 휠로더 등은 가격이 꽤 높았다. 약 1백만 원〜3백만 원 수준이며, 작은 모형자동차는 10만 원〜50만 원 수준이다. 자동차광들은 "마음에 들면 무조건 산다."라며 웃는다.
모형굴착기 조정하는 전경
시연 후 관람객들이 무선 자동차를 조작해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진행자는 모형자동차 원리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원하는 관람객에게 체험 기회를 주었다. 이는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화정 다목적관 전시실 준비위원 기념사진
지혜직업재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모형이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 재활 시설 이용인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박ㅇㅇ 씨는 "장애인 시설을 아직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곳 인근에 탑동 시민농장과 경기상상캠퍼스가 있어서 가까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고 있다."라며, "오늘은 '사단법인 자행회'의 이용자와 모형에 관심 있는 가족들이 함께한 자리로, 올바른 놀이 문화에도 도움이 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의 차원을 넘어 발달장애인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통합문화행사로서의 깊은 의미가 있었다. 한편 (사)자행회(회장 김우)는 1966년 설립에 이어 1967년 장애인 거주 시설인 명휘원을 설립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자혜학교를 1973년에 설립했다. 그 후 2001년에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인 수봉재활원과 자혜직업재활센터를 건립했다.
자혜학교는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와 전공학과 등을 운영중이며, 올해 학생 104명과 교직원 86명으로 구성되었다. '착하게, 사이좋게, 부지런하게'라는 교훈 아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처음으로 시작한 '제1회 한국모형 자동차 전시회 및 페스티벌'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행사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자리매김할 수 있겠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만큼 장애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1회 한국모형자동차 전시회 및 페스티벌' 행사가 의미가 깊다. 이날 전시와 놀이를 통해 장애인과 같이할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생겼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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